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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제로 즐기는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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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제로 즐기는 여름휴가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06.0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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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루체르너 페스트/스위스 정부관광청 제공

[투어코리아] 평소 꾹꾹 참고 견디며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시기 ‘여름휴가’다.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직장인이라면 모처럼 느긋하게 쉬는 것도 좋지만 에너지를 발산하며 재충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흥겹고 들뜬 분위기를 만끽하는 방법 중 하나는 활기 가득한 세계축제 현장을 누비는 것이다. 한 여름의 열기, 통쾌하고 시원하게 날려줄 세계축제 따라 여름휴가를 떠나보자.

▲ 코수멜 스쿠버 축제©Ricardo Espinosa Orozco /멕시코관광청 제공

 

초여름 낭만 만끽 ‘스위스 루체르너 페스트’

아름다운 루체른 호수 위 하늘에 화려한 불꽃이 팡팡 터지면 루체른의 초여름이 낭만으로 물든다.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고 시끌벅적 유쾌한 웃음이 넘치는 ‘루체르너 페스트’가 6월 23~24일 루체른 구시가지와 문화 콩그레스 센터인 카카엘(KKL)에서 열린다.

▲ 스위스 루체르너 페스트 / 스위스 정부관광청 제공

축제의 즐거움을 맛보려는 관광객들이 매해 이때에 맞춰 10만 명 이상이 몰려들어, 거리마다 북적북적 활기 넘친다.

축제 기간 내내 40개 이상의 밴드와 코미디언들이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다양한 먹거리가 넘쳐난다. 때문에 먹는 재미, 보는 재미, 함께 어울려 떠들썩하게 노는 재미 등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 스위스 루체르너 페스트/스위스 정부관광청 제공

축제 첫날 오전 8시30분 전통적인 빵을 맛볼 수 있는 아침식사가 차려지고, 12시에는 첫번째 밴드가 다양한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펼친다. 블루스, 락, 락앤롤, 스위스 전통 음악 등 다양한 음악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루체른 출신은 물론 스위스 유명한 스위스 공연자들이 선보이는 유쾌한 무대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

특히 축제의 절정은 낮과는 또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밤이다. 루체른 호수를 배경으로 거대하고 웅장한 테마가 있는 불꽃놀이가 화려한 폭죽의 향연을 펼친다. 불꽃놀이 시간은 22시 30분부터 30분간 이어진다.

한편, 루체르너 페스트는 ‘루체른 사람이 루체른을 돕자’를 취지로 1972년 시작된 자선행사로, 매해 축제 수익은 루체른 자선 단체에 기부돼 왔다. 축제도 즐기고 기부도 할 수 있는 뜻깊은 축제인 셈이다. www.luzernerfest.ch

▲ 스위스 루체르너 페스트/ 스위스 정부관광청 제공

<사진Ⅰ스위스 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제공>


멕시코에서 서핑·스쿠버다이빙 축제로 여름휴가를!
코수멜 스쿠버 축제 & 로스 카보스 오픈 서프

최근 로맨틱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멕시코를 보다 활기차게 즐기고 싶다면 서핑·스쿠버다이빙 축제로 가보자. 6월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로스 카보스 오픈서프’와 스쿠버다이빙을 만끽하는 ‘코수멜에 스쿠바 축제’가 열려 전세계 여행객들을 반긴다.

우선 ‘마야 카리브해의 천국’이라 불리는 칸쿤 인근의 작은 섬 코수멜에서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스쿠버 축제(Cozumel Scuba Fest)’가 열린다.

▲ 코수멜 스쿠버 축제©Ricardo Espinosa Orozco /멕시코관광청 제공

축제기간 세계적인 해저탐험가 자크 쿠스토(Jacques Cousteau)가 ‘세계 제일 다이빙 명소’로 꼽은 루트 따라 ‘다이빙 투어’를 즐기는 것은 물론 코수멜 최고의 다이빙 루트에 모두 도전해볼 수도 있다. 다이빙뿐 아니라 골든 다이버 어워드, 해양 생태계 세미나 등 많은 이벤트에 참여, 코수멜의 매력에 풍덩 빠져볼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코수멜은 섬 전체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호초 군락인 그레이트 마얀 리프(Great Mayan Reef)에 속해 어느 곳에서 다이빙을 해도 환상적인 바다 속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산호들 사이에 350종의 연체동물, 500여종의 물고기 등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데다 티 없이 맑은 수질 덕분에 가시거리도 길다. http://www.cozumelfest.com

▲ 로스 카보스 오픈 서프©Ricardo Espinosa Orozco /멕시코관광청 제공

멕시코 최대 서핑 축제 ‘로스 카보스 오픈 서프(Los Cabos Open of Surf)’도 6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핑 해변으로 유명한 로스 카보스 코스타 아술의 지퍼스(Zippers) 해변에서 열린다. 전세계 정상급의 서퍼들이 참가하는 서핑 대회 외에도 로스 카보스 지역의 하이앤드 음식문화를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이벤트’,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여행자들의 흥을 북돋운다. http://loscabosopenofsurf.com

▲ 로스 카보스 오픈 서프©Ricardo Espinosa Orozco /멕시코관광청 제공

<사진Ⅰ멕시코관광청>

‘태양의 제국’ 잉카문명 만나러 ‘페루 인티라미’로!

태양을 경배하며 태양신에게 제사를 지냈던 잉카인들을 만나고 싶다면 페루의 태양축제 ‘인티라미(Inti Raymit)’로 가보자. 남미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인티라미’는 케츄아어로 ‘태양’을 뜻하는 인티(Inti), ‘축제’를 뜻하는 라미(Raymi)가 합쳐진 것으로, 말 그대로 태양축제다.

인티라미는 고대 잉카시대부터 이어온 것으로, 태양을 우주의 중심적 존재, 가장 성스럽고 절대적인 존재로 숭배하여 태양이 사라지면 그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도 사라진다고 믿었던 ‘잉카인들의 자연 숭배사상’이 함축돼 있다.

▲ 인티라미 ©페루관광청

올해 축제는 6월 24일부터 9일간 열리며, 잉카 시대의 태양 신전이었던 ‘코린칸차(Qorikancha)’를 시작으로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을 거쳐 ‘태양의 집’인 ‘삭사이우아망(Sacsay-huaman)’까지 이어진다.

제사는 라마의 심장을 태양신에게 바치는 것으로 절정에 달한다. 재물이 태워져 연기가 돼 올라간 후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잉카인들의 음악과 전통 춤으로 축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또 왕족, 귀족, 평민 농민 등의 계급을 드러내는 다양한 전통의상을 입은 잉카인들의 모습도 여행자들에겐 이색 볼거리다.

▲ 인티라미 ©페루관광청

축제가 열리는 쿠스코는 여행을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다. 곳곳에서 잉카유적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6월은 쿠스코를 여행하는 데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다.

쿠스코의 인기 관광지 중 하나인 ‘살리네라스(Salineras)’는 계단식으로 넓게 펼쳐진 염전으로 유명한데, 6월은 건기에 속하기 때문에 물이 증발해 새하얗게 빛나는 염전을 볼 수 있다. 또한 낮에는 태양처럼 환하게 빛나는 ‘아르마스 광장’은 밤이 되면 낮 동안의 화려했던 옷을 벗어 던지고 한 없이 부드러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 인티라미 ©페루관광청

강렬하고 눈부신 파란 하늘 아래 피삭(Pisac), 유카이(Yucay),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 등 그림 같은 마을들도 볼거리다. 그중 ‘살아있는 잉카 마을’로 불리는 오얀따이땀보는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전통과 관습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잉카인들의 삶을 엿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꼭 들려볼만하다.

▲ 인티라미 ©페루관광청

<사진Ⅰ페루관광청 제공>

하와이 최대 훌라 축제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

하와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경쾌한 음악에 맞춰 허리를 리드미컬하게 흔드는 '훌라'다. 이 훌라춤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하와이 최대 훌라축제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The 40th Annual Prince Lot Hula Festival)이' 7월 15~16일 이틀간 열린다.

올해는 1978년 처음 축제가 열린 이래 4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해 역대 최초로 하와이 역사의 상징인 '이올라니 궁전'에서 성대하게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약 20여개의 훌라 그룹이 다양한 공연을 펼쳐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여름휴가객들의 휴가 분위기를 흥겹게 달군다. 

▲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 /하와이관광청 제공

또 하와이 뮤지션들의 다양한 밴드 공연, 훌라 레슨 및 과거 경연 대회 우승팀의 특별 공연 등도 재미를 더한다.

이와함께 하와이 고유의 예술 공예품들을 만나볼 수 있고 전통 하와이 요리 테이스팅 부스도 마련돼 여행자들의 입을 즐겁게 한다.

이 흥겨움 축제를 보기 위해 매년 1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든다.

▲ 이올라니 궁전 /하와이관광청 제공

<사진 하와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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