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오는 9월 22~24일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을 위해 수원·서울·화성시가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가 222년 만에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된다. 지난해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구간을 재현한데 이어, 올해는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까지 ‘능행차’ 구간을 넓혀 완벽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이에 수원·서울·화성시 3개 지자체는 염태영 수원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채인석 화성시장과 박래헌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 등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31일 서울시청에서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각 지역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해 정조대왕 능행차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에는 연인원 4210명, 말 720필이 투입된다. 첫날 창덕궁~시흥행궁 구간(21.24㎞)에서 행렬이 이어지고, 둘째 날에는 서울 금천구청~연무대 구간(26.4㎞)과 화성행궁~융릉 구간(11.6㎞)에서 능행차가 재현된다.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 완벽 재현’으로, 지난해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장소(융릉)에서 마무리되지 못했던 아쉬움을 풀 수 있게 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화성시의 참여로 ‘을묘년 원행’(1795년) 59.2㎞ 전 구간을 올해 처음으로 ‘완벽’ 재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이 최고의 무형문화유산, 세계적인 관광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