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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병선 속초시장 “속초, 제일의 명품 관광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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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병선 속초시장 “속초, 제일의 명품 관광도시 만들 것”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6.08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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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배후도시로, ‘스포츠-관광’ 패키지상품 개발에 역점”

[투어코리아] “대한민국 제일의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의 포부다.

이 시장은 “속초시는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에 교통망 확충, 숙박, 음식, 쇼핑 등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MICE 산업(국제회의 등과 관광을 결합한 산업)과 크루즈 산업, 각종 축제 등의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2018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시장은 “올림픽 배후도시로서 ‘올림픽은 평창에서 관광은 속초에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스포츠와 숙박, 문화, 관광이 결합된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

▲ 이병선 속초시장

 

- 속초 관광의 매력은.

▲ 속초는 아름다운 동해바다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산 설악산, 이를 배경으로 한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청초호·영랑호 등의 호수와 온천, 휴양·레포츠 시설, 체험형 관광테마 시설 등을 갖춘 사계절 휴양관광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및 중·남부권과의 교통 접근망이 좋고, 호텔·콘도·펜션·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먹거리와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 속초의 관광명소를 소개한다면.

▲ 대표적 관광지인 설악산의 경우 최근 토왕성폭포 전망대가 개설되면서 탐방객들에게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실향민의 애환이 살아 숨쉬는 ‘아바이 마을’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아바이 마을’은 한류 드라마 원조인 가을동화와 ‘1박 2일’ 등의 방송으로 유명해진 ‘갯배’가 있으며, 실향민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아비이 순대, 오징어순대 및 순댓국, 그리고 생선구이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대한민국 가장가고 싶은 관광지로 선정된 ‘속초관광수산시장’도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지난해 여름 속초를 핫하게 달구었던 ‘포켓몬 고’ 게임이후 ‘EXPO장과 속초해수욕장’은 ‘핫 플레이스’ 관광지로 20~30대 젊은 층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시원하고 탁 트인 바다의 내음과 속초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포항, 동명항, 외옹치항, 장사항 등 항·포구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 내년에 ‘평창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는데, 배후도시로서 속초의 미래 관광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비사항은.

▲ 속초시는 ‘2018 동계 올림픽’의 개최도시인 평창으로부터 1시간 이내 인접도시다. 따라서 내년 동계올림픽 개최는 속초시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커다란 기회가 될 것으로기대된다. 이에 ‘올림픽은 평창에서 관광은 속초에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스포츠와 숙박, 문화, 관광이 결합된 맞춤형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마케팅에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림픽 기간 중 클라이언트 및 대회운영 인력 등 4,200여 실 숙소가 지정돼 있으며, 현재 속초시는 호텔, 콘도, 모텔 등을 포함해 약 380여 개로 18,000여 실 정도 확보돼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형 호텔 및 리조트가 조성 중에 있으며 일반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시설개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외국어로 병기된 관광안내표지판을 정비하고,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판 정비사업 및 관광서비스 마인드 함양교육 등을 통해 해외 관광객 맞이에 대비하고 있다.

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연계를 위해 올해 청초호 유원지 일원에서 ‘청초호 야간이벤트’를 시범운영하는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 및 야간형 이벤트 행사를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 7~8월 동안 500~600만 명 관광객이 속초시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다. 특히 속초해수욕장은 동해안에서 제일 깨끗하고, 전망 좋고,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명품 해변이라고 할 수 있다. 속초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해변 산책로 및 각종 해수욕장시설물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속초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 각종 행사와 이벤트 등을 개최해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 쾌적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앞으로 관광과 관련해 추진하는 사업은.

▲ 올해의 역점사업으로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속초해변 등 관광지 개발사업, 설악힐링휴양마을 조성사업, 해양관광탐방로 ‘바다향기로’ 조성사업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장기적인 관광비전을 설정해 대응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다. 우선 교통망 확충에 적극 나설 것이다.

동해·동서 고속도로 및 향후 동서고속화 철도 개통이 되고, 해상으로는 속초항 여객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 공사가 올해 완공되면 10만톤급 크루즈가 정박이 가능하게 되면서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근에는 양양국제공항까지 있어 육해공 모두를 아우르는 광역 교통망이 확충됨에 따라 속초시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숙박, 음식, 쇼핑 등 관광산업의 트렌드에 대응하고 현재 대형 호텔 및 리조트가 건립됨에 따라 MICE산업과의 연계방안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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