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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삼치·전어’ 감칠맛에 반하는 ‘고흥 먹방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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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삼치·전어’ 감칠맛에 반하는 ‘고흥 먹방 투어’
  • 유규봉 기자
  • 승인 2017.09.2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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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보양식 삼치와 전어 맛보러 고흥으로 오세요~”
▲ 전어회와 삼치회 / 고흥군 제공

[투어코리아] 천고마비의 계절, 먹어도 먹어도 헛헛해진다면 가을 보양음식투어에 나서보자. 제철 만나 감칠맛 더하는 가을 진미 ‘전어’는 물론 직접 가지 않으면 맛보기 힘든 싱싱한 ‘삼치회’ 맛에 반하게 되는 ‘고흥’은 어떨까.

특히 고흥은 ‘나로도 삼치’로 유명하다. 삼치는 외나로도(봉래면) 근해에서 많이 잡히는데, 외나로도의 나로도항(축정항)은 일제강점기부터 삼치파시(波市, 풍어기에 열리는 생선시장)가 열릴 정도로 삼치가 많이 났던 곳이다.

삼치는 게살처럼 부드럽고 기름지며, 등푸른 생산에 들어있는 DHA와 불포화지방산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영양만점 요리다. 제철은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로 선선할 때 제맛을 즐길 수 있다. 삼치 크기는 1m이상 무게는 3kg이상으로 대도시에는 맛 볼 수 없는 고흥에서만 별미로 맛볼 수 있는 일품 요리다.

▲ 삼치 요리 / 고흥군 제공

삼치는 회와 구이, 탕으로 먹을 수 있다. 삼치회는 참치처럼 얼렸다가 김에 싸서 먹으며, 양념간장을 따로 만들어 소스로 먹으면 감칠맛이 더한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데, 비리거나 느끼하지 않고 단백한 맛이 자꾸만 젓가락질을 부추진다.

▲ 삼치회/ 고흥군 제공

‘전어’는 가을이면 늘 ‘가을 진미’로 언급되는 대표 요리.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의 고소한 맛은 고흥에서도 즐길 수 있다. 1년 중 가을이 지방질이 가장 많아지고 뼈도 부드러워져 구이나 회로 먹을 때 고소하다.

▲ 전어 요리 / 고흥군 제공

전어는 주로 회로 쌈을 싸먹거나 얼큰한 양념에 무쳐먹고, 굽는 냄새가 좋은 구이로 먹는다. 회로 먹을 때는 비늘만 벗긴 뒤 뼈째로 회를 썰어 된장과 고추, 마늘을 곁들여 상추쌈을 싸서 먹는데 씹을수록 고소하며 뒷맛이 깊고 은은하다. 전어는 뼈째 씹어 먹기 때문에 칼슘 섭취에도 도움이 된다.

고흥 전어는 활어회를 전문으로 하는 횟집 어디서든지 맛볼 수 있는데, 고흥에서는 “대나무대로 열 마리 한묶음으로 팔았다”고 해 ‘대미’ 또는 전어가 싸다고해서 ‘싸대미’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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