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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로 떠나는 느린 여행 ‘수원시 스탬프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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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로 떠나는 느린 여행 ‘수원시 스탬프 투어’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8.04.30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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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철쭉이 활짝 피는 5월.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던 일 잠시 멈추고 수원화성 성곽길과 광교호수공원 산책로를 걸으며 힐링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 수원을 요모조모 뜯어보며 여행하는 방법으론 스탬프(도장) 투어가 제격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빈 칸을 채워가며 맛보는 성취감은 스탬프 투어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재미다.

스탬프투어는 관광안내소나 공원관리사무소에서 스탬프북을 받아 코스를 찾아가며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스탬프는 하루에 모두 다 찍지 않아도 되고, 굳이 순서를 지킬 필요도 없다. 인증대가 있는 곳을 방문할 때 찍으면 된다.

 

수원 스탬프 투어는 ‘수원화성 성곽길’과 ‘광교 호수공원’. ‘지동 골목길’에서 즐길 수 있다.

화성 성곽길 코스는 화성행궁을 출발해 수원화성박물관,창룡문,팔달문~남수문으로 이어지는 총 연장 5.9㎞, 10개 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모두 찾아보는 데 1시간 40분가량 걸린다.

‘광교호수공원 스탬프투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호수 주변을 돌면서 총 9개 코스를 방문한다.

 

일산호수공원의 2배(202만㎡) 크기인 광교호수공원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로 이뤄져 있다. 호숫가를 따라 총 7km에 달하는 산책로와 자전거길, 수변데크 등이 만들어져 있어 쉬엄쉬엄 걸으며 호젓한 봄 정취를 느끼기 좋다. 특히 5월 공원 풍경은 군데군데 연산홍과 철쭉꽃이 만발해 진분홍 꽃물결을 이룬다.

 

‘지동 연못마을 코스’는 창룡마을 창작센터에서 향긋한 차를 나눠 마신 뒤 한지공예를 즐기고 벽화골목 구경에 나서는 재미가 있다.

지동 벽화골목은 7가지 주제로 꾸며져 있는데, 어릴적 정의감을 심어주던 천하무적 로봇 태권브이는 물론 고전소설 흥부놀부. 그리고 동화작가 윤수천 선생님의 작품 속 주인공 ‘꺼벙이 억수’도 만나볼 수 있다. 순대로 유명한 지동시장도 지적에 있어 출출한 배를 든든하게 채우기도 좋다.

▲ 지동벽화골목

스탬프가 찍힌 스탬프북을 수원화성 관광안내소, 광교호수공원 방문자센터,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에서 보여주면 기념품(수원화성이 그려진 냉장고 자석)이나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을 제공한다.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에선 투어코스11개 중 7개 이상 찍으면 창작센터 기념품이나 플라잉 수원 중 한 가지를 선택해 10% 할인 받을 수 있다.

▲ 수원화성 둘레길

수원에는 이외에도 독특한 체험 관광으로 ‘자전거 택시’가 있다.

2명이 동시에 탑승하는 자전거 택시는 화성행궁을 출발해 서북각루~성신사~남포루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데, 거리는 4.2km,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요금은 1만4천 원이지만, 수원시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4천원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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