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6 16:03 (화)
출발이 안 좋다...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21.7% 감소
상태바
출발이 안 좋다...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21.7% 감소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02.23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홍콩 필리핀 급감 .... 미국 일본 대만 소폭 증가
▲ 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 관광객들/사진=투어코리아DB

[투어코리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출발이 좋지 않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관광객은 95만6,036명으로 작년 동월 122만695명보다 21.7% 줄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 12월 좀 증가하나 싶더니 올 1월에 팍 줄어 100만 명도 채우지 못했다. 2016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로 작년 1월과 비교해 26만명 넘게 급감했다. 

국가별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몽니가 여전한 중국을 비롯해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들어오는 관광객이 크게 감소했다.

일본과 대만은 약간 늘어나고, 베트남과 러시아가 두 자릿수 성장세로 두드러졌다.

올 1월 입국자가 가장 크게 감소한 국가는 역시 중국이었다.

지난해 1월엔 56만5,243명이 들어왔지만, 올해 1월 중국인 관광객은 그보다 46%  감소한 30만5,127명에 그쳤다.

홍콩인 방한 관광객도 많이 줄었다. 일본과 동남아 상품판매 강세 및 인센티브 단체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5만,5,524명에서 올해 1월 3만4,671명으로 급감했다. 필리핀인 관광객도 3만6,950명에서 3만454명으로 발길이 뜸해졌다.

  □ 주요국 방한시장 입국통계

▲ 1월 외국인 관광객 입국 통계/한국관광공사 제공

반면 일본은 전년 설 연휴기간 방한 수요 침체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으로 1월 방한객이 전년 대비 7.9% (15만4,862→ 16만7,083명) 증가했다.

대만은 LCC(저비용항공사)의 좌석 공급 확대 및 겨울 동계 상품 판매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9%(6만9,623→ 7만5,820명) 늘었다.

특히 베트남은 성장세가 확연한데 작년 1월에 비해 (1만3,193명→1만6,285명) 23.4%나 많아졌다.

우리와 비교적 먼 거리에 위치한 구미주는 겨울방학 기간 가족단위 방한객 증가 및 평창동계올림픽 인지도 증가에 힘입어 방한객이 전년 1월 대비 소폭(0.8% )증가했다.

이에 반해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증가세는 여전했다. 올 1월 출국자가 286만6,780명으로 작년 1월(234만3,048명)보다 22.4% 많았다. 1월에도 관광수지 적자 탈피는 어려워 보인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