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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피리 불며 봄 정취 만끽하는 ‘고창 청보리밭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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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피리 불며 봄 정취 만끽하는 ‘고창 청보리밭축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8.04.17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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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5월 13일까지 23일간 열려
▲ 고창 청보리 밭/투어코리아 DB

[투어코리아] 보리 피리 불며 향긋한 봄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초록물결 넘실대는 ‘고창 청보리밭축제’의 개막이 다가온 것이다.

‘우리나라 대표 경관농업 축제’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고창청보리밭축제’는 이번 주 토요일(21일) ‘한국인의 본향 고창! 피어나는 경관농업!’이란 주제로 막을 올려, 5월 13일까지 23일간 25만여 평의 광활한 초록물결을 배경으로 상춘객들에게 봄날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창청보리밭축제’는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전국 최초로 ‘보리’를 주제로 한 경관농업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 기간 고창 청보리 밭을 찾는 관광객만 해도 매년 50만여 명에 이른다.

▲ 고창 청보리 밭/투어코리아 DB

특히, 올해는 방문객들이 보다 안락하고 편한 환경에서 청보리의 푸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를 지정, 여유롭게 힐링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탁 트인 공간에 펼쳐진 청보리의 초록 물결과 어우러지는 노란 유채꽃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카메라 셔터를 누를 때마다 하나의 작품이 된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풍성’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개막식은 벨리댄스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고창농악전수관의 농악공연과 신나는 예술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고창군 사회복지시설 소속 ‘백로다회’의 차 나눔 행사 등 부대행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보리밭 사이사이 ‘이야기가 있는 테마길’을 마련하고 방문객들이 직접 이야기를 찾아 나설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망대와 잉어못, 호랑이왕대밭, 도깨비숲 등 구전되는 이야기를 따라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보릿골 체험마당에서는 편백나무 공예품 체험, 비즈공예품 체험, 보리관련 음식 등을 만들어 먹어보는 행사가 준비돼 있다.

보리피리를 만들어 불며 옛 추억을 그리고, 어린 시절 감성으로 돌아가 볼 수도 있고 널뛰기, 굴렁쇠, 투호 등 전통놀이와 추억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청보리밭 농악놀이가 마련돼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고취시킬 예정이다.

테마복 체험은 고운 색색깔의 전통한복과 옛날 교복을 입고 청보리 밭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보는 등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축제의 재미가 더욱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 고창 청보리 밭/투어코리아 DB

축제장 유리온실에 마련된 농경유물 전시관에서는 전통 농업유산물 100여점을 전시하고 짚공예‧다듬이 시연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전통농경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창관광사진 전시를 통해 청보리밭 풍경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아름다운 곳곳을 선보여 고창 지역의 아름답고 청정한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주말과 연휴에는 고창농악 공연,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거리공연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100일의 꽃잔치]

축제가 끝나고 6월 초가 되면 청보리는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는다. 눈부신 황금빛 보리는 초록빛 보리와는 또 다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황금빛 보리를 수확한 이후에도 공음면 학원농장에서는 볼거리가 계속 이어진다.

약 20여만평의 꽃경관지구를 설정해 메밀꽃, 해바라기, 백일홍 등 다양한 꽃을 심어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100일간 아름다운 꽃잔치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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