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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결 일렁이는 보성 차밭에서 ‘추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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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결 일렁이는 보성 차밭에서 ‘추억 만들기’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4.21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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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다향대축제, 5월 3일~7일 열려
▲ 차잎 따다 초록으로 물들것만 같다.

[투어코리아] 전남 보성군은 한국 차 생산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차 주산지로서 해마다 5월이면 대한민국 대표 차문화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3회째를 맞이한 보성다향대축제는 차를 음미하고, 풍성한 차문화 행사를 즐기려는 전국의 차 애호가와 관광객 수십만 명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보성다향축제’는 차관련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융복합산업의 선두 주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표 지역 특산물 브랜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대표 차문화 축제로 발돋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축제의 경우 글로벌 대표 차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한·중·일 차문화교류전’ 등의 프로그램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문화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빛동산, 빛터널 등 경관조명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축제는 3일 오후 개막 퍼레이드와 함께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달빛걷기 등 행사가 열린다. ‘개막 달빛걷기’ 행사는 관광객들이 촛불을 들고 달빛 내려앉은 다원(차 재배지)을 걷는 것으로, 달빛을 걷다가 공터에 마련된 콘서트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행사인 ‘제3회 충무공 이순신 호국다례제’와 ‘다신제’도 대표적인 볼거리다.

‘다례제’는 임진왜란 당시 보성군과 인연이 깊은 이순신 장군에게 햇차를 헌다(獻茶)함으로써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녹차 대축제 속에 호국이념을 아로새기고, 보성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다. ‘다신제’에서는 한해 차의 풍년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게 된다.

여기에 보성달빛차회, 티아트페스티벌, 전국학생차예절경연대회, 한국명차선정대회등 풍성한 차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초록물결 일렁이는 차밭을 배경으로 한 찻잎 따기와 수제차체험공방,
찻사발 빚기, 차예절 체험, 녹차 캔들 만들기, 녹차 천연 염색 체험, 찻잎그리기,
차훈명상 등 다양한 차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연인 단위 관광객들에
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글로벌 대표 차문화 축제로의 발돋움을 위해 ‘한·중·일 차문화 교류전’과 ‘한·중·일 다례시연 및 명인다담’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한·중·일의 차 관련 명인들이 초청돼 차이야기와 다례시연, 아시아 명차 전시 및 시음 등의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다.

또 차음악과 함께 보성 햇차를 음미하는 상설 찻자리도 운영되는데, 찻자리 주변
에 작은 무대를 만들어 차음악 공연이 열린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 프로그램 선보여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보성문화마실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복합문화공간 봇재-차마실여행’, ‘태백산맥 문학동네-벌교감성여행’, ‘판소리성지-보성소리여행’ 등이 준비돼 있다.

복합문화공간 봇재-차마실여행’은 축제기간동안 ‘봇재’에서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봇재’는 보성읍과 회천면 사이를 오가는 고개로 무거운 봇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봇재’에는 보성역사박물관, 그린다양 티 카페, 그린마켓, 전망대 등이 있다.

 

‘태백산맥 문학동네-벌교감성여행’은 축제와 연계한 ‘소설 태백산맥’ 문학여행으로 태백산맥문학관, 소화의 집, 현부자 집 등을 둘러보는 코스다. ‘판소리성지-보성소리여행’은 보성판소리성지 공원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관광객들에게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줄 공연도 이어진다. ‘그린티아트퍼포먼스’, 차문화콘서트’, ‘시낭송회’ ‘보성아리랑예술단공연’, ‘사나래 무용단 공연’, ‘보성북소리공연’이 열린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보성녹차 마라톤대회(4월 30일), 대한민국다향예술대전(5월 4일~7일), 일림산철쭉문화제(5월 6일~7일), 득량역 추억마을 코스프레축제(5월 6일), 보성다향대축제기념 게이트볼대회(5월 11일) 등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성다향대축제추진위원회는 “햇차의 계절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와서 차를 마시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보성다향대축제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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