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기암괴석, 다도해 등 겨울바다와 산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겨울 트레킹에 나서고 싶다면, 목포 유달산 둘레길과 고하도 용오름길로 가보자. 대자연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명품 산행코스로, 다른 계절에는 느낄 수 없는 겨울만의 정취를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유달산 둘레길은 총길이 6.3km로 약 1시간30분이 소요되는 트레킹 코스로, 바다바람과 숲이 내뿜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유달산 기암괴석과 다도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아래쪽 일주도로를 통해 어느 곳에서나 접근이 쉽게 가능하고 노약자 등 누구나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유달산 둘레길의 장점이다.
또다른 자랑은 옛 수원지를 이용한 친수공간이다. 아름다운 생태 연못과 암벽의 폭포 소리는 산행객의 발길을 멈춰세우고 눈과 길을 즐겁게 한다. 옛 수원지는 지난 1912년 조성돼 1985년까지 사용됐다. 이후 장기간 방치됐으나 2014년 개설된 둘레길에 편입돼 친수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이기도 한 친수공간에는 높이 25m 암벽 폭포, 335㎡ 연못이 조성됐고 정자 1동, 숲길, 데크로 등이 설치됐다.
유달산 맞은편에 자리한 고하도 용오름길은 고하도복지회관 바로 전에 있는 주차장부터 용머리까지 2.8km를 왕복하는 5.6km 코스다. 해발 고도 3m에서 시작해 최고 79m 정도의 능선길로 유달산과 목포항, 삼학도, 목포대교 등을 보면서 산행하며 특히 해질녘 풍경이 아름답다.
이러한 매력에 한국관광공사의 ‘12월 걷기여행길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