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순이 빵돌이의 침샘을 마구 자극하며 발길을 유혹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대표 빵집, 디저트집을 찾아 ‘빵지순례’ 여행에 나서보자. 최근 샌프란시스코 대표 빵집 중 한 곳인 ‘타르틴 베이커리’가 국내에 매장을 내면서 빵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샌프란시스코관광청이 ‘샌프란시스코 빵지순례’ 필수 코스를 추천했다.
시큼한 맛이 땡긴다면 ‘부댕 사워도 베이커리’
피셔맨즈 워프에 자리한 빵집 부댕 사워도 베이커리(Boudin Sourdough Bakery)는 ‘사워(sour)’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큼한 맛이 특징이다. 부댕 가족이 이스트(빵 효모) 없이 밀가루와 물만 활용해 천연 발효 빵을 만들면서 시작, 인기를 얻으면서 샌프란시스코 대표 명물 빵집으로 자리잡았다. 둥근 모양의 사워도 속을 파내 뜨끈한 조개 수프를 담아 주는 크램 차우더 도우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요리이기도 하다.
‘세계 최고의 빵’ 타르틴 베이커리
타르틴 베이커리(Tartine Bakery)는 뉴욕 타임즈가 ‘세계 최고의 빵’이라고 극찬한 곳으로, 전날 미리 만들어 놓은 반죽을 아침 일찍 구워내기 때문에 매일 아침 빵을 사기 위해 긴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다. 국내에서도 한남동과 합정동 등 두 곳에 매장이 있어, 그 맛이 궁금하다면 맛봐도 좋다. 그러나 원조의 맛이 궁금하다며 샌프란시스코 여행시 한번쯤 곡 들려보자.
서퍼들의 빵집 ‘데블스 티스 베이킹 컴퍼니’
샌프란시스코 서쪽 외곽 지역인 아우터 선셋에 위치한 데블스 티스 베이킹 컴퍼니(Devil’s Teeth Baking Company)는 오션 비치에서 서핑을 끝낸 로컬 서퍼들이 아침식사를 위해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버터밀크로 만든 비스킷이 들어간 브렉퍼스트 샌드위치다. 또 상어 모양의 쿠키와 튀김 도넛 또한 인기 만점이다.
<사진/샌프란시스코 관광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