다양한 건축물들과 예술 작품,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진 낭만 여행지 샌프란시스코를 아이와 함께 한다면 박물관 투어에 나서보자. 초롱초롱 아이의 눈이 반짝일 ‘월트 디즈니 뮤지엄’부터 배우며 익히는 유익한 ‘과학관’ 등들이 즐비하다. 이 주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이 추천한 ‘놓쳐서는 안될 특별 전시회 3선’을 소개한다.
미키 마우스 매력 만나러 ‘월트 디즈니 패밀리 뮤지엄’으로!
세계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월트 디즈니’. 이 디즈니의 90년 역사와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월트 디즈니 패밀리 뮤지엄(Mickey Mouse: From Walt to the World)’을 만나러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지역으로 가보자.
이곳에서는 현재 특별 전시로,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를 주제로 한 ‘미키 마우스: 월트에서 세계로’가 내년 1월까지 진된다. 전시에서는 약 400점이 넘는 미키 마우스 오브제를 포함, 한번 도 공개된 적 없던 오리지널 스케치부터 디지털 시대를 통한 캐릭터의 변천사를 연대기별로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진행된다.
샌프란시스코 과학관에서 ‘나의 정체성 탐구해볼까’
자아를 마주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도 샌프란시스코 과학관(Exploratorium)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피어 15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과학관은 올해 개관 50주년을 맞아 ‘나의 세계에서 당신을 찾아보세요’라는 특별한 주제를 담은 체험형 전시 ‘셀프, 메이드(Self, Made)’를 9월 2일까지 진행한다.
전시관 내에서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정체성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비롯해, 터치스크린을 통해 본인의 피부색과 체형, 스타일 등을 바꿔보며 인종과 성별을 떠나 인간으로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아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티패스를 이용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세계적인 조각가 ‘아나베스 로젠’의 작품 만나요!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복합 문화공간인 예르바 부에나 가든(Yerba Buena Garden)에 위치한 ‘유태인 현대 미술관’도 가볼만하다. 이 곳에서는 북부 캘리포니아 최초로 세계적인 조각가 아나베스 로젠 (Annabeth Rosen)의 전시회가 내년 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작가가 지난 20년 동안 작업한 약 120 점 이상의 조각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작품을 통해 생태계와 삶의 주기에 대한 작가의 관점을 역동적으로 표현했으며, 불에 탄 세라믹 조각들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 작품을 탄생시킴으로써 ‘부활’의 의미를 표현했다. 매달 첫 번째 화요일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사진 샌프란시스코관광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