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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제로 즐기는 가을풍미①...와인향 그윽한 ‘비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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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제로 즐기는 가을풍미①...와인향 그윽한 ‘비엔나’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09.04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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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 따라 여행하며 먹고 마시고 즐겨라~
▲ 와인 태번 ⓒ비엔나관광청

[투어코리아] 풍요의 계절 ‘가을’에 대한 기대감에 세계 곳곳의 식탁도 풍미 가득한 향기를 머금고 흥겨운 축제가 펼쳐진다. 그윽한 와인 향에 취해도 좋고,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한낮의 더위를 풀어도 좋다. 그 나라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로컬 음식들도 여행자의 구미를 끌어당긴다. 풍요로운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춤과 음악까지 더해져 흥겨움이 넘친다. 부드러운 가을볕 따 라 세계축제 따라 가을 여행을 즐겨보자.

▲ 비엔나 누스버그의 와인농장 ⓒ비엔나관광청

와인으로 여행 낭만 더하는 ‘비엔나’

중세도시의 낭만이 살아있는 ‘비엔나’를 제기는 방법 중 하나는 ‘와인향’에 빠져드는 것이다. 비엔나는 2천년이 넘는 와인 역사를 지닌 곳으로, 수도에 주요 와인 생산 재배지가 있어, 와이너리투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95여 곳의 와인 레스토랑 및 와인 호텔이 자리하고 있어, 어디서든 비엔나표 와인 맛을 즐길 수 있다.

다뉴브강과 수많은 나무로 우거진 비엔나 숲 따라 와인너리투어를 즐길 수도 있다. 카렌베르크(Kahlenberg), 누스버그(Nussberg) 등 비엔나 인근 약 200만평 이상의 농가에서 150명의 농장주가 연간 40만 시간을 정성 들여 비엔나 대표 와인을 생산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 비엔나 농장풍경 ⓒ비엔나관광청

다양한 와인 행사따라 비엔나 여행

비엔나 와이너리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최근 와인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다뉴브 메트로폴리스 지역’으로 가보자. 와인 관련 행사들도 많이 열려 여행 재미를 더해준다. 전통적으로 와인이 생산되는 스태머스도프(Stammersdorf), 그린징(Grinzing), 뉴스티프트(Neustift) 지역과 도시 중심가에서 ‘와인’을 테마로 행사들을 펼친다.

와인 펍이라는 의미를 가진 ‘호이리거’에서는 올해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이 호이리거 와인 펍들은 겨울이 지나고 삼월 중순 무렵 오픈 할 때에 봄은 와인 시음, 하이킹, 호이리거의 재즈 브런치부터 포크 음악까지 아우르는 ‘슈라멜(Schrammel)’ 음악행사로 가득하다.

▲ 와인 태번 ⓒ비엔나관광청

* 봄엔 비너 윈저투어

4월에 비엔나 와인 주조자들은 비너 윈저투어(Wiener Winzertour)를 통해 와인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윈저투어를 통해 비엔나의 와인 주조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주조자들이 특별 포도주 세일을 진행하기도 한다.

*11월 올해의 빈티지 첫선 축제

특히 와인 투어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11월’은 그 어느 달보다 특별하다. 매년 11월 11일에는 ‘올해의 빈티지’ 첫 선을 보이기 때문에, 비엔나 곳곳이 와인을 즐기는 작은 축제의 자리로 탈바꿈한다. 때문에 ‘젊은 비엔나인(Young Viennese)’들이 스스로 자처해 비엔나 여행객들을 위해, 시내의 호이리거나 수도 인근의 와이너리로 이끄는 역할을 스스로 자처하는 광경 또한 종종 목격된다.

▲ 비엔나 누스버그의 와인농장 ⓒ비엔나관광청

*가을엔 와인 하이킹데이

또한 매년 가을에는 포도 수확 후 와인 축제인 ‘와인 하이킹 데이(Wine hiking day)’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찾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양질의 와인을 맛보거나 비엔나 도심의 경관을 여유롭게 거닐며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비엔나 호이리거 와인 즐기기

비엔나의 와인은 호이리거(와인 펍)에서 마실 수 있다. 비엔나 호이리게 와인이 제공되는 곳은 ‘아우스구스테크(Ausg’steckt)’라는 표시와 선술집이 열려있다는 것을 뜻하는 전나무 가지를 통해 알아 볼 수 있다. 이 두 상징은 직접 생산한 비엔나 와인만을 판매한다는 것을 보장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편안한 분위기, 마을의 끝자락에 있는 정원들, 좋은 와인과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 비엔나 도시 전경 ⓒ비엔나관광청

비엔나 추천 와이너리투어

비엔나의 대표적인 와이너리 중 하나는 ‘마이어 암 파르플라츠(Mayer am Pfarrplatz)’다. 베토벤이 1802년 4~6월 이 집에 기거하면서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어 ‘베토벤 하우스’라고도 불리는 이 곳에서는 다양한 와인 태번, 일명 ‘호이리거(Heuriger)’를 만나볼 수 있다.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로 비엔나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언제나 이색적인 즐거움과 풍미있는 음식들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비엔나 와인을 구매하고 싶다면 비엔나 특산품으로 꼽히는 ‘필드 블렌드(Field Blend)’가 제격이다. 필드 블렌드는 같은 포도밭에서 난 두 종류 이상의 포도를 섞어 만든 와인으로, 신선도, 풍부한 과일향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 비엔나 도시 전경 ⓒ비엔나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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