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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박경리문학관 ‘문학&생명관’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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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박경리문학관 ‘문학&생명관’으로 거듭나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6.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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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문학관이 세미나·전시·집필공간 등을 갖춘 박경리문학관의 ‘문학&생명관’으로 거듭났다.

박경리문학관이 박경리 문학 선양사업과 문학 발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동군과 박경리문학관은 23일 오전 11시 악양면 평사리 옛 평사리문학관에서 ‘문학&생명’ 현판 제막식을 갖는다.

이는 지난해 5월 평사리문학관을 박경리문학관으로 문학관명을 바꿔 자리를 옮긴 후 옛 평사리문학관을 리모델링해 문을 열게 된 것. 문학&생명관은 연면적 216㎡의 철근콘리트 한식기와구조에 56석 규모의 세미나실과 전시, 독서·집필 공간, 회의실, 문학관사무실 등을 갖췄다.

이로써 박경리문학관은 내년 박경리 선생 타계 10주년을 앞두고 전시공간인 박경리문학관, 작가들이 입주해 집필활동을 할 수 있는 문인집필실, 다양한 문학행사를 열 수 있는 실내 세미나실까지 갖춰 문학관으로서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당호 ‘문학&생명’은 ‘토지’를 비롯한 여러 작품에서 ‘생명사상’을 강조하며 평소 평사리를 ‘생명의 땅’이라고 밝힌 박경리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윤상기 군수가 직접 짓고 현판 글은 완석 정대병 한국서예협회 경남지회장이 쓰고 새겼다.

‘문학&생명’ 현판 제막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손영길 군의회 의장, 지역기관·단체장, 하동예총 및 문인협회 관계자, 문학인,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일태 이원수문학관장과 주가홍 진주예총회장, 이태현 임실문협회장, 신현영 곡성문협회장, 홍준경 구례문협회장, 양곡 산청문협회장 등 관외 문학인들도 참석해 문학&생명관 개관을 축하했다.

현판 제막식은 놀이판 ‘들뫼’의 터울리기 식전 행사에 이어 개회식, 박순현 시인의 추모시 낭독, 경과보고, 인사말, 현판 제막 퍼포먼스, 최은숙 영남 교방청춤 진주지회장의 살풀이 춤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문학&생명관 개관 첫 행사로 24일 오후 3시 부산문화연구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예술여행 행사 ‘문학아 놀자-문학난장’을 마련한다.

문학나눔콘서트 형식의 이 행사는 오카리나, 시낭송, 해금, 대금, 색소폰 연주와 피리 독주, 소설낭독, 진도북춤 공연, 박경리문학관 집필실의 레지던스 입주작가의 낭송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융합된 무대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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