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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명소 구석구석 찾아가는 시티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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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명소 구석구석 찾아가는 시티투어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9.28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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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리갈대밭

[투어코리아] 충남 서천(舒川)은 꼭 한번은 여행을 가볼만 한 곳이다. 겨울이면 금강 하구둑에 각양각색의 철새들이 찾아들어 화려한 군무를 펼치고, 봄철에는 마량리의 아름다운 동백과 동백정에서 바라보는 서해 일몰이 장관이다.

마량포구는 한국 최초의 성경 전래지이기도 하다. 매년 6월 초에 열리는 한산모시문화제는 1천500년 역사의 모시를 소재로 한 향토 축제로 저산팔읍길쌈놀이를 비롯해 한산모시 패션쇼, 한산모시 맛자랑 경연대회, 한산모시 잠자리사수대회, 한산모시 전국가요제 등 굵직한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사로잡는다.

전통모시학교, 모시옷 입기 등 체험 거리가 다양했다. 한산모시 홍보관과 전시관에서는 모시의 역사와 제작과정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 한산모시문화제 저산팔읍길쌈놀이

가을철에는 바다의 깨소금으로 불리는 전어의 고소한 맛이 여행자의 발길을 붙들
고, ‘앉은뱅이 술’로 통하는 한산소곡주는 은은한 향과 혀끝을 감아 도는 맛이 일
품이다.

춘장대 해수욕장은 수면이 잔잔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해 여름철 가족단위 관광 휴
양지로 인기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촬영장소로 유명한 신성리 갈대밭에서는 메뚜기와 여
치 등 풀벌레와 장난치고 겨울진객 철새와 마주하는가 하면, 직접 갈대숲을 거닐
며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다.

▲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에서는 세계 5대 기후대에 살고 있는 어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등 동
식물 5,000여 종을 관찰할 수 있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경험하는 해양생물 체험도 즐겁다. 

장항읍 송림에 조성된 스카이워크는 피톤치드 풍기는 솔숲 위를 걸으며 시원한 바다를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다.

서천은 역사적으로 많은 인물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기도 한데 고려말 충신 목은 이색과 구한말 애국지사 월남 이상재 선생이 바로 이 고장 출신이다.

이러한 서천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새기고 편하게 여행을 즐기는 것으론 ‘시티투어’가 최고다.

▲ 서천시티투어

게다가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서천군 시티투어는 ▲일반 시티투어(문화코스, 힐링코스) ▲광역 시티투어 ▲메가 시티투어를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만 여명이 시티투어를 타고 서천여행을 즐겼다. 올해는 1만 2,000명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천 시티투어는 1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일, 1일 1회 운영된다. 탑승료는 청소년 이상4,000원, 65세 이상 3,000원, 장애인,어린이(5~12) 1,000원, 5세 이하는 무료다.

▲ 한산소곡주축제 시음장

◆ 문화코스
매주 화~일에 운행하며, 오전 10시 10분 서천버스터미널(1차 탑승)에서 출발해 서천종합관광안내소(2차 탑승. 오전 10시 30분)~문헌서원~ 장항역( 11시 40분)~장항음식 특화거리서 중식(11시 50분)~ 장항읍 솔바람길, 스카이워크~서천특회시장(목 · 토)~ 한산모시관(금 · 일)~신성리 갈대밭(가을 · 겨울)~국립생태원을 구경한 뒤 장항역(탑승)을 거쳐 서천종합관광안내소와 서천버스터미널(오후 5시10분)에 관광객을 내려준다.

◆ 힐링코스
매주 토~일요일 운행한다. 오전 7시 28분 용산역에서 출발한 기차는 영등포역(7시 43분)~수원역(8시 3분)~천안역(8시 42분)에서 태운 관광객을 웅천역에 내려준다. 웅천역에서 부터는 춘장대 해수욕장(중식)~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마량리 동백나무숲~김특화단지(특산품)~ 장합읍 솔바람길, 스카이워크~서천 특화시장을 구경한 뒤 오후 6시 50 서천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 기차는 밤 10시 16분 용산역에 닿는다.

▲ 한산소곡주축제

◆ 광역코스
매주 토요일 서천군과 군산을 연계해 여행을 즐긴다. 오전 10시 10분 서천종합관광안내소(1차 탑승)를 출발한 시티투어버스는 장항역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국립생태원~중식(6080 골목길맛집)~ 장항 솔바람길, 스카이워크(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한 뒤 오후 6시 40분서천역 도착해 집으로 향한다. 광역시티투어는 KTX를 이용해 서천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익산역에서도 출발해 서천~군산 연계코스를 찾아간다.

◆ 메카 시티투어
주요 축제와 계절별 관광 적기에 맞춰 코레일, 여행사 등과 연계해 대규모 자유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맞춤형 시티투어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여행객들이 기호에 맞춰 직접 코스를 선택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보니 여행 만족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메가시티투어는 올 7월까지 5차례 진행돼 총 1960명이 이용했다.

 

<사진 서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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