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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으로 느끼는 선사시대 '연천 구석기 축제' 재미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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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으로 느끼는 선사시대 '연천 구석기 축제' 재미 한가득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8.04.11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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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도는 구석기 바비큐, 환상적인 ‘불꽃놀이’ 볼거리 다양
 

[투어코리아] 봄이 무르익은 5월, 선사시대로 향하는 타임머신이 열린다. 무려 30만 년 전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선사유적지에서 세계의 모든 선사체험이 펼쳐진다. 경기도 연천군에 따르면 5월 4일부터 7일까지 ‘제 26회 연천 구석기축제’가 개최된다.

‘너도나도! 전곡리안’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구석기문화의 결정체인 아슐리안 주먹도끼에 전곡리의 생명력을 불어넣은 ‘전곡리안’이 되어 생생한 구석기체험을 만날 수 있다.

 

세계 최대 선사문화 축제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1978년 유원지에 놀러왔던 미군 병사 그렉 보 웬 씨가 우연히 주먹도끼 4점을 발견하면서 주목 받게 되면서 우리나라 구석기 유적을 대표하는 유적지로자리 잡았다.

이곳은 현무암위에 적색점토퇴적층과 사질층의 퇴적물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퇴적물의 상부 점토층이 구석기 문화층으로 석기가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1978년 주먹도끼와 가로날 도끼 등 아슐리안형 석기의 발견이후 현재까지 11차에 걸친 발굴을 통해 유적지의 성격 규명을 위한 학문적 노력이 계속 돼 왔고, 10,000여점 이상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이는 한국의 구석기 연구뿐만 아니라 전세계 구석기 연구를 풍부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하며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구석기인들과의 ‘즐거운’ 만남

이처럼 역사적 의미가 큰 선사시대를 콘텐츠로 한 세계 최대의 선사 문화 축제인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문화공연, 오락이벤트, 연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축제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의 선사문화를 체험을 통해 즐겁게 배워보는 ‘세계 구석기체험마을’에서는 프랑스, 영국, 독일, 포르투갈, 스페인, 탄자니아, 칠레, 인도, 일본을 대표하는 선사문화체험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석기시대를 리얼하게 재연한 ‘구석기퍼포먼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일 독일전문가와 함께하는 구석기 창던지기 대회는 최고의 사냥꾼 전곡리안을 선발하는데, 아버지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구석기활쏘기, 소원나무, 고고학아카데미, 너도나도 전곡리안 등 구석기를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무대에서는 최고의 전곡리안을 뽑는 다양한 경연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체험 행사 중에서도 연천 구석기축제를 대표하는 행사를 꼽으라면 단연 ‘구석기 바비큐’이다. 대형점토화덕에 참나무 장작불을 피워 구워먹는 바비큐는 볼거리뿐만 아니라 잊을 수 없는 맛으로 호응도가 높다.

 

연천 마당에서는 남토북수 연천 농특산물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즐거운 장터공연과 함께 농경생활체험도 할 수 있다. 공연 마당에서는 어른을 위한 음악회 뿐 아니라 버블쇼, 매직쇼, 어린이 노래자랑 등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줄 공연도 한가득 준비돼 있다.

축제 현장을 실컷 즐기다 보면 구석기시대를 살아가는 전곡리의 호모에렉투스 전곡리안들이 축제의 현장을 활보하며 웃음을 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들은 축제장 곳곳에서 석기를 만들고, 집을 짓기도 하며 음식을 먹기도 한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구석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람들에게 재미를 선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만났다면 사진으로 소중한 추억을 남겨도 좋겠다.

연천 구석기축제의 대미는 환상적인 ‘불꽃놀이’가 장식한다. 따뜻한 봄의 향기가 가득한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으로 축제의 열기를 고조 시킬 예정이다.

한편,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기고 싶다면 ‘축제패스’ 어플을 추천한다. 어플에 나온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모바일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 배부처에서 기념품을 나눠준다. 그 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안내와 함께 관람이나 체험행사 예약을 할 수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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