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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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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9.04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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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년 전 명량대첩 승리 재현
 

[투어코리아] 선조 30년(1597년) 백척간두(百尺竿頭)에 놓인 조선을 구한 전쟁(戰爭), 명량해전이 오는 9일 울돌목 바다에서 재현된다. 명량해전은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수군이 명량에서 13척의 전선(戰船)으로 적 함대 133척과 맞서 싸워 무려 31척을 격파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 해전에서 조선 수군은 단 1척도 피해를 입지 않았고, 다만 전사자 2명과 부상자 2명이 나왔을 뿐이다. 그로 인해 명량해전은 세계 해전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완전무결한 승리의 사례가 되고 있다.

 

명량대첩 승리는 임진왜란을 종식시키고, 조선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명량해전 대승의 숨은 주역들로는 어선과 식량을 스스로 가지고 나와 수군을 도우며 함께 싸운 전라도 민초들도 있었다. 명향해전이 대첩(大捷)으로 평가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명량대첩 축제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해남군 우수영관광지, 진도군 녹진관광지, 울돌목 일원에서 열린다.

 

한눈팔지 말고 꼭 챙겨봐야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9일 울돌목 바다에서 선보이는 ‘명량 대첩 해전 재현’.

420년 전에 있었던 명량해전 대승을 재현하는 것으로 진도와 해남 주민 1.600여 명이 조선수군 13척(복원 판옥선 1척 포함)과 일본 수군 87척(안택선, 대장선 등)에 나눠 타고 수폭 폭파, 특수효과, 화려한 연출의 백병전, 왜선 침몰 모습 등을 연출한다.

 

일본 수군 선박의 화염 연출은 실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그리고 이순신장군의 대장선과 그를 따르는 수군 반대편에서 일본군 배와의 대치한 모습은 흡사 420년 전 모습을 보는 듯 하다.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과 호남 백성의 필사즉생 행렬 ‘명량해전 출정 퍼레이드’는 해군 군악대와 해군 의장대, 취타대, 이순신장군, 수사, 수병, 해남군과 진도군민 1,200여 명이 참여해 흥미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올해는 특히 진도 녹진 승전무대에서 명량대첩축제 10주년 축하공연으로 ‘충무공 불화살’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울돌목 바다에서는 충무공의 후예 해군 장병들이 명량대첩 승리를 재현한 조선수군의 승전을 기념하는 화려한 해상 퍼레이드와 해상 풍물 뱃놀이가 펼쳐진다.

진도대교에서는 진도 북놀이와 평화의 만가행진, 화려한 레이저 쇼를 즐길 수 있다.

평화의 만가행진은 진도군민 480명과 관광객들이 참여(현장 접수)해 명량 해전으로 희생된 조선 및 일본수병, 의병의 원혼을 위로하는 노재를 지낸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충무공 어록쓰기 ▲이순신 장군 가면 만들기 ▲충무공 활쏘기 ▲조선 수군 재건로 걷기 ▲판옥선 만들기▲조선 수군 칼·활 만들기 ▲울돌목 물살 및 판옥선 ▲명량! 어린이 인형극장 ▲장군! 발포하라 !(뻥튀기 체험) ▲진도 자생화 화분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

 

해남오구굿과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진도씻김굿, 조선 저자거리 상황극 등 관람객들의 눈과 귀는 물론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다채로운 공연도 두루 진행된다.

명량해전 관람 명소

명량해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명량대첩 재현을 관람하기 좋은 명소는 진도타워, 진도대교, 해남 우수영이다. 진도 타워는 해전 전체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고, 진도 대교는 함대에서 쏟아지는 폭약 폭발 모습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해남 우수영에서는 조선수군과 일본 수군이 함대에서 벌이는 백병전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사진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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