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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해외 제주올레길 ‘미야기올레’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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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해외 제주올레길 ‘미야기올레’ 생긴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11.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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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미야기현, 21일 ‘미야기올레’ 협약 체결
▲ 미야기현 오사키시 나루코협곡 / (사)제주올레 제공

[투어코리아] 제주를 걸어서 여행하는 길 ‘제주올레’의 세 번째 해외 길인 ‘미야기올레’가 일본 동북지방의 관문인 미야기현에 내년 새롭게 조성된다. 이는 규슈올레(2012년 2월 개장), 몽골올레(2017년 6월 개장)에 이어 제주올래의 세 번째 해외 자매의 길이다.

이를 위해 (사)제주올레와 미야기현 관계자들은 21일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협약식을 갖고, 미야기올레는 코스 개발 및 답사 등을 거쳐 내년 중 2~3개 코스를 개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올레 ‘자매의 길’은 해외에 올레 브랜드를 확장해 만드는 도보여행길로, (사)제주올레는 미야기현에 올레 코스 개발 및 자문, 길표지 디자인, 운영 방침과 철학 등을 공유하게 된다. 대신 개발된 코스에는 ‘올레’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게된다.

▲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미야기현 무라이 요시히로(村井嘉浩) 지사에게 제주올레 간세인형을 협약 기념 선물로 전달하고 있다.

내년 새롭게 조성될 미야기올레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줄어든 외국인 여행객과 상처받은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올레길을 내고 싶다는 미야기현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친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제주올레가 지닌 치유의 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등에 주목한 것이다.

미야기현은 도쿄에서 약 300여㎞ 떨어져 있으며, 인천~센다이 노선 항공편이 매일 운항되는 곳으로, 일본의 3대 절경인 마쓰시마(松島)와 알칼리 온천수로 미인 온천이라 불리는 나루코 온천, 천연 식물과 리아스식 해안으로 유명한 산리쿠(三陸) 국립공원 등이 있어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미야기현 무라이 요시히로(村井嘉浩) 지사는 “미야기현은 동일본대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한국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회복해가고 있다”며 “미야기올레는 제주올레의 정신 및 노하우를 전수 받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알려, 뜻깊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2월한 규슈올레 길은 총 19개 코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개장 이후 총 33만명의 여행자가 이 길을 걸었다. 또 올해 6월 문을 연 ‘몽골올레’는 2개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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