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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관광 강점은 ‘섬 여행’...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양한 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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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관광 강점은 ‘섬 여행’...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양한 상품 개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12.15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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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관광통합시스템 ‘여행등대’구축 등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투어코리아] 전남 완도군이 최근의 여행 트렌드 및 완도 방문객의 선호 여행에 맞춰 ‘다양한 테마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는 것은 물론, 여행길라잡이가 될 관광통합시스템 ‘여행등대’를 구축하는 등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나섰다. 

완도군은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완도 군수를 포함한 관광 과장, 관광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 섬 여행 등대 관광상품개발’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고, 완도 관광의 SWOT분석 등 관광시장 및 완도 관광의 현황 진단 후 완도에 최적화된 관광 상품 개발에 대해 논의 했다.

▲ 신우철 완도군수가 15일 '완도섬 여행등대 관광상품 개발 용역 최종보고서'에서 내용에 대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오재랑 기자

이날 회의에서는 ‘완도 해양관광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사전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완도 희망여행지가 ‘섬 여행’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완도 희망 여행’에 대해 무려 48.6%가 ‘섬 여행’을 꼽은 것. 이어 음식관광 15.0%, 축제관광 12.6%, 어촌체험 7.4%, 관광시설 방문 5.6%, 역사문화관광 5.2% 등 뒤를 이었다.

완도를 관광하는 주요 이유로는 ‘산.바다 등 자연 풍경이 좋아서’가 33.4%가 가장 많았고, 청산도·보길도 등 도서 관광 21.4%, 해수욕·낚시 해양관광활동 17.8%, 전복·미역 등 지역 먹거리 15.6% 등의 순이었다. 완도 관광 이유 역시 자연풍경과 ‘도서 여행’ 등을 꼽는 이가 절반이 넘어 향후 관광개발보다는 현재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잘 보존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또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지난 한달간 온라인상에서 사람들이 완도여행을 검색하고 세부 또는 추가적으로 검색한 단어를 살펴보니, 바다> 전복> 청해진 순으로 나타났다.

▲ 이덕순 (사)문화관광산업연구원장이 완도섬 여행등대 관광상품 개발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오재랑 기자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러한 조사결과는 ▲청정도서해양지역 ▲건강의 섬 이미지 ▲청산도·보길도 등 섬 다수 보유 등 완도의 강점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완도관광통합시스템 ‘여행등대’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여행등대’는 관광과 관련된 다양한 주체들이 하나의 조직을 구성해 유기적으로 여행상품을 기획,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완도군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의 여행 길잡이가 되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완도에 여행 오기 쉽고 비수기 없는 꾸준한 관광환경 조성해야만 ‘완도 관광활성화’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의 여행트렌드를 반영하고, 완도 여행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 필요성도 제시됐다.

▲전복정식, 해수 스파, 해광&해풍 트래킹 등 청정먹거리와 해양체험, 해양 치유까지 결합한 ‘완도 럭셔리 추억여행’ ▲SRT를 타고 수도권 직장인들이 해조류 음식체험, 멍 때리기 체험 등을 하며 힐링할 수 있는 ‘멍청한? 여행’ ▲여객선터미널에서 제주도 관광을 위해 입출항 하는 관광객들이 대기시간을 이용해 완도를 여행하는 ‘1시간 완도’ 등 다양한 여행 상품에 대해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

이외함께 ▲‘장보고’와 ‘이순신’ 등 역사 영웅 유적지를 활용한 ‘Heroes Island 수학여행’ ▲완도 장보고(통일신라), 고금도 이순신(조선), 소안도 항인운동가(근대) 등 역사 이야기와 연계한 ‘히스토리 인 완도’ ▲종교문화관광상품 ‘템플스테이 인 완도’ ▲KTX, SRT 등 내일로 기차를 활용한 ‘내일은 완도로’ 등 완도의 역사와 문화, 교통을 활용한 여행 상품도 신선하다는 의견을 이끌었다.

또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패들보드 등 해양레포츠체험 할 수 있는 ‘패들 인 완도’ ▲상왕봉, 보길도 격자봉, 약산도 삼문산, 생일도 백운산 등 완도 트레킹 명소를 활용한 ‘트레킹 인 완도’ 등 레저스포츠 활용 관광 상품도 눈길을 끌었다.

▲최신 라이프 스타일인 느리고 여유로운 자연 속의 소박한 삶은 지향하는 이들을 위해 힐링공간(카라반, 민박)을 제공하는 ‘원 인 완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완스타그램’ ▲체험형 야행 관광 콘텐츠와 결합한 ‘올라잇 완도’ 등 최신 여행 트렌드와 라이스프타일에 맞춘 취향저격 여행 상품 개발 필요성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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