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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동화가 현실로! 낭만 가득한 스위스 크리스마스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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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동화가 현실로! 낭만 가득한 스위스 크리스마스 마켓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8.11.2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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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흐르는 동화 속 낭만에 흠뻑!...유럽 크리스마스 마켓③ 스위스
▲ 트룹샤헨 ‘캄블리(Kambly)’과자공장에서의 크리스마스 마켓 ©Kambly SA

산타에게 선물 받고 싶은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알프스 산악마을에 깜박깜박 별빛이 반짝이는 낭만이 숨 쉬는 곳, ‘스위스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도시마다 들어서는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마켓들. 그 중에서도 새록새록 낭만이 샘솟는, 산타 동화가 현실로 펼쳐질 듯한, 이색적이고 독특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골라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자.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는 생애 유일한 기회를 만나고 싶다면 ‘취리히 산타 퍼레이드’나 ‘베른 시계탑산타 행사’를 추천한다. 해발 2천 미터가 넘는 필라투스 정상에서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이색적이다.

마켓에선 글뤼바인을 한 잔 들고, 장터 구경하며, 레몬즙을 뿌린 신선한 굴과 갓 구운 쿠키와 빵, 프레첼, 소시지 등 풍미 가득한 먹거리로 출출해진 시장기를 달래는 즐거움을 가득 누릴 수 있다.

▲ 베른 크리스마스마켓 ⓒ스위스정부관광

* 베른에서 산타와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에서는 바이젠하우스 광장(Waisenhausplatz), 2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성탄시장 뮌스터 광장(Münsterplatz), ‘별들의 장터’라는 뜻의 ‘슈태르넨매리트’ 등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풍성한 재미를 누릴 수 있다.

그 중에서 산타 크로스에게 직접 선물을 받는 동화같은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면 ‘베른 구시가지 산타행사’로 가보자. 올해는 12월 2일 일요일 약 15명의 산타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 이날 산타를 만나려면 구시가지 한가운데인 크람가쎄(Kramgasse)에 있는 시계탑으로 가야 한다.

▲ 베른 크리스마스마켓 ⓒ스위스정부관광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는 합창단이 오후 4시 구시가지 아래쪽에서 시계탑까지 행진하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시계탑에 도착하면 산타가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들려주고, 크리스마스 쿠키를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행사가 열린다.

* 트룹샤헨 과자공장에서의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시즌, 과자와 사탕으로 된 집 등 아이들의 침샘을 자극하던 동화책이나 영화 속 이야기가 떠오른다. 이런 아이들의 꿈을 자극하는 ‘과자 공장’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 눈길을 끈다.

▲ 트룹샤헨 ‘캄블리(Kambly)’과자공장에서의 크리스마스 마켓 ©Kambly SA

바로 베른에서 멀지 않은 트룹샤헨(Trubschachen)에 있는 스위스 대표 과자 공장‘캄블리(Kambly)’에 들어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이 곳에선 정통 에멘탈(Emmental) 지역 샬레 25채에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이 동화 마을처럼 펼쳐진다. 특히 비스켓 장식 체험,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이 재미를 더한다. 따끈한 라클렛에 에멘탈 스타일의 글뤼바인 한 잔을 곁들이며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 ‘취리히’ 낭만에 빠지고 ‘산타’ 동화에 젖다!

로맨틱한 분위기가 절정에 달하는 크리스마스 시즌. 특히 취리히의 도시 곳곳은 별빛이 쏟아진 듯한 낭만이 한껏 부풀어 오른다. 취리히 중앙 거리이자 쇼핑의 명소인 반호프슈트라세(Bahnhofstrasse)를 따라 백색, 붉은색, 푸른색 LED 전구가 내장된 약 12,000개의 크리스탈이 트램선을 따라 밤하늘을 수놓아 낭만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취하게 된다.

▲ 취리히 크리스마스 분위기 ⓒ스위스정부관광

파라데플라츠(Paradeplatz)부터 반호프플라츠(Bahnhofplatz)까지 이어지는 전구 장식을 따라 로맨틱한 야경 산책을 즐겨도 좋다. 특히 취리히의 크리스마스가 특별한 이유는 산타를 만날 수 있기 때문.

11월 25일 오후 5시 반호프슈트라세를 따라 펼치지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선 ‘자미흐라우스(Samichlaus)’라고 불리는 산타클로스와 ‘쉬무츨리(Schmutzli)’라 불리는 도우미들이 맛있는 간식을 나눠줘 아이들의 꿈을 현실로 실현시켜 준다.

▲ 취리히 크리스마스 분위기 ⓒ스위스정부관광

* 해발 2,132m에 들어선 필라투스 크리스마스 마켓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다면 루체른 필라투스(Pilatus)로 가보자. 해발 2,132m 필라투스 정상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11월 16일~11월 18일 3일간 반짝 열린다. 루체른 호수 지역의 수공예품과 글뤼바인을 포함한 맛있는 음식 코너는 물론, 크리스마스 캐롤과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재미를 더해준다.

▲ 필라투스 크리스마스 마켓 ⓒ스위스정부관광

* 알프스 산속마을 사스페에서 맞는 크리스마스 마켓

꿈 같은 알프스 풍광에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 바로 알프스 산속 마을 ‘사스페(Saas-Fee)’에 들어선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12월 14~15일 단 이틀간 짧게 열리는 크리스마스마켓.

▲ 크리스마스 시즌, 사스페 마을 전경 ⓒ스위스정부관광

그러나 웅장한 알프스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지고 그 아래 마을의 샬레마다 로맨틱한 불빛이 반짝이는 로맨틱한 분위기는 여행자들을 단번에 매료시킨다.

마을 광장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대형 트리가 들어서 눈길을 끈다. 마켓 사이를 누비며 정성껏 구운 쿠키나, 각종 장식 용품, 향초 등의 정감 가는 공예품을 구경하다가 추위를 달래고 싶다면 따끈한 ‘글뤼바인’ 한잔의 풍미에 빠져도 좋다.

▲ 크리스마스 시즌, 사스페 마을 전경 ⓒ스위스정부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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