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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환동해 크루즈라인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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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환동해 크루즈라인의 중심에 서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6.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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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크루즈관광본격화…올해속초항 확충공사 마무리
 

[투어코리아] 속초항이 환동해 크루즈 라인의 중심항으로 거듭나고 있다. 7만5,000톤급 대형 크루즈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지난 5월 1일 속초항에서 출항하는 등 동해안 크루즈 관광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5월 1일 오전에 속초항에 입항해 오후 국내 관광객 2,000여 명을 태우고 출항했다. 속초를 출발해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가나자와·사카이미나토를 거쳐 속초로 돌아오는 5박6일 일정이다.

속초항에서는 올해 9월까지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8회 취항하고, 5만7,000톤급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가 4회 취항하는 등 12차례 크루즈선 취항이 예정돼 있다.

속초항은 지난 1997년 12월 8일 개항한 이후, 지난해 대형 크루즈 ‘코스타 빅토리아호’를 처음 유치했다.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속초항에 입·출항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가 되는 셈이다.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승객 정원 2,400여명(승무원 790명), 전장 252.9m 규모이고,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는 승객 정원 1,800여 명(승무원 622명), 전장 220.6m 규모다.

과거 속초항에 입항했던 1만5,000톤급 뉴동춘호와 지난 2013년 입항한 2만2,000톤급 일본 크루즈선 ‘닛폰마루’와 비교해 몇 배 규모가 큰 대형 크루즈선이다.

이처럼 코스타 빅토리아호와 네오로만티카호가 취항하면서 속초항의 대형 크루즈 접·이안 능력이 입증되게 됐으며, 속초항이 크루즈 모항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 속초항에 국제여객터미널이 신축되고 10만톤급 이상 대형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하도록 항만시설이 확충된다. 이를 통해 속초를 모항 또는 기항지로 하는 대형 크루즈 관광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속초의 경우 아름다운 동해바다와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설악산 등을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속초항은 크루즈 전용항으로서 발전할 가능성이 대단히 클것이란 전망이다.

 

또 속초항은 한·중·일·러 모두를 연결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는데다, 수도권과의 이동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 여기에 크루즈 산업과 인근 양양국제공항과 연계하게 되면, 속초시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속초시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속초항 확충 공사가 마무리되면 속초항은 크루즈 전용항으로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크루즈 관광 산업이 지역 경기부양과 경제진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속초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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