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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노박래 서천군수 '민선 7기 서천의 관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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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노박래 서천군수 '민선 7기 서천의 관광 전략'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08.20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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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 명소, 천만 관광객 시대로 도약”

[투어코리아] 서천의 민선 7기 군정이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6월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기도 한 서천은 당일치기 짧은 여행지가 아닌,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최신 트렌드 맞춤 전략을 들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민선 7기 군정이 지향하는 서천의 관광에 대해 노박래 서천군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노박래 서천군수

민선 7기, 서천의 관광 방향은 무엇인가.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족단위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호텔, 리조트 등 대형숙박단지 유치로 모두가 공감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천만 관광객 시대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매년 7백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당일치기 여행을 하고 있어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미약한 부분이 있다.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기존의 자원을 정비해 체류형 관광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벨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무엇인가.

먼저 동부권역 관광지를 1500년 전통의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적 제473호 서천 봉선리 유적에서 백제시대 최대 규모 제의 관련 유적이 확인되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서천군은 봉선리 유적의 정비 및 복원계획을 수립해 백제시대 대표적인 유적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문헌사색원 조성으로 유학 정신을 계승발전 시킴은 물론 한산소곡주 거리 및 동굴 카페 조성, 한산프리즘 프로젝트 사업 추진, 신성리 갈대밭 기반시설정비 등을 통해 머무는 관광명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장항 스카이워크

또한 구도심권 관광벨트 구축사업을 위해 국립생태원과 장항 전통시장,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연결하는 관광트램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장항화물역 리모델링사업, 장항6080음식 골목 맛나로 조성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국립생태원을 방문하는 백만 명의 관광객이 장항 구도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옛 장항제련소와 장항송림산림욕장 구간내 케이블카도 설치 할 계획이다.

서해안권역에는 해안권 관광거점을 잇는 서천군 해양생태 100리 길을 조성한다. 더불어 춘장대 해수욕장의 시설 정비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4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특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송석항, 슴갈목, 매바위, 선도리를 연계해 복합문화휴양 시설을 유치하겠다.

▲ 전어·꽃게 축제가 열리는 서천 홍원항 전경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관광 인프라 구축 계획은?

해안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과거로부터 많은 성을 쌓아 외침에 대비한 역사적 자료가 많이 남아있다. 대표적인 성곽시설로는 건지산성, 장암진성, 그리고 서천읍성, 비인읍성, 한산읍성 등이 있다.

특히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서천읍성의 동문과 성벽을 복원해 서천읍의 역사성 회복과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적인 경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발굴조사현장을 개방,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3개 읍성을 활용한 역사문화 탐방프로그램 개발로 역사문화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

이 외에도 마량리 성경전래지와 판교 산막골, 문산 작은재 등을 연계하는 성지순례 코스 개발, 봉선리 문화유적 전시관 및 체험 공원 설치, 장항 6080 골목길 콘텐츠 개발, 장항화물역 철도부지를 활용한 복합문화테마지구 조성,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조성 등 다양한 관광기반을 확충해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 할 예정이다.

또한 서천군을 찾아오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의 봉선 하이패스IC신설 등 교통시설과 숙박시설 등의 확충에도 나설 방침이다.

국제슬로시티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를 활용한 관광 전략방안은 있는가?

서천군은 지난 6월 23일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슬로시티 서천은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명소로 군민과 관광객이 공감하는 서천군을 조성하는 데 매우 적합한 콘텐츠이다.

1,5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산모시와 소곡주는 서천군만이 가진 역사, 문화 그리고 관광자원으로 이와 관련한 전통산업과 잔잔하고 아름다운 농촌체험마을을 연계해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또한 장항 송림산림욕장에서부터 서면 해돋이 명소 마량포구까지 해안권 관광거점을 잇는 서천군 해양생태 100리길을 조성하고자 한다. 해양 생태자원과 체험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해돋이·해넘이 명소와 이야기가 있는 여행길 조성,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한 착한여행 생태학교 운영 등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명소를 조성 할 방침이다.

▲ 마량리 동백숲 풍경

특히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준비 중인 유부도 등의 생태환경을 활용한 장항 송림 지역에 생태관광지를 조성 농어촌 생태체험마을 경쟁력 강화에 힘 쓸 예정이다.

이외에도 춘장대 해수욕장을 4계절 체휴형 관광휴양지로 특화하고, 1950년대부터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 남아 있는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사업과 연계한 판교 심동굴 도토리 와인 테마공간을 조성해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공감하고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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