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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울진의 '별미'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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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울진의 '별미'를 찾아서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10.08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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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 대게 공원

먹을거리가 풍족한 가을은 살찌기 쉬운 계절이다. 하지만 제철을 맞아 입안 가득 건강한 풍미를 자랑하는 음식들을 외면하기는 너무 힘들다. 맛있게 먹는 음식은 우리 마음에도 행복을 충전시켜주지 않는가.

그래서일까. 식도락 여행객에게 가을은 선물같은 계절이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현지에서 즐기는 맛은 더욱 즐겁다. 올 가을은 산과 바다 온천이 만나 천혜의 절경을 이루는 울진의 맛에 빠져 보자.

 

입 안을 가득 채우는 맛, 붉은 대게

울진대게와 비교해 값은 저렴하면서도 맛은 일품인 붉은 대게는 몸 전체가 붉은 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늦가을부터 겨울을 거쳐 이듬해 봄까지도 입맛을 살려주는 별미이다. 붉은 대게는 보통 수심 1,000m 이하에서 시식하며 생선을 이용해 그물이 아닌 통발로 잡아 올린다.

식욕을 확~ 당기는 맛, 물회

울진 여행에서 꼭 맛봐야 하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싱싱하고 시원한 물회이다. 물회에 채소를 듬뿍 얹고 따로 나오는 새콤달콤매콤한 양념을 끼얹어 휙휙 골고루 섞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식욕을 자극하는 향과 붉은 양념이 먹기도 전부터 군침을 돌게 한다. 아삭거리는 채소와 고소하고 부드러운 회, 감칠맛 나는 양념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흰밥을 쓱쓱 비벼 마무리하는 것도 잊지말자.

왕의 음식, 고포미역

고포마을 해안은 지역특성상 인근에서 민물이 유입되지 않아 맑고 깨끗한 청정해역이다. 수심이 얕은 바위에서 자연적으로 성장된 미역만을 채취하여 품질이 좋아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건조된 고포미역은 색깔이 검푸른 것이 특징이며, 일찍이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고려때 부터 왕실에 진상됐다. <사진/울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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