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자연 벗 삼아 호연지기 키우는 그 곳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강원도 철원군은 고대 근대 현대를 이어오면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역사를 장식하며 우리 민족과 얼굴을 대해왔다.
아주 먼 옛날에는 궁예 왕이 태봉국(泰封國)을 세워 다스렸고, 반세기 조금 앞서 발발한 6.25 전쟁 중에는 남과 북이 서로 철원(鐵原)을 차지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혈전을 벌였다. 철원이 얼마나 중요했던지 김일성은 전쟁통에 철원을 잃고 눈물 흘리며 3일간 식음을 전폐했다는 얘기도 전한다.
오늘날 철원은 협곡을 이루며 굽이쳐 흐르는 한탄강과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을 벗 삼아 체험을 통한 심신수련과 호연지기, 극기심, 인내심을 길러주는 체험관광 장소로 인기가 높다.
특히 여름에 즐기는 한탄강 래프팅과 나라를 지킨 선열들의 혼이 서린 역사 현장, 그리고 이를 연계한 농촌체험은 철원관광의 백미다.
<사진=철원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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