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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물결 일렁이는 보성으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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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물결 일렁이는 보성으로 떠나자~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4.25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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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녹차향·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스트레스 훌훌
▲ 녹차밭 전경

[투어코리아]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요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그렇다면 초록 물결 일렁이는 전남 보성으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

보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녹차’다. 짙푸른 녹차 밭을 걷다보면 나도 모르게 새로운 활력이 북돋는 기운이 느껴진다. 보성에서는 5월 황금연휴 기간 녹차를 테마로 한 ‘보성다향대축제’도 열린다.

올봄, 일상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녹차향이 그윽한 보성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으로 떠나보자.

▲ 봇재

보성의 랜드마크 ‘봇재’

지난 2015년 개관한 봇재는 연면적 3,787㎡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보성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봇재는 보성읍에서 회천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무거운 봇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곳이다.

봇재의 1층에서는 보성의 역사를 담은 ‘보성역사문화관’이 있다. 또 2층에는 보성차를 기본으로 연구·개발된 다양한 차음료를 판매하는 티카페 ‘그린다향’이 있으며, 청정 보성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직접 구매 할 수 있는 ‘그린마켓’과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는 ’봇재홀’이 있다. 3층에는 보성의 생태를 고스란히 옮겨온 체험 전시실 ‘보성에코파빌리언’이 들어서 있다.

특히 ‘봇재’는 영천 저수지와 차밭이 보이는 전망을 품고 있어 보성을 한 눈에 바라보기에 적합한 장소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 한국차박물관

차 체험 공간 ‘한국차박물관’

‘한국차박물관’은 차에 관련 모든 것을 한눈에 알아보는 박물관으로 녹차의 고장 보성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한국차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수장고와 전시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1층은 차를 이해할 수 있는 ‘차 문화실’이 있고, 2층에는 차의 발자취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시대별 차 도구 전시실인 ‘차 역사실’이, 3층에는 한국 차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 ‘차 생활실’이 있다. ‘차 생활실’에서는 우리 차에 대한 이해와 예절을 경험할 수 있는 ‘다례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박물관 주변 다원서는 찻잎 따기, 차 만들기 체험 등 차에 관한 이론부터 교육,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또 한국차박물관 입구 주차장에서 차밭과 해안길을 끼고 돌아 비봉공룡박물관과 예당 습지에 이르는 생태탐방로 ‘다향길’이 있다.

▲ 녹차 따기

은빛 모래밭과 곰솔 숲의 조화 ‘율포솔발해수욕장’

‘율포솔밭해수욕장’은 폭 60m, 길이 1.2㎞에 이르는 은빛 모래밭과 50년~60년생 곰솔 숲이 어울러져 경치가 좋고, 크고 작은 섬들에 둘러싸여 있어 호수같이 느껴지는 곳이다.

남해의 청정해역에 위치하고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한 해수욕을 즐기려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여름 휴가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지하 120m 암반해수를 사용하는 국내 최고의 해수풀장이 있고, 캠핑족을 위한 오토캠핑장과 다양한 해양 레포츠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율포솔밭해수욕장

지난해에는 다양한 피서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율포솔밭해수욕장이 2016 해양수산부가 추천하는 ‘올 여름 바다여행지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율포해수욕장 인근에 오는 2018년 5월 완공 예정인 ‘해수녹차센터’가 들어선다. 해수녹차센터는 지상3층 연면적 4,420㎡ 규모로, 지역 고유자원인 해수와 녹차 등을 이용하여 뷰티테라피, 해수녹차탕, 탈라소테라피, 아쿠아토닉, 노천탕 등이 갖춰진다.

 

문학기행의 1번지 ‘태백산맥문학관’

지난 2008년 개관한 태백산맥문학관은 작가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무대 벌교에 세워진 전국을 대표하는 문학관이다. 소설 ‘태백산맥’에 대한 자료가 전시돼 있는 곳으로, 전시실은 ‘소설을 위한 준비와 집필’, ‘소설 태백산맥의 탈고’, ‘소설 태백산맥 출간 이후’, ‘작가의 삶과 문학 소설 태백산맥’이란 장으로 구성돼 있고, 1만6, 000여 장 분량인 태백산맥 육필원고와 취재수첩, 일기장 등 증여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처럼 태백산맥문학관은 소설 태백산맥이 있기까지 조정래 작가의 집필과정에 대한 이야기 및 전시물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대한민국 문학기행의 1번지로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 태백산맥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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