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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속 ‘설’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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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속 ‘설’ 즐겨볼까!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02.01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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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오관광청

음력 설(2월 5일)이 있는 아시아권에서는 ‘설’을 기념한 각종 행사와 등불 축제, 퍼레이드를 펼쳐져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현지인들이 명절을 보내려는 분주함 속을 파고드는 재미도 남다르다. 비슷한 듯 다른 전통행사가 거리마다 펼쳐지는 아사아권의 설 문화 경험하러 떠나보자.

핫하다 핫해! ‘타이완 등불축제’

타이완의 작은 ‘설’인 ‘원소절(元宵節/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 무렵이면 타이완 전역은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북적인다. ‘타이완 등불축제’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등불축제가 타이완의 대표 축제이자 세계인의 여행 핫스팟으로 자리잡으면서 이 무렵이면 외국 관광객까지 가세해 그야 말로 북새통을 이룬다.

 

올해 ‘타이완 등불축제’는 2월 19일부터 3월3일까지 13일간 타이완 핑동현 다펑완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은 ▲다펑완 등불, ▲핑동 등불(라이트 페스티벌), ▲동강지역 등불 등 3대 구역으로 나뉜다. 또 해마다 그 해의 십이지신 형상을 본떠 만든 거대한 ‘주등(主燈)’을 내세웠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축제가 열리는 ‘다펑완’의 지역적 특색이 담긴 ‘동강 다랑어’를 주등으로 삼는다.

 

대신 황금돼지 해를 맞아 복을 가져다주는 핑동의 수호신 ‘펑쭈예’를 기본으로 돼지의 눈, 코, 귀를 큼직큼직하게 그려 넣은 귀여운 ‘초롱등’이 걸려 눈길을 끌 예정이다. 등불뿐만 아니라 개막 당일에는 국내외의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함께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올해는 한류스타 엑소(EXO)가 축제장을 찾아 어느 때 보다도 ‘핫’하게 축제장
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핫한 타이완 등불축제 속으로 쓩!!

 

마카오 음력설 퍼레이드

마카오에서는 2월 7일과 10일, 황금돼지 해 ‘기해년’을 기념하는 ‘음력설 퍼레이드 (Parade for Celebration of the Year of the Pig)’가 펼쳐져 여행객들을 반긴다.

음력설 퍼레이드는 2월 7일 밤 8시에 사이완 호수 공원에서 출발, 순얏센 대로를 따라 마카오 과학센터까지 이어진다. 또 밤 9시 45분에 시작되는 불꽃놀이가 밤 10시에 마치는 것과 동시에 화려한 막을 내린다.

▲ ⓒ마카오관광청

이날의 퍼레이드를 놓쳐 아쉽다면 2월 10일 마카오 반도의 북쪽으로 가면 된다. 파테인 북로에서부터 이아오혼 시장 공원까지 밤 8시부터 9시 30분까지 한 번 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사진Ⅰ마카오관광청>

축제 따라 ‘홋카이도 겨울로의 여행’

설 축제가 아닌 가는 겨울의 아쉬움을 달래러 눈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일본이 제격이다. 세계 3대 눈축제로 300만 명이 찾는 삿포로 축제 말고도 환상적인 설국을 만날 수 있는 축제들이 홋카이도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 삿포로 눈 축제 ⓒ일본정부관광국(JNTO)

2월 11일 막이 내리는 ‘삿포로 눈 축제’ 대신 동화처럼 황홀한 촛불 융단 ‘오타루 눈빛거리축제(Otaru Snow Light Path)’는 어떨까. 2월 8일부터 17일까지 오타루 운하 일대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오타루 거리를 눈과 얼음 조각, 촛불로 장식해 낭만 가득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 2월 17일까지 치토세 시코츠코 온천에서 열리는 ‘치토세 시코츠코 효토 축제’도 만날 수 있다. 시코츠 호수 물을 스프링쿨러로 분사해 얼린 각종 얼음 오브제를 볼 수 있는 축제로, 밤에는 형형색색 조명까지 더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온천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신나게 축제를 즐긴 후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을 수 있어 더욱 좋다.

▲ 치토세 시코츠코 효토 축제 ⓒ일본정부관광국(J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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