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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섬에서 유럽을 느긋하게 즐기기!..추천 휴양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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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섬에서 유럽을 느긋하게 즐기기!..추천 휴양섬 7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8.03.23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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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테마? 휴양섬에서 힐링 VS 기차타고 구석구석 돌며 인생샷 찍고!②
▲ 스페인 테네리페 섬ⓒ에어비앤비

[투어코리아] 유럽의 여러 도시를 분주하게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여러 도시를 한 번에 돌다보면 시간에 쫓겨 여행의 진짜 매력을 놓칠 수 있다.

그래서 최근 여행 트렌드는 ‘현지인처럼 살아보기’다.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 풀며 유유자적 여유로움을 만끽하기고 싶다면 아기자기한 유럽의 섬에서 느긋한 휴양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우리에겐 아직 다소 생소하지만, 유럽인들이 자주 찾는 매력적인 휴양 섬들이 적지 않다. 에어비앤비가 추천하는 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휴양 섬 7곳을 소개한다.

▲ 테네리페 가라치코 마을의 모던한 숙소ⓒ에어비앤비

‘유럽의 하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

최근 독특하고 아름다운 마을 풍경이 전파를 타며 화제가 된 ‘스페인 테네리페 섬’은 유럽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유럽의 하와이’로 통하는 이 곳은 스페인령의 카나리아제도 섬들 중 가장 크고 화산 활동에 의해 생긴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화산섬이다.

특히 테네리페 섬에 위치한 해발 3,000m 이상인 테이데 화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곳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화산이다.

▲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해발 3,000m 이상 테이데 화산ⓒ에어비앤비

또한 테네리페 섬은 연중 따뜻하고 온화한 아열대 기후로,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 등 1년 내내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간 찾는 관광객 수만 500만 명 이상에 달한다.

당일치기 여행이 아니라 섬에서 머물려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포도밭으로 둘러싸여 있는 정겨운 분위기의 숙소 ‘워터 프린세스’도 추천할만하다. 자연동굴에서 생성된 프라이빗한 자쿠지가 있어 이색적이면서도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테네리페 가라치코 마을의 모던한 숙소ⓒ에어비앤비

다채로운 문화 매력적인 ‘몰타’

남유럽 지중해의 중앙에 자리한 자그마한 섬 나라 ‘몰타(Malta) 공화국’. 제주도 면적의 6분의 1 정도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이 섬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에서 남쪽으로 90km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 스페인 테네리페 섬ⓒ에어비앤비

몰타는 크게 본섬인 몰타섬과 고조섬, 그리고 이 두 섬 사이에 있는 코미노섬 등 3개로 이루어져 있다. 몰타는 페니키아, 로마, 비잔틴제국, 영국, 프랑스 등등 여러 나라의 침략과 지배를 받은 탓에 다채로운 문화가 혼재돼 있다.

몰타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문화 유적을 보며 색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력적이다.

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 유적으로 지정돼 있는 몰타의 수도 ‘발레타’는 중세시대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을 만나볼 수 있어 중세시대로의 아주 특별한 시간 여행을 선사한다.

▲ 몰타섬의 멋진 바다뷰를 가진 레스토랑ⓒ에어비앤비

몰타의 아름다운 바다와 항구, 발레타 특유의 낭만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스튜디오 펜트 하우스 ‘발레타의 빈티지 갤러리 숙소’에 머물러 보자. 1700년대 초에 지어진 고풍스러우면서 세련된 건축물로, 바다와 항구 풍경은 눈에 담을 수 있다.

한편, 몰타는 쾌적한 지중해성 기후를 지니고 있어 다이빙, 카약 등 수상 레포츠 재미에 푹 빠져볼 수도 있다.

▲ 몰타섬의 발레타의 빈티지 갤러리 숙소ⓒ에어비앤비

그리스 신화 발상지 ‘크레타 섬’

‘그리스 크레타섬’은 신들의 아버지 ‘제우스’가 페니키아 공주 ‘에우로파’와 함께 정착한 섬으로, 그리스 신화와 유럽 최초의 문명 ‘미노아 문명’의 발상지다. 그리스에서 가장 큰 섬이자, 지중해에서는 5번째로 큰 섬으로, 해안선의 길이가 1,046km에 달해 어디서나 코발트빛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 즐기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미노아 문명의 대표 유적인 ‘크노소스 궁전’, 헤라클리온 고고학 박물관 등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섬이다.

▲ 크레타의 아기자기한 숙소ⓒ에어비앤비

아드리아해 그림 같은 풍경 ‘크로아티아 흐바르 섬’

짙푸른 아드리아 해에 점점이 박힌 섬들이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곳, 크로아티아 ‘흐바르(hvar) 섬’이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섬들, 흐바르 도심과 항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은 한 눈에 담고 싶다면 좁은 골목 계단 길을 따라 ‘흐바르 성벽 요새’에 오르면 된다. 흐바르 섬은 크로아티아 내에서도 특히 일조량이 풍부해 유럽 최고의 고급 휴양지로 손꼽혀 여행객들로 활기 넘치는 곳이다.

▲ 크로아티아 흐바르 섬 전경ⓒ에어비앤비

특히 흐바르 섬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낮에는 해변에 누워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해변 풍경 만끽하며 해양 레포츠를 만끽하고, 해가 질 무렵부턴 해변 따라 들어선 바와 클럽에서 휴양지 특유의 자유로움과 흥겨운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또 ‘라벤더 섬’이라는 별칭을 지닌 흐바르 섬은 라벤더 농장이 많아 5~6월이면 라벤더가 활짝 만개해 보랏빛 향연을 펼치고, 섬 곳곳에 향긋한 라벤더 향으로 물든다.

▲ 아드리아 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흐바르 숙소ⓒ에어비앤비
▲ 항구 앞 노을이 인상적인 흐바르 숙소ⓒ에어비앤비

로맨틱 아일랜드 ‘프랑스 코르시카 섬’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한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섬 ‘코르시카’. 이 섬은 지중해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해변, 바다 위로 우뚝 솟은 산, 가파른 절벽 등과 어우러져 비경을 선사한다. 섬 대부분이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천혜의 환경에서 여행을 즐기기 좋다. 특히 바캉스 시즌마다 프랑스 현지인들의 사랑받는 인기 휴양지이기도 하다.

▲ 프랑스 코르시카 섬의 꽃과 자연이 아름다운 숙소 ⓒ에어비앤비

코르시카 섬의 대표 관광지는 나폴레옹이 태어난 곳 ‘아작시오(Ajaccio)’, 섬 북단의 항구도시 ‘바스티아(Bastia)’, 절벽 위 마을이 인상적인 ‘보니파시오(Bonifacio)’ 등이다. 아작시오에는 나폴레옹의 생가, 나폴레옹 1세 박물관, 나폴레옹 광장, 동상 등 그의 탄생지임을 알 수 있는 여행지들이 즐비하다.

또 아기자기한 전통마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로도 잘 조성돼 있어 걸으며 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코르시카 구릉지대는 유럽 내에서 가장 아름답고 어려운 트레일 코스 중 하나로, 트레킹을 하며 바다를 둘러싼 섬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 이탈리아 엘바섬ⓒ에어비앤비

고대 신화의 신비로움 간직한 ‘이탈리아 엘바섬’

고대 신화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이탈리아 엘바 섬’.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 있는 엘바 섬은 드넓은 항구와 함께 오래된 마을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투명하고 맑은 물, 소나무 등 숲으로 둘러싸인 백사장 등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 서핑, 스노클링에 도전, 빨간 산호초와 같은 특이한 해저 식물을 만나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 이탈리아 엘바섬의 라칼레타 하우스ⓒ에어비앤비

이곳은 1814년 나폴레옹이 유배되었던 역사적인 곳으로, 이를 기념한 ‘나폴레옹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이외에도 로제 와인의 산지로도 유명하니, 엘바 섬에 가게 되면 투명한 핑크빛 로제 와인을 꼭 맛봐 보자.

지중해의 심장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이탈리아 최남단에 위치한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 ‘시칠리아’. 유럽과 아프리카가 만나는 ‘지중해의 심장’으로 불리는 이 곳은 유명 영화 촬영지로 등장하며, 전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1년 내내 맑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며,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등 문화권의 영향을 받아 다채로운 고대 유적을 찾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이탈리아 시칠리아 숙소 ⓒ에어비앤비

가장 추천하는 관광지는 팔레르모에 위치한 팔레르모 성당으로, 12세기 말에 건축된 시칠리아와 노르만 양식이 혼합된 형태의 교회이다. 600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서 지어진 만큼 다양한 건축 양식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이탈리아 시칠리아 야경 ⓒ에어비앤비

<취재 협조 유레일, 에어비앤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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