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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끝났지만 전국 방방곡곡 축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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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끝났지만 전국 방방곡곡 축제 잇따라
  • 오재랑·황인순 기자
  • 승인 2017.05.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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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신록 예찬’에 빠져들다!
 

[투어코리아] 새로 돋아난 연한 초록 잎이 햇살에 반짝이고 바람에 살랑거리며 싱그러움을 한껏 뽐낸다. 이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에 절로 ‘신록(新綠)’ 예찬에 빠져든다. 이같은 신록을 예찬하듯 산과 들, 강가 전국방방곡곡에서 축제가 봇물처럼 쏟아진다. 초록빛 녹차 향연, 향긋한 봄나물 따라 펼쳐지는 생동감 넘치는 축제의 묘미에 푹 빠져 향수어린 봄날의 추억을 쌓아보자.

 

진분홍 물감 풀어 놓은 듯 ‘철쭉 향연’ 만끽!
단양소백산철쭉제

5월 산등성이 온통 진분홍 물감 풀어 놓은 듯 장관 이루는 철쭉향연 즐기고 싶다면 ‘단양소백산철쭉제’로 가보자. 소백산 줄기 따라 철쭉이 만개해 진분홍 향연을 펼치는 소백산을 배경으로 단양소백산 철쭉제가 5월 25~28일 나흘간 충북 단양 남한강변 및 소백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1,000m가 넘는 웅장한 상봉우리와 능선은 이 무렵 분홍 저고리 두른 듯 고운 자태를 뽐내며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긴다. 보는 이마다 천상의 화원에 온 듯 감탄하며 분홍 물결에 젖어든다.

바라보고 그 속을 걷는 것만으로 그저 좋지만, 봄 나들이객들의 신명을 더해주는 행사들도 축제기간 풍성하게 펼쳐져 즐거움을 더해준다. 축제 기간 소백산산신제, 가족과 함께 하는 소백산행사 등 산중심 프로그램들은 소백산에서, 주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들은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소백산행(5월 28일) 참여해 꽃구경하며 산에 오르고, 향긋한 꽃차 마시는 즐거움과 함께 실버가요제, 강변음악회, 철쭉가요제, 추억의 서커스, 5월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쇼, 상상의 거리 버스킹공연, 벌룬공연, 저글링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의 흥겨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객이라면 색모래 및 압화체험, 철쭉도자기 목걸이 만들기, 철쭉요정 캐리커쳐 체험, 얼음조각 공계체험, 네일아트, 3D피규어 체험, 야생화와 함께하는 소백산 체험, 내가 그려보는 단양팔경, 철쭉빛깔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 천연염색체험, 품바체험, 출쭉소망트리(소망지 쓰기), 꽃기념품 만들기, 디지털 유화체험 등 풍성이외에도 사진 찍는 기쁨 가득한 ‘꽃길만 걷자’(다누리광장), 구경시장 전통놀이 체험, 단양향토음식특별전 등도 축제기간 마련된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단양은 남한강이 휘돌아 흐르며 오랜 세월 만들어 낸 단양팔경과 더불어 수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천연동굴, 호반이 어우러진 환상의 남한강 뱃길 등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클레이사격, 골프 등 풍성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몸과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는여행지다. 5월 화사한 철쭉 향기 따라 단양여행을
즐겨보자.

 

● 축제기간 2017.05.25.~05.28 
● 축제장소 충북 단양군 단양읍 상상의 거리, 소백산 일원

신나는 토마토 전쟁 한판 ‘달성 토마토축제’

스페인 토마토축제 그 이상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달성 토마토축제-달성 RED 페스티발’이 5월 20~21일 이틀간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에서 펼쳐진다. 신나는 토마토 전쟁을 벌이며 토마토를 던지고 맞으며 온 통 토마토 범벅이 될수록 축제 분위기가 후끈 뜨겁게 달아오른다. 아이어른 할 것 없이 온 몸이 빨간 토마토 빛으로 물드는 놀이에 빠질수록 일상의 스트레스는 스르르 사라진다.

 

특히 올해는 토마토 양이 지난해 60톤에서 80톤으로 늘어나 더욱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장소도 국립대구과학관 옆 체육시설부지로 옮겨, 축제장이 한층 넓어지고, 볼거리, 체험거리도 한층 강화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토마토에 숨겨진 금반지를 찾는 ‘금반지를 찾아라’는 하루에 3회에서 4회로 늘어나 더 많은 여행객이 토마토 범벅 속에서 금반지를 찾는 재미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토마토 풀 및 워터 슬라이드. 토마토 물총싸움, 토마토 경매,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빨리 먹기 등도 놓치면 아까울 정도로 재미 만점이다. 토마토 무게 맞추기, 토마토과학체험 등 토마토를 활용한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색 재미를 선사하고, 토마토로 만든 와인과 주스 무료로 맛보며 한 낮의 더위도 식힐 수 있다.

좀비를 찾아라!좀비 서바이벌 게임, DJ와 함께하는 난장파티, 퍼포먼스 공연, 경비
행기 및 전투기 에어쇼 등 신나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한편, 달성 토마토축제는 개최 2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축제임에도 불구,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며 지난 2년간 누적 관광객이 50만 명에 달한다. 또한 누적 협찬금 8천4백만 원, 누적 토마토 사용량 100톤, 192억 8천 2백 4십만 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거뒀다.

 

● 축제기간 2017.05.20.~05.21
● 축제장소 대구광역시 달성군 국립대구과학관 옆 문화체육시설부지

 

예술문화 만찬 즐겨요!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

신록의 계절 5월, 풍성한 예술 향연 만끽하며 힐링의 참맛 즐기고 싶다면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로 가보자. 상상 자극 문화 공감 이루는 도심 속 문화예술 축제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둔산동 샘머리 공원과 보라매 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기간 내내 유쾌한 즐길 거리가 선물보따리처럼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다.

 

축제는 도심 속에서 예술작품 전시·판매, 야간 즐길 거리와 체험프로그램, 먹거리 등 7개 분야 45개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여행객들의 흥을 돋운다. 축제의 핫 플레이스이자 최대 볼거리는 보라매공원(서구청~대전시청 구간)에 조성된 ‘아트트리’와 460m 길이의 ‘아트 빛 터널’. 낮에는 느티나무 가로수의 초록 물결을, 밤이면 수 십 만개의 LED 전구가 아름답고 신비로운 빛의 향연을 펼쳐 낭만 거리로 변신한다.

 

판토마임과 오색연막 퍼포먼스, 프린지 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들은 축제의 흥겨움을 더해주고, 초중고 댄스동아리 경연대회, 충청권 대학생 밴드 동아리 경연대회, 대전 서구 주부 모델 패션쇼 등 각양각색 경연대회들도 깨알재미를 선사한다.

보라매공원 양쪽 도로변 따라 100개의 부스가 들어서는 ‘힐링아트마켓’과 샘머리공원의 ‘아트 프리마켓’ 부스에서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곳에선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회화(繪畵)와 공예 등 실생활에 필요한 예술작품을 구경하고, 구입하며 예술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예술을 보다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힐링아트 예술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아빠의 힐링아트 체어, 텍스트 아트페인팅, 가족 얼굴 타일아트, 우리집 시계 만들기 등 아이들과 함께 직접 만들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외에도 그림, 서예, 수공예, 개인소장 골동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아트 갤러리 경매’에 참여해 볼 수 있다.
● 축제기간 축제기간 2017.05.26.~05.28
● 축제장소 대전광역시 서구 샘머리공원 및 보라매공원 일원

 

 

추억과 낭만의 바다 ‘월미관광특구 불꽃축제’ 

봄과 여름 사이에서 바닷바람 즐기며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인천 중구에서 오는 21일 열리는 ‘월미관광특구 불꽃축제’로 가보자. 월미도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에 빠져들고 공연의 흥겨움에 물든다.

축제는 저녁 7시부터 시작돼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 밤 9시경에 바다 위 하늘을 수놓은 불꽃에 탄성을 자아낸다.

 

이 풍경을 또 카메라에 담기려는 이들의 손길도 발길도 분주하게 한다.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해 더 멋진 사진은 남기고 싶다면 월미도 바다건너 영종도 중산동방파제 부근 해안이 제격이다. 사진 마니아 사이네서는 대형불꽃을 월미도 야경과 함께 한 장의 사진으로 담는 명당자리로 유명한 곳이다.

제철 수산물 맛보며 건강도 챙기는 '서천 장항항 꼴갑축제'
 

슬슬 한낮이 더워지며 시원하면서도 기운 북돋아주는 먹거리를 찾아 떠나고 싶다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충남 서천 장항항 물양장에서 열리는 '장항항 꼴갑축제’로 가보자. 

축제 이름 꼴갑은 서천에서 많이 잡히는 꼴뚜기와 갑오징어의 앞 두 글자에서 따온 것으로, 축제에서는 갑오징어와 꼴뚜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침샘을 자극한다.

 

갑오징어는 5월이 제철로, 단백질이 70%에 이르는 고단백, 저칼로리로 다이어트와 소화촉진에 도움을 주며 노화방지와 피부에도 좋다. 두툼한 살과 쫄깃한 식감은 다른 생선이 넘어설 것이 없을 정도로 그 맛이 월등하다.

꼴뚜기 역시 단백질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고, 오징어에 비해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소화기능이 약한 어린이와 노년층에게 더욱 좋다.

향긋한 봄산나물 찾아 '삼척 두타산 산나물 축제'로!

봄하면 산나물을 빼놓을 수 없다. 향긋 쌉쌀한 맛에 입맛 돋워주는 데다 몸에도 좋아 인기 만점이다. 청전 자연과 향긋한 산나물 찾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강원도 삼척 하장면 번천리 산촌체험장에서 열리는 '삼척하장 두타산 산나물 축제’로 가보자.

'청정고랭지 봄, 산나물과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상설 3, 체험 5, 이벤트 2, 부대 1 등 11가지 프로그램이 펼쳐져 산나물 뜯는 재미와 함께 흥겨움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의 최대 재미는 역시 산나물 채취과 먹는 재미다. '나물밥 짓기', '산나물 요리', '취떡 만들기', '산나물 및 고기먹기' 등 다양한 산나물 요리를 먹다보면 절로 입안 가득 행복해진다. 두타산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의 진미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향토식당과 산나물 판매코너도 있어 소박한 산나물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맨손 송어잡기, 노래 및 장기자랑 등도 재미를 더해준다. 거무소골 거북바위(왕복 8km)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걸어보며 산 속 막바지 봄날의 정취를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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