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에서 하동 야생녹차를 먹고 자란 ‘겨울 진객’ 참숭어가 돌아왔다.
경남 하동에서는 이 때를 맞춰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이순신 장군 최후의 결전지 금남면 노량항 일원에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참숭어 요리 시식회, 활어직판장, 인기가수 공연, 체험행사 등 풍성한 이벤트로 축제열기를 북돋운다.
축제는 첫날(10일)은 오후 5시 20분 사물놀이로 막을 올린 뒤 5시 40분 MC 한승완·권은경이 진행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 장윤정·금잔디·진성·진시몬·황혜림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왕의 녹차 참숭어축제와 함께하는 특집콘서트, 노량바다를 수놓을 불꽃쇼가 충게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둘째 날은 오전 10시 참숭어 요리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맨손으로 참숭어 잡기,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노래자랑 ‘나는 가수다’, 줌바 공연, 현악 3중주 공연, 밸리댄스 등의 이벤트가 연이어 열린다.
밤 7시부터는 MC 한병창의 사회로 태진아·박상철·한혜진·지원이·배진아·박서진·진상준 등 인기정상 가수가 출연하는 서경방송의 ‘열린 콘서트’가 녹화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오전 10시 맨손으로 참숭어 잡기, 퓨전국악, 장구의 신 박서진 공연 같은 각종 이벤트에 이어 밤 7시 현진우·박주희·오로라·홍주영·김소희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가요콘서트가 MC 박요한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참숭어 회 염가판매 거리, 무료 시식코너, 참숭어 요리 전시관, 우리바다 어족자원 전시관, 알프스 하동관광 홍보전시관 등 다양한 상설·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섬진강 하구 노량해협의 거센 조류에서 녹차사료를 먹고 자란 참숭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단백질과 기능성 성분인 EPA·DHA 등이 다량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겨울철 별미로 소문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