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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일본 골프투어 예약 취소율 64%…제주·필리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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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일본 골프투어 예약 취소율 64%…제주·필리핀 상승세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9.07.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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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몬은 8월 골프투어 예약 인원의 절반 이상이 일본으로의 골프투어를 취소했다고 25일 전했다./사진, 골프몬

서울에 거주하는 회사원 박모 씨(48)는 8월 말 부부동반 모임으로 계획한 일본 골프여행을 취소했다. 박씨는 “수수료 등에 대해 상담 중 휴가 계획은 포기할 수 없어 애국하는 마음으로 제주 1박2일 패키지로 예약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일본 경제 보복에 대한 국내의 일본 불매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골프업계에서도 이를 몸소 느끼고 있다. 일본으로 골프투어를 떠나려 했던 골퍼들이 잇달아 예약을 취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프부킹앱 골프몬에 따르면 8월 예약 인원의 약 64%가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 7월 예약은 취소가 불가한 경우가 많아 미비한 수치를 보였으나, 8월을 보면 예약 인원의 절반 이상이 일본으로의 골프투어를 취소했다.

골프몬 관계자는 “사회적 분위기와 주위의 보는 눈을 의식해 지역을 변경하는 사례도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일본골프여행을 대체할 수 있는 여행지로서 제주 및 필리핀 골프투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골프몬 수치에 따르면, 제주 고객 전년 대비 70~80% 문의가 폭증하고 있으며 예약도 증가했다.

골프몬 관계자는 “제주 기존 1박 2일 상품에서 2박 3일로 연장하는 방식과 2인 플레이, 노캐디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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