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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 장악력 커진다!..국내숙박 시장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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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 장악력 커진다!..국내숙박 시장도 위협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8.05.08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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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숙박 구매시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 이용율 70%, 국내 숙박업체 직접예약 감소세

[투어코리아] 여행의 일상화와 해외여행 전성시대를 맞아, 숙박 예약시 여행사를 끼기보다는 OTA(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 등을 이용해 직접 예약하는 여행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 숙박 시장의 경우 OTA, 메타서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의 장악력이 70%에 달할 정도로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숙박시장에서도 그 기세를 키워가며 위협하고 있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기존 온라인 종합 쇼핑몰인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도 여행시장에 가세했지만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의 독주는 막을 수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의 독주는 이들 업체가 지난 1년 간 1박 이상의 국내여행 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숙소를 어떻게 예약·구매했는지를 분기별로 조사한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해외여행시 숙박 예약·구매는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이 70%로 확실한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2/4분기와 비교하면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은 무려 9%p가 증가했다.

▲ 해외숙박예약 채널 분기별 분석/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공동조사

반면 ▲‘숙박업체에 직접 예약·구매’는 5%p 줄어든 15%, ▲종합여행사는 3%p 줄어든 7%를 기록했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4%에 그쳤다.

국내 숙박시장에서도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은 빠르게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었다. 올해 1분기 국내여행을 위한 숙소 예약·구매는 ‘▲숙박업체에 직접 예약·구매’가 46%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한 성장세는 ▲숙박예약 전문 웹사이트·앱, OTA, 메타서치 서비스 등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2분기 대비 7%p 증가한 26%를 기록한 것이다.

▲ 국내숙박예약 채널 분기별 분석/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공동조사

반면, ‘숙박업체에 직접 예약·구매’는 5%p감소했다. 국내 숙박시장에서도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이 직접 예약·구매 하던 여행소비자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또▲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을 포함한 ‘온라인 종합 쇼핑몰’은 1%p 감소한 16%, ▲종합여행사는 3%, ▲기타 8%로 크지 않았다. 국행 상품을 기반으로 해외여행 상품에도 도전장을 내민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인터넷 종합 쇼핑몰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이같은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의 강세는 여행일상화 속 여행경험이 늘어난 여행소비자의 취향 및 여행 패턴을 고려한 검색결과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동일 여행지, 동일 조건 등의 가격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어 가성비 높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후 특별한 대책이 없다면,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의 시장 지배는 해외여행에 이어서 국내여행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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