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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여행] 느리게 걸으니 참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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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여행] 느리게 걸으니 참 좋네~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1.05.1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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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 걷다보니 비로소 자연이, 계절이, 내가 보인다

[투어코리아=김채현 기자] 여행은 바쁜 일상을 떠나 마음의 여유를 찾아 나서는 여정이다. 그런 점에서 여행은 느림의 미학이다. 느릿느릿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자연을 만끽하기에 걷기여행만한 게 있을까.

그래서인지 걷기 열풍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하나의 여행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걷기열풍과 함께 전국 방방 곳곳엔 올레길·둘레길·슬로길 등 명품 걷기 코스들이 생겨났고, 걷기여행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여행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가족의달 5월, 가족과 함께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걷기 여행을 떠나보자.

▲제주도 우도면 제공

제주 올레길
걷기여행하면 걷기열풍을 몰고온 원조격인 ‘제주올레길’을 빼놓을 수 없다. ‘ 올레’는 거리에서 집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하지만 ‘올레 코스’가 제주에 거미줄 치듯 조성되면서 제주의 속살을 느끼며 걷는 길을 뜻하는 말로 굳어졌다.

제주 올레길은 모두 22개 코스로 올레 전체 거리는 357.3㎞이며 각 코스 거리는 13km에서 22.9km이다.

이중 1-1코스인 우도올레는 1년 내내 쪽빛 바다를 자랑하는 우도를 누비며 그 속에 감춰진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우도올레 여행은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천진항 또는 하우목동항으로 출발하는 도항선에 몸을 싣는 것으로 시작된다.

우도에서 올레 여정은 천진항을 출발해~쇠물통 언덕~서천진동~하우목동항~오봉리 주흥동 사거리~하고수동 해수욕장~비양도 입구~검멀레 해수욕장~꽃양귀비 군락지~우도봉정상~돌칸이를 거쳐 다시 천진항으로 돌아오는 16km. 보통 어른 걸음으로 4~5시간 걸린다. 걷는 동안 반농반어(半農半漁)의 전통적 섬마을 모습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다.

또 10-1 가파도 코스도 눈여겨보자. 가파도는 제주 본섬과 국토 최남단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사이에 있는 섬으로, 5월에는 ‘제3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열려 걷기 여행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가파도는 오르막이 없는 평지로, 코스도 5㎞에 불과해 누구나 쉽게 1~2시간이면 올레길을 걸을 수 있다. 성동포구를 출발해 성동마을할망당~ 왕돌~장태코정자~냇골챙이~가파초등학교~게엄주리코지~큰 옹짓물~마을제단~부근덕~ 가파포구로 마무리한다.

특히 축제에서 청보리밭 걷기, 청보리 밭 보물찾기, 문어잡이, 보말(고둥)까기, 구쟁기(소라) 구이 무료시식, 고인돌 탐방, 해녀 물질 관람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축제 기간 마을 어장이 개방돼 참가자들이 마음 놓고 해산물을 잡을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완도군 제공

청산도 슬로길
‘풍경에 취해 걸음이 절로 느려진다’는 ‘청산여수(靑山麗水) 슬로길’. 올해 ‘세계 슬로길 1호’로 지정돼 대외적으로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은 청산도 슬로길은 11개 코스, 42.195km에 이른다.

미항길, 사랑길, 고인돌길, 낭길, 범바위길, 용길, 구들장길, 다랭이길, 돌담길, 들국화길, 해맞이길, 단풍길, 노을길, 미로길 등으로 이뤄졌다.

부둣가를 따라 길을 걷는 1코스 도청항~화랑포(5.7㎞)에 이어 2코스 당리~구장리를 있는 해안절벽길이 나온다. 당리는 영화 ‘서편제’에서 주인공이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구불구불한 돌담길을 걷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5코스 범바위길은 5.5㎞로 2시간 정도의 거리다. 권덕리에서 범바위까지 이르는 길은 청산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날씨가 좋으면 거문도, 제주도까지 볼 수 있다.

6코스는 구들장 논이 펼쳐진 논길을 따라 걷는 길로, 경사진 산비탈을 개간해 층층이 만든 다랭이논이 장관을 연출한다. 10코스 노을길은 섬의 서쪽 가장자리로 난 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아름다운 석
양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특히 매해 4월이면 ‘슬로우걷기 축제’가 열려, 슬로길을 더욱 느리게 걸어보는‘슬로길 100배 즐기기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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