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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몸과 마음 살살 녹여주는 낭만 겨울 빛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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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몸과 마음 살살 녹여주는 낭만 겨울 빛 축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12.0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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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낭만 즐기고 얼음낚시 재미에 빠지다
▲ 고양호수꽃빛축제 / 고양시 제공

[투어코리아] 바람에 절로 몸이 웅크려지는 겨울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갈린다. ‘이한치한(以寒治寒)’이라고 추운 곳에서 진정한 재미를 찾는 것, 아니면 따스한 곳에서 아늑함을 즐기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즐기고 싶다면 겨울축제로 가보자.

꽁꽁 얼어붙을 듯한 추위도 잊게 만들만큼 황홀한 빛축제가 펼쳐진다. 아늑한 실내에서 따뜻한 차 한잔 하며 빛축제를 즐겨도 좋고 반짝반짝 빛나는 동화 속 세상 속으로 들어가 인증샷 남기는 재미에 빠져도 좋다. 얼음축제에는 눈과 얼음으로 놀거리가 무궁무진해 추위가 오히려 반갑기만 하다. 겨울 재미 한 가득 낚으러 축제장으로 가보자.

▲ 고양호수꽃빛축제 / 고양시 제공

꽃빛 내리는 황홀한 ‘고양호수꽃빛축제’

‘꽃 비’ 흩날리는 봄 날의 낭만도 좋지만 ‘꽃빛’ 반짝이는 겨울밤 야경도 황홀하다. 황홀한 꽃빛 세상을 만나고 싶다면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12월 15~내년 2월 18일까지 66일간 열리는 ‘고양호수꽃빛축제’로 가보자. 축제장 곳곳 동화 속 세상 같은 별빛로드가 펼쳐져 낭만 감성을 자극한다.

축제장에선 가장 먼저 고양시의 캐릭터 ‘고양이 가족’이 빛으로 된 옷으로 갈아입고 겨울 여행객들을 반긴다. 입구에 들어서면 황금빛 미로와 8m 높이 ‘빛 타워’가 반짝이는 빛의 광장이 펼쳐진다. 빛 타워는 시시각각 색이 바뀌는 화려한 디지털 쇼가 펼쳐져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이 ‘빛의 광장’은 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대표적인 볼거리다.

▲ 고양호수꽃빛축제 / 고양시 제공

‘빛의 광장’과 함께 놓치면 아까운 볼거리로는 ▲하늘로부터 빛의 물결이 쏟아져 빛의 바다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는 ‘빛의 바다(고양꽃전시관 광장)’다. ‘빛의 바다’에선 빛의 물결이 쏟아지는 푸른빛의 바다와 함께 돌고래 등 다양한 물고기 조형물들이 어우러지며 마치 ‘빛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황홀경을 선사한다.

▲호수 위 ‘빛의 성’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빛의 성에서 다양한 테마의 ‘3D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게다가 수면 위에서 펼쳐지는 만큼 물 위에 반사된 모습까지 더해져 아름답고도 신비한 모습을 연출한다. ▲동화 속 세상으로 온 듯한 ‘산타클로스 마을’도 놓치면 아깝다.

▲ 고양호수꽃빛축제 / 고양시 제공

이와함께 ▲하늘의 별빛이 내려 온 듯 아름다운 별빛 거리 ‘메타세콰이어 산책로’, ▲오색 불이 반짝이는 ‘달빛터널’, ▲‘오색빛깔 무지개 계단’ 등도 연인들을 위한 데이트 코스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66일간의 긴 축제 중 특히 4일의 특별이벤트는 놓치지 말자. ▲점등식 12월 16일,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한해의 끝과 시작인 12월 31일, ▲설날 2월15일 등 4일간 불꽃쇼와 파이어 퍼포먼스, 밴드 공연, LED 퍼포먼스 등이 한층 더 화려하게 펼쳐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 고양호수꽃빛축제 / 고양시 제공

빛의 판타지를 더해줄 다채로운 팝페라, 뮤지컬 갈라쇼 등 다채로운 공연도 금~일요일 주말과 휴일 18~22시에 펼쳐진다. 빙어·송어 잡기 체험, 레진아트, 크리스마스·겨울 소품 만들기, 캐리커처 등 재밌는 체험거리도 즐거움을 더해준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 고양호수꽃빛축제 / 고양시 제공

● 축제기간 2017.12.15.~2018.02.17.
● 관람시간 월~목요일 17시~22시, 금~일요일과 휴일 17시~23시
● 축제장소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


천송이 빛으로 피어나다! ‘보성차밭 빛축제’

은은한 녹차향 머금은 ‘보성’의 겨울은 ‘빛의 낭만’에 빠져든다. 매해 겨울이면 푸릇했던 녹차밭 대신 찬란한 ‘빛 향연’을 펼치며 황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올해 역시 ‘보성차밭 빛축제’가 12월 15일 개막돼 내년 1월 14일까지 31일간 전남 보성 한국차문화공원과 율포솔밭해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12월 15일 점등식과 ‘보성판타지’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 축제 주제는 ‘천년 보성, 천송이 빛으로 피어나다’로, 보성군 재정명 1천년을 기념해 예년 보다 한층 더 화려한 빛향연을 펼친다.

▲ 보성차밭 빛축제/ 보성군 제공

형형색색으로 반짝이는 녹차밭과 차밭 능선을 따라 비탈면에 화려한 영상은 겨울 여행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차밭 빛물결은 차밭 파사드, 한국차박물관 광장의 ‘디지털 차나무’, 빛으로 꾸며진 건물, 공원 등과 함께 어우러져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수백만 개의 LED 전구가 빛을 밝히는 은하수빛 터널과 빛 산책로, 실내정원의 특수조명, 레이저 빛연출 등으로 빛 영역도 한층 확대돼 더욱 황홀한 빛 향연이 펼쳐진다. 낭만의 바다를 느끼고 걸으며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율포솔밭 낭만의 거리’를 거닐며 겨울 보성의 겨울을 즐겨도 좋다.

▲ 보성차밭 빛축제/ 보성군 제공

조명과 빛 조형물, 레이저쇼, 주말공연 등도 한층 업그레드 된다. 주말은 불쇼, 불꽃, 음악, 레이저 조명이 한데 어우러진 불꽃 공연, 실내정원에서의 파이어 판타지, 가든판타지 등 판타지 공연, 해외특별공연 등을 펼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그 동안 무료로 운영하던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입장료가 유료화 된다. 빛축제 입장료는 ‘지역사랑상품권’ 3천원(보성군민), 5천원권(타지역 만 19세 이상)이며, 이 입장료는 다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관광객에게 되돌려 준다.

▲ 보성차밭 빛축제/ 보성군 제공

●축제기간 2017.12.15.~2018.01.14
● 축제장소 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


새해 소망 빌러 ‘마이산 소원 빛축제’로!

조선 태조 이성계가 꿈속에서 ‘왕권의 정당성’을 인정받은 특별한 기운이 서린 곳 ‘전북 진안 마이산’에서 새해 소망 빌고 별빛 낭만도 듬뿍 즐겨보자. 이 곳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안 마이산 소원 빛축제’가 ‘마이산에서 소원을 빌면, 이뤄져요!’를 주제로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마이산 북부 명인명품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5개의 주요 소원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명인명품관은 축제 개막일인 11월 25일 새롭게 문을 연 진안의 새로운 명소다. 이 곳은 부채동, 자수동, 한지동 총 3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수, 부채, 한지, 공예품 등 다양한 전통공예품을 전시·체험하고 그 분야의 명인 9명이 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진안 마이산소원빛축제 / 진안군 제공

그런 만큼 이곳에서 열리는 축제 역시 풍성한 체험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축제에선 소원을 적은 한지등 달기, 사랑의 지우산, 한지 액자뜨기 등을 통해 한지 장인과 함께 한지전통문화체험을 해 볼 수 있다.

명인명품관에서는 자수 700폭, 유기 300점, 부채 1,000점, 한지패션 500점, 닥종이 1,000점, 도자 200점, 우산 300점, 지화틀 800점, 자게칠 200점 등 5천여 점에 달하는 작품도 만나볼 수 있어 볼거리도 가득하다.

또한 밤이면 ‘마이산 별거리’에는 경관조명설치로 화려한 야경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12월 9일에는 마이산에서 왕의 기운을 받아 성공과 행복을 기원하는 ‘금척무 퍼포먼스’도 펼쳐져 볼거리를 더한다.

이번 축제 입장료는 6,000원이며, 2,000원짜리 체험권으로 되돌려받아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의 가격은 5,000~15,000원선이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마이산은 프랑스 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별 3개 만점을 받은 곳으로, ‘2017-2018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100선’으로도 선정된 곳이다. 말 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마이산(馬耳山)으로 불리는 이 곳은 해발 686m의 ‘암마이봉’과 680m의 ‘숫마이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 축제기간 2017.11.25.~2017.12.31
● 축제장소 전북 진안 마이산 북부 명인명품관 일원

▲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 축제조직위 제공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로 겨울동화에 빠져볼까!

크리스마스 동화에 빠져들게 하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빛으로 오신 아기예수’를 주제로 2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37일간 부산 중구 광복로 1.2km 일대와 용두산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약 800만 명이 찾은 부산지역 대표 겨울 축제로, 축제의 킬러 콘텐츠는 높이 20m의 크리스마스트리와 메인게이트, 다채로운 장식물로 꾸며진 광복로 거리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이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낭만에 젖어든다. 빛으로 장식된 갖가지 다채로운 모양의 조형물들을 배경으로 인증샷 찍는 것도 축제를 즐기는 방법이다.

▲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 축제조직위 제공

특별한 성탄축제의 거리 어디서나 흥겨운 캐럴이 흘러나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취해 볼 수도 있다. 게다가 특정 시간대에는 인공눈이 거리에 뿌려져 ‘화이트크리스마스’ 낭만도 만끽할 수 있다. 용두산공원 등 축제 구간도 200m 확대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한층 풍성해진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광복로 인근의 자갈치시장, 국제시장,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 면세점 등 여러 관광 명소들을 연계해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1박2일의 관광코스도 마련돼 축제와 함께 부산 여행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 축제기간 2017.12.02.~2018.01.07.(37일간)
● 축제장소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1.2KM 일대와 용두산공원 일원

▲ 에버랜드 별빛동물원

크리스마스 판타지’ 만끽하러 에버랜드로!

산타와 루돌프가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판타지에 빠져보고 싶다면 12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에버랜드의 겨울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로 가보자. 이번 겨울축제기간 매직가든이 산타와 루돌프가 사는 약 2만㎡(6천평) 규모의 ‘루돌프 빌리지’로 조성돼, 동화 속 세상 안으로 훅 빨려 들어간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별 모양의 대형 골든게이트를 통과하면 자체 발광하는 황금코 루돌프와 전 세계에서 모인 50여 종의 이색 루돌프 조형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중앙에는 산타가 사는 ‘산타 하우스’에서는 매일 산타가 등장해 포토타임도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별빛 동물원’에서는 키가 5m에 달하는 기린과 코끼리, 표범, 순록 등 11종 50여 마리의 동물 조형물들이 자체 발광하며 금빛으로 화려하게 빛난다.

▲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판타지

매직가든에선 길이 5m, 높이 6m의 거대한 골든 볼과 함께 50만개의 금빛 LED 전구가 반짝이는 ‘골든 로맨틱 일루미네이션’이 가든 전체에 펼쳐져 반짝반짝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일 낮 1∼2회씩 진행되는 퍼레이드에서는 산타, 루돌프, 호두까기인형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릭터가 총 출동,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아이들은 꼬마산타로 변신해 실제 퍼레이드에 참여해보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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