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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제 단체관광객 유치 묘약?... 지자체들 앞다퉈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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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제 단체관광객 유치 묘약?... 지자체들 앞다퉈 시행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02.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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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로 유명한 강화 고려산을 찾은 관광객들/사진= 투어코리아 DB

[투어코리아]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내외 단체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 다투어 인센티브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1천333만5천758명. 이들 중 대다수는 서울과 수도권에 머물고 123만3천525명이 제주를, 146만7천977명이 부산을, 40만1천176명이 대구를 여행했다. 여타지역 외국인 방문객은 아주 적었다.

이에 서울을 벗어난 지자체들은 관광객을 한명이라도 더 유치하고자 각종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대표적인 무기가 바로 ‘여행사와 기업, 학교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제도’다. 체류형 단체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관광소득을 높이는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 강화군은 10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거나 내국인 강화도 여행 상품을 3개월 이상 운영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당일 관광은 1인당 5천원, 숙박 관광은 내국인 관광객 1인당 1만원·외국인 관광객은 1만5천원을 준다.

경기 안산시는 내국인 30명 이상(외국인인 경우 10명 이상)을 유치한 여행업체가 관내 유·무료 관광지나 안산특화거리,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이용할 경우 1인당 당일관광은 5천 원, 숙박관광은 1만 원을 지급한다.

업체별 1회 한도액은 당일관광은 최대 40만 원, 숙박관광은 최대 80만 원까지 지원된다.

▲ 강원도 삼척 레일바이크 타는 관광객들/ 사진= 투어코리아 DB

강원 삼척시는 숙박관광, 당일관광으로 구분해 여행업체가 내국인 25명 이상, 외국인 20명 이상, 수학여행단 30명 이상 유치해 관내 유·무료 관광지, 전통시장 및 음식점 등 일정기준 이상을 이용한 경우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숙박의 경우 20만~60만 원, 당일은 10만~3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경남 창원시는 관광객 15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인센티브(진해군항제와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시기 제외)를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했다.

숙박 인센티브의 경우 시에서 정한 관내 식당이나 유료관광지 방문 횟수를 충족할 경우 체류기간에 따라 1인 기준 1일 숙박하면 1만5천원, 2일 2만원, 3일 2만5천원씩 지원한다.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 보상금도 신설했다.

창원시의 항구를 오가는 크루즈선 운영사업자가 단체관광객을 유치해 외국인 100명 이상이 창원 관내 유료관광지 1개소 이상을 방문할 했을 경우 1명당 1만원씩 500명에 한해 지급한다.

버스 임차료 인센티브는 부산·경남지역이 아닌 내·외국인 20명 이상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관내 식당 1곳, 유료관광지 1곳 이상을 방문할 경우 1인당 1만 3천씩 지원한다.

▲ 경남 산천 황매산 진달래 구경 관광객들/ 사진= 투어코리아 DB

산청군은 일반관광 시 내국인은 1박 1만 원, 2박 2만 원을, 외국인의 경우 당일 1만 원, 1박 2만 원, 2박 3만 원을 지원한다. 수학여행단은 1박 5천 원, 2박 1만 원을 지급한다.

기차관광은 버스 1대당 20만 원을 지원하는데, 20명 이상을 유치해 지역 관광버스를 임차해 유료관광지와 음식업소를 이용해야 된다.

진주시는 국내 관광객 20명 이상, 외국 관광객 10명 이상, 수학여행단 40명 이상, 철도 관광객 4인 이상의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지원금 조건은 진주시 관내에서 하루 숙박시킬 경우 국내관광객 1인당 8천 원, 외국관광객 1인 1만원, 수학여행단 1인 2천원, 철도 관광객 1인 8천원을 지급한다.

경북 영천시는 여행사가 20명 이상 단체관광객을 유치해 지정 유료 관광지와 일반 관광지 각 1개소, 관내 음식점 1식(숙박의 경우 2식), 1박 이상 숙박 등 조건을 충족하면 당일 관광의 경우 1인당 6천원, 숙박 관광의 경우 1인당 1만원을 지원한다.

▲ 충남 서산 간월암 / 사진= 투어코리아 DB

충남 서산시는 단체관광객을 유치해 당일로 지역 음식점에서 한 끼 이상 식사를 하고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하면 1인당 1만원과 관광버스 1대당 20만원을 준다.

숙박 관광의 경우 지역 숙박시설에서 1박하고 지역 음식점에서 두 끼 이상 식사, 관광지 2곳 방문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1명당 2만원과 관광버스 1대당 40만원이 지원된다.

서산의 전통시장인 동부시장을 이용하면 1명당 3천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 충북 제천 한방화장품 만들기 체험/ 사진= 투어코리아 DB

충북 제천시는 당일 관광의 경우 여행사가 내국인 30명 이상(외국인 20명 이상)을 유치해 지역 내 관광지 2곳(유료관광지 1곳 포함), 식당 1곳 이상을 이용하면 버스 1대당 30만원을 지급한다.

숙박 관광은 1박에 40만원, 2박 이상 50만원까지 준다.

현장체험학습 포함 수학여행을 유치한 여행사의 경우 당일 관광은 25~50명 미만 20만원, 50명 이상 30만원을, 숙박 관광은 25~50명 미만 30만원, 50명 이상 4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 고흥 우주천문과학관 찾은 수학여행단

전남 고흥군은 20명 이상 단체관광객을 유치해 관내에서 식사 또는 숙박 등 조건을 충족할 경우 당일 2식 5천원, 1박 2식, 1만5천원, 2박 이상 2만원까지 지원한다.

곡성군은 3월부터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국내 여행사, 학교, 기업체 등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여행사가 20인 이상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면 1인당 1만원(버스 1대당 최대 30만 원)을 지급하고, 학교나 기업체의 경우는 50명 이상∼70명 미만 30만원, 70명 이상∼100명 미만 40만 원, 100명 이상 50만원을 지원한다. 관광 비수기인 3, 7, 11월에는 15%, 12월에는 30%를 추가 지급한다.

조건은 관광객들이 1일 이상 곡성에서 숙박해야 하고, 1회 이상 관내 음식점 이용, 유료 관광지를 1곳 이상을 방문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전남 구례 산수유 축제 / 사진= 투어코리아 DB

구례군은 관내 숙박업소에서 1박하고 외식업소에서 2식 및 지정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할 경우 내국인 25명 이상이면 1인당 8천원, 외국인은 25명 이상이면 1인 2만원, 학생 50명 이상이면 1인 5천원을 지급한다.

또 외래 관광객 유치에 대한 포상금으로 구례군 숙박업소에서 1박 이상 숙박하도록 알선한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연간 외래 관광객 1천명 이상을 숙박시킨 업체 중 3위까지 선정, 최고 500만원을 준다. 참여 희망 여행업체는 숙박 2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자체에서 인센티브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여행업체는 여행일 일주일 전에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여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여행 후 15일 이내에 관광객 유치 보상금 지급 신청서를 해당 지자체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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