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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에 심신의 피로가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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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에 심신의 피로가 ‘확’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8.04.19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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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다향대축제 5월 18일~22일 개최
 

[투어코리아] 싱그러운 봄 햇살에 초록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요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초록물결이 일렁이는 차밭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전남 보성으로 떠나보자.

특히 보성에서는 매년 봄기운 가득한 깨끗한 자연과 차향을 만끽할 수 있는 ‘보성다향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차문화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는 올해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및 차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콘셉트는 ‘차茶소풍Picnic’으로, 삶의 질이 강조되는 시대에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보성으로의 소풍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축제는 공간별로 각각의 콘셉트를 잡고, 이에 맞는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보성다향대축제, 차문화 체험·공연 등 다양한 행사 열려

보성은 차를 재배하는데 최적의 토양과 강수량을 갖춘 지역이다. 이에 보성은 전국 생산량의 34%를 생산하며 녹차수도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보성에서는 매년 5월 차문화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제44회를 맞는 보성다향대축제는 다채로운 차문화 행사 및 차관련 프로그램으로 오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한국차문화공원 및 차밭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콘셉트 ‘차소풍’

올해 축제의 콘셉트는 ‘차茶소풍Picnic’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어울리는 자리’, ‘권하는 자리’, ‘마주하는 자리’, ‘스페셜스페이스’ 등 공간별 콘셉트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개막 행사로는 각종 공연과 ‘개막들차회’와 ‘월인천강 찻자리 1000 오프닝’, ‘다신제’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어울리는 자리’라는 콘셉트의 축제장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차마켓’, ‘예술놀이터’, ‘아름다운 차회’, ‘책과 차생활’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차마켓’에서는 티아트 전시 및 티푸드 체험, 도자기 공방, 보성 차에 대한 홍보 등이 진행되며, ‘예술놀이터’에서는 각종 놀이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아름다운 차회’에서는 중국과 아시아의 차인들이 초청되며 각종 차회가 운영되며, ‘책과 차생활’에서는 ‘차와 책’이라는 주제로 ‘차서점’과 책과 어울리는 가수를 초청해 진행되는 ‘북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차문화공원 북측차밭에서 마련되는 ‘마주하는 자리’ 콘셉트의 축제장에서는 차마니아들의 찻자리 ‘월인천강 찻자리 1000’과 차밭에 들어가 연록의 새순을 따서 햇차를 만드는 체험코스인 ‘찻잎따기’ 행사가 진행된다.

 

체험프로그램 풍성

차박물관에서 열리는 ‘권하는 자리’ 콘셉트의 축제장에서는 차의 이해와 차의 역사, 차와 건강 등의 전시와 함께, 한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유럽차문화에 대한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여기에 녹차인절미만들기, 녹차비누만들기, 녹차빵·초콜릿만들기, 녹차캔들만들기, 녹차천연염색 등 체험프로그램과 차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는 ‘햇차가공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차문화공원 차품평관, 남측차밭, 봇재 등에서는 펼쳐지는 ‘스페셜 스페이스’콘셉트의 축제장에서는 ‘옹점차마실’, ‘나무그늘 찻자리’, ‘순금 찻잎 보물찾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여기서 ‘옹점’은 고려시대 보성 관내에 있었던 다소(茶所)의 장소로, ‘옹점차마실’에서 찻잎따기, 차만들기, 찻사발빚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나무그늘 아래 무료 시음 찻자리 ‘나무그늘 찻자리’와 순금으로 만든 찻잎을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 ‘순금 찻잎보물찾기’ 이벤트도 열려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방문객 유치에 적극 나서

이밖에 별자리체험 프로그램과 대한민국 다향예술대전, 그리고 보성소리마당과 보성북소리예술단 등의 공연 프로그램이 화려하게 펼쳐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성군은 ‘다향대축제’기간 외국인 방문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팸투어’의 성공을 계기로, 올해는 외국인 팸투어 참여 인원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외국인 팸투어’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 참여 및 보성 관광투어를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외국인 팸투어의 결실에 힘입어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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