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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함과 낭만 사이, 터키의 해돋이‧해넘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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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함과 낭만 사이, 터키의 해돋이‧해넘이 명소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07.01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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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넴루트 VS 에게해 보즈자다 섬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낭만 가득한 휴가를 계획한다면, 이국적인 경관이 감탄을 자아내는 터키는 어떨까. 세계문화유산 넴루트 산에서 마주하는 인생 일출부터 에게해 섬에서 한적하게 즐기는 일몰까지 터키 여행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터키문화관광부가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즐길 수 있는 터키의 해돋이·해넘이 명소를 소개했다.

▲ 넴루트 안티오쿠스 1세의 두상에 비친 노을

최대 9m 석상의 장엄함, 넴루트 산에서 마주하는 인생 일출‧일몰

터키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색다르게 맞이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넴루트 산(Nemrut Mountain)을 추천한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이국적인 일출과 일몰 명소로도 유명하다.

해발 2,150m의 넴루트 산 정상에는 기원전 번성했던 소국 콤마게네의 왕 안티오쿠스 1세의 거대한 무덤과 그 묘 앞에 최대 9미터 높이의 5개의 거대 신상이 펼쳐진다. 안티오쿠스 1세의 두상을 비롯해 빛에 따라 변하는 석상들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경관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넴루트산에서 일출을 만나기 위해서는 한밤 중 산 중턱에서부터 걸어서 30분을 더 올라가야 하지만 일출 전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이 넴루트산의 일출을 더 특별하게 만든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담요나 따뜻한 옷을 챙겨야 한다.

▲ 보즈자다 섬 전경

고요함 속에 즐기는 일몰, 보즈자다 섬 해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 속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만끽하고 싶다면 에게해의 북쪽에 위치한 보즈자다 섬(Bozcaada Island)이 제격이다. 보즈자다 섬은 터키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따스한 햇살을 머금은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이 있는 한적한 항구 마을이다.

보즈자다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뷰 포인트는 폴렌테 페네리(Polente Feneri)로 시야를 가리지 않은 푸른 바다에 펼쳐지는 핑크색과 붉은 장밋빛 노을이 장관이다. 특히, 해안을 따라 늘어선 풍력 발전소가 마치 작은 바람개비처럼 보여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더불어, 마을에는 오래된 테라스가 있는 그리스식 가옥(Cumbalı houses)이 마을 뒤편으로는 넓은 포도밭이 그림처럼 자리하고 있으며 터키·그리스의 문화가 융합된 건축물에서 보즈자다 섬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신선한 해산물과 올리브 오일을 이용한 에게해식 요리를 맛 볼 수 있어 2017년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52곳’에 선정된 바 있다. 

<사진, 터키문화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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