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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오곡나루에서 즐기는 전통농경문화 체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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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오곡나루에서 즐기는 전통농경문화 체험여행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10.25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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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29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져
 

[투어코리아] 여주 오곡나루로 전통농경문화 체험여행을 떠나보자. 여주오곡나루축제가 10월 27~29일 사흘간 10개 테마 마당을 꾸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져 흥미진진 여행을 선사한다.

옛날 나루터의 정취를 보여주는 ‘나루터’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경주 등이 펼쳐지는 ‘동물농장’, 쉼터인 ‘나루께’, 마당극과 주제공연이 펼쳐지는 ‘나루마당’, 난전장터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여주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오곡장터’, 신나는 공연과 여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체험마당’, 맛깔스런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잔치마당’, 마차를 타고 이동해 고구마를 캐는 ‘고구마밭’ 등이 마련된다.

 

특히 대형 가마솥에 지은 오곡밥으로 만들어 먹는 나물비빔밥(체험비 3천원)과 1,800명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대형 고구마 통에서 맛보는 구운 고구마 시식은 여주 오곡나루축제에서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할 미식 체험이다.

마당극 등으로 꾸민 ‘나루마당’을 비롯해 남한강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꼭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곳’은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으로 500m의 소원 띠가 펼쳐진다.

 

소중한 추억의 공간…나루터·동물농장

나루터에서는 무명옷을 입은 상인들이 옛날 보부상과 난전상인으로 변장해 등장하고, 전통막걸리와 빈대떡·파전을 준비해 주막장터와 난전시장을 재현함으로써 왁자지껄한 풍습을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옛 나루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줄타기와 각종 연희가 펼쳐지는 나루굿놀이도 나루터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나루굿놀이’에서는 여주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동이굿과 용 모양의 작두굿이 흥미롭다.

 

이외에도 ‘대장간’ 등 전통상점을 꾸며 직접 농기구를 만들어 팔던 농촌풍습이 재현되고, 황포돛배가 머무는 여주 신륵사 앞 조포나루에 세종대왕이 잠들어 계신 영릉(英陵) 제사에 사용되는 두부를 만들던 조포소를 꾸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나루터 주막’에선 황포돛배를 타고 아름다운 남한강의 경치를 구경하고 어죽과 동동주를 맛보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나루터’에 어둠이 깔리면 관광객들이 추억 어린 모닥불과 함께하는 군고구마 콘서트를 즐기면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인 ‘동물농장’에서는 토끼, 미니돼지, 미니말 등을 구경하거나 동물 경주 게임을 즐긴다.

씨름교실과 놀이, 씨름시범도 개최되고 나루의 어원을 연상하게 하는 ‘나루짱’ 대표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남한강을 배경으로 즐기는 선조들의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는 오색풍등과 오색불꽃놀이가 펼쳐져 아름다운 남한강의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꼭 챙겨야 할 아이템…가마솥 여주쌀밥, 노릇노릇 구운 고구마

‘오곡장터’에서는 옛날 시골장터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난전형태의 시장을 재현, 우수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장터 유랑단은 장터분위기를 한껏 북돋운다.

‘민속마당’과 ‘체험마당’에서는 오곡풍물과 나루풍물 등 각종 민속체험과 여주농촌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날 보러와요’ 코너는 재능을 뽐내는 재능기부 장소로 많은 사람들의 끼와 열정을 사전 접수 받아 운영한다.

 

체험마당 옆 고구마 밭에서는 저렴한 비용(2천원)으로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밭에서 캔 고구마는 구워먹거나 여주의 특산물인 고구마 피리를 만들고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다문화랑’에서는 다문화공연과 다문화음식을 체험할 수 있고 여주 공예인들로 구성된 여주 아티스트 프리마켓도 올해 처음 선보인다.

‘나루마당’에서는 ‘최 진사댁 셋째 딸’ 등 다양한 마당극이 펼쳐지고, 각기 다른 표정의 다양한 허수아비와 남한강 황포돛배가 어우러진 ‘포토존’에서는 추억의 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약장수와 차력 쇼 등 옛날 장터에서 구경했던 볼거리도 선보인다. 손바닥씨름과 비석치기, 굴렁쇠 등 흥미진진한 경기가 진행되고 신발투호놀이, 볏섬높이 쌓기 시합도 펼쳐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여주오곡나루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거리 코너다. 여주쌀밥에 각종 나물이 들어간 비빔밥과 수제비, 잔치국수, 도토리전, 순대국에 대형 고구마통에서 구워낸 노릇노릇한 군고구마 별미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많은 여주오곡나루축제는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 스스로가 참여해 즐기면서 행복을 찾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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