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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사드 해빙 기운 속 중국 관광객 맞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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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사드 해빙 기운 속 중국 관광객 맞이 분주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11.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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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금한령 해제 대비 관광업계 간담회 모습

[투어코리아] 전북도가 사드 해빙 기운이 감지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중국시장을 서둘러 점검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북도는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유커( 遊客:중국인 단체관광객))와 싼커(散客: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 방안 마련을 위해 ‘중국 금한령 해제 대비 관광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31일 ‘한중 양국이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 함에 따라 중국의 한국관광객 금지가 조만간 해제될 것으로 보고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급히 추진됐다.

간담회는 전북도 전담여행사와 인바운드 여행업체 7개사,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등 4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한중관계 동향 및 전라북도 대응계획, 해외관광객 유치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업계 및 유관기관에서는 연말이나 내년 초쯤 금한령 해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전북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태세 마련을 해야 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방법에 있어서는 끊임 없는 홍보활동을 통해 전북의 인지도를 계속 높여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한 여행사 대표는“전북관광을 알리는 유일한 길은 홍보활동 외에는 없다”며“실제로 10년 전에 해외에서 추진했던 홍보활동이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결실을 본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홍보효과는 즉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한다”며‘인스턴트식 성과주의’에 매몰되지 말 것을 주문했다.

특수목적관광상품 강화도 거론됐다. 

유관기관 관계자는“태권도, 韓스타일, 힐링, 청정자원, 수학여행, 국악공연, 단풍, 스키 등은 전북이 가진 강점”이라며“모든 지방이 서울, 경기권 관광객의 낙수효과만 바라보고 있는데 이래서는 자체 경쟁력을 올릴 수 없으며, 어렵더라도 지역만의 자체상품 강화에 힘을 쏟아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호텔 관계자는“중국 광저우에서는‘전라북도’는 몰라도 ‘전북현대’는 안다”며 “지역 명문 구단인 전북현대 활용방법을 찾아 킬러콘텐츠로 개발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작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상하이와의 8강전을 보기 위해 20대 이상의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500여명의 중국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은바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번 사드위기를 통해 추진한 관광체질 개선 및 시장다변화 정책을 멈춤 없이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하는데 공감했다.

중국이 관광시장의 큰 손이지만 저가패키지 등 기형적인 관광시장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며, 언제 또 이번 사드 위기와 같은 어려움이 발생할지 모르므로 일본, 동남아, 무슬림 등 시장 다변화 정책을 멈춰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전북관광 인지도 향상을 위해 홍보강화, 특수목적상품 개발, 시장다변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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