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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힐링이 필요한 순간 전남 강진으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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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힐링이 필요한 순간 전남 강진으로 떠나자!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6.21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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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은 남도 답사1번지 강진방문의 해
 

[투어코리아] 올해는 ‘남도 답사 1번지’ 전남 강진(康津郡)이 생겨난 지 600년째 되는 해이다. 태종 17년(1417년)에 도강현과 탐진현의 가운데 자를 따서 강진
군이 탄생했다. 또 올해는 강진에 유배 온 다산 정약용이 ‘경세유표’(經世遺表:행정 기구의 개편을 비롯해 관제·토지제도·부세제도 등 모든 제도의 개혁 원리를 제시한 책)를 저술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올해는 ‘강진방문의해’이기도 하다. 강진군은 이런 뜻 깊은 해를 기려 올해를 ‘강진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고,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고바우전망대

우리 삶에 힐링이 필요한 순간 전남 강진으로 떠나자!

강진군에서는 절경을 품은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 음식, 음악 등을 테마로 연중 축제가 펼쳐진다. 7월에는 강진청자축제(7월 29일~8월 14일)가 열리고 8월에는 주작산 자연휴양림 숲속 음악회가, 9월에는 황금들 메뚜기축제(9월 29~30일)가, 10월에는 강진 마량미항축제(10월 4~6일),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10월 13일~11월 12일), 남도음식문화큰잔치(10월 20~22일)가 펼쳐진다.

 

1000년 비취색 꿈 펼치다…강진청자축제

올해 강진청자축제는 45회째로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7일 동안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흙, 불,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7개 분야 71개 단위행사가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축제가 한 여름에 개최되는 점을 감안, 시원한 여름 축제의 묘미를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먼저 축제장에는 200m짜리 초대형 워터슬라이딩과 점토 수영장 시설이 꾸며진다. 점토 수영장에서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점토 밟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광객들이 물분수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름축제의 묘미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점토싸움, 점토팩 체험, 화목불가마 체험, 이열치열 매운 음식, 청자 플레이팅 경연대회, 어린이 얼음 빙수 만들기 체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청자 깨뜨리기 체험 등 관광객들이 한층 신나고 재미있는 청자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행사장 주변에 꽃을 활용한 하트존, 황화 코스모스 청자모양 포토존, 조롱박 그물망, 시원한 분수 등이 설치된다.

축제장을 찾은 아이들과 엄마들을 위한 쉼터도 확대 설치, 아이를 동반한 가족관광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축제를 함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넓은 청자판매장을 축제에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판매장 옆에 대형 청자 판매 부스존을 운영하고 전문 경매사를 활용한 판매 전략도 강구할 계획이다.

강진청자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도약시키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외국인 유치 인센티브 지원제도도 시행할 방침이다.

관광객들이 인근에서 열리는 장흥물축제와 연계해 즐길 수 있도록 양 축제를 오가는 순환버스도 운행한다.

 

강진만 갈대 낭만선물…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올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10월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한달 동안 개최된다. 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갈대물결 사이를 거닐며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친화형 감성축제로 가을 여행자들의 쉼터로 손색이 없다.

국립환경과학원의 2015년 강진만 조사결과에 따르면 강진만에는 남해안 11개 하구 평균보다 두 배나 많은 1,131종의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다.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고니를 비롯해 알락꼬리마도요, 큰 기러기, 큰 고니, 노랑부리저어새, 수달, 삵, 꺽저기, 기수갈고둥, 붉은발말똥게, 대추귀고둥 등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다.

 

강진만은 천혜의 자연공간이자 관광자원인 셈이다. 강진군은 이곳을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공원으로 만들고 있다. 이곳을 배경으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10월 13일 오후 갈대숲을 걷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강진만 썬셋 사랑 소원의 길, 강진만 갈대 야간경관 체험, 강진만 별빛사이 가을데이트, 갈대 전국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강진만 생태어종 전국사진공모전 및 사계절 사진전을 연다.

체험놀이행사로는 포토체험, 희망과 함께 소원을 비는 연과 풍등 날리기, 강진만 갈대 갑옷 만들기, 갈대 미로정원, 갈대공예 및 갈대잎 피리 만들기,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을 갈대소풍 일정 등이 마련된다.

 

공연행사는 강진만 갈대숲 음악여행과 음악여행 프러포즈, 보이는 ‘라디오 강진’, 군민과 함께하는 오감통 프렌즈 콘서트가 열린다.

이와 함께 강진한정식 한상 차림 전시와 가을꽃 전시, 전국 캠핑카 등 카라반 페스티벌, 우리 삶의 힐링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24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강진 K-POP 콘서트

강진만생태공원에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강진만갈대밭으로 떠나는 남도음식 피크닉’ 제 24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도 치러진다.

남도음식문화큰자치 행사장에는 남도 각 시군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남도음식전시관’과 남도음식 피크닉 홀이 운영된다.

 

큰잔치 기간에는 남도 큰 장터(농특산물)와 푸드 트럭이 만나는 ‘달빛야시장’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전용 음식체험관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음식경연대회, 강진음식 체험 및 관광명소 탐방, 남도음식 요리체험, 어린이 음식체험관, 외국인 남도음식 체험, 강진만 생태공원 오찬, 강진 K-POP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강진군 한류 붐 조성을 위해 마련한 ‘강진 K-POP 콘서트(Gangjin K-POP Concert)’는 10월 21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밤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열려, 강진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강진 K-POP 콘서트는 EXID, 엑소, 트와이스, 에이핑크, 김범수, 샤이니 등 실력파 아이돌 가수와 라이브 가수들이 출연,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강진군은 이날 강진 K-POP 콘서트에는 내국인 관광객 8.000명과 외국인 관광객 2.000명 등 총 1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국내외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통통 튀는 메뚜기 잡기…강진작천 황금들 메뚜기축제

메뚜기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수수잎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운동은 깡충깡충 뛰는 것이다. 더위가 물러간 강진작천 황금들녘에 메뚜기가 제멋대로 뛰어다닌다. 아이들 역시 이를 잡느라 연신 땀을 흘린다. 메뚜기는 생존의 현장이고 아이들은 체험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가을이 오면 강진군은 이러한 황금 들녘을 무대 삼아 ‘강진작천 황금들 메뚜기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9월 29~30일 이틀간 작천면 축산연구소 및 죽현친환경농업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 참가하면 메뚜기 잡기, 고구마와 땅콩 수확체험, 다슬기잡기, 도정, 홀테와 도리깨 체험, 승마, 짚공예, 메뚜기 그리기 대회를 함께하며 가을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강진 전통의 가래치기와 농특산물 판매, 풍물공연, 햇곡식 삶아먹기, 차 무료시음, 동물농장, 투호, 메뚜기 생태관, 소달구지 운영, 즉석 노래자랑이 준비돼 있다.

특히 축제장에서는 별미로 메뚜기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메뚜기 튀김은 한때 일본 수출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인들이 단백질뿐만 아니라 비타민,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천어 백반과 황금들 추어탕 요리, 그리운 고향 음식관 요리들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강진만 잠재자원에서 역사문화자원 관광지 탈바꿈

강진군은 생태보고 강진만을 토대로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진만에는 2.8㎞의 생태탐방로와 쉼터, 탐조대가 만들어지고 범선 모양의 전망대도 눈길을 끈다.

생태체험 학습장도 만들어 교육공간으로서 역할도 꾀한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를 감안한 갈대숲길에서는 바로 코앞에서 짱뚱어와 고둥, 참게 등을 볼 수 있어 갯벌생태체험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다. 오는 10월(20일~22일) 이곳에서 전남도가 주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음식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린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그동안 아껴뒀던 천혜의 관광명소가 바로 강진만이다. 국내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자연경관과 생태체험공간, 역사문화자원이 어우러져 있어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은 강진 만에 완전히 반하고 매료될 것”이라며 강진만 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가족 연인과 떠나기 좋은 감성 여행지

강진은 감성 추억을 채울 수 있는 여행지다. 영랑의 모란과 다산 정약용선생의 유배길, 남당포구, 구강포 등  낭만이 있는 역사문화관광지가 많다.

지난해 10월에는 가우도에 짚트랙이 설치돼 익스트림(Extreme· 극한)과 힐링(Healing·치유)을 테마로 한 관광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가우도 짚트랙은 길이가 1km로, 해상체험 시설로는 전국에서 가장 길다.

가우도 정상 25m 높이(표고 80m)의 청자타워에서 출발해 대구면 저두 해안까지 새처럼 공중을 날 수 있는데, 비록 1분 남짓 이지만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서로 마주보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영랑 김윤식의 생가

지난 4월에는 세계모란공원이 개장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서정시인 영랑 김윤식의 생가 옆에 조성되어 있는데, 모란을 소재로 한 국내 유일의 테마공원이다.

공원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영국, 미국, 일본 등 8개국이 원산지인 50여 종의 모란 2,700그루가 뿌리를 내렸다.

특히 공원 내 비닐온실과 유리온실에서는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모란의 생장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폭과 키가 2m에 이르고 수령이 350년이나 된 희귀 모란도 심어져 있다. 대구 경주 김씨 고택에 심어져 있던 것인데, 일명 ‘한국 모란왕’으로 불린다. 모란공원은 연중 개방하며 관람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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