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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보며 멍 때리며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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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보며 멍 때리며 힐링~!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4.03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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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멍때리기 대회’ 30일 망원한강공원서 열려
 

[투어코리아]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한 순간도 정보의 자극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인의 ‘뇌’. 잠시 잠깐 아무생각 없이 뇌가 쉴 수 있는 이색 행사가 열린다.

탁 트인 망원한강공원 성산대교 아래에서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며 힐링하고 싶다면 오는 30일 망원한강공원 성산대교 인근서 열리는 ‘한강 멍 때리기 대회’에 참가해보자.

이번 ‘멍때리기 대회’는 ‘현대인의 뇌를 탁 트인 한강에서 쉬게하자’는 콘셉트로 열리며, △개회 퍼포먼스 △멍때리 기체조 △심박수 체크(참가선수 전원) △참가선수 시민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회 참가자들은 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유지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심박측정기를 지니고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면 우승자가 된다.

대회 주최 측인 서울시(한강사업본부)와 ‘웁쓰양컴퍼니’는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이색적인 규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가령, 대회 중에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빨강, 파랑, 검정, 노랑색의 카드로 간단한 의사표현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졸리면 빨강, △목마르면 파랑, △더우면 검정, △기타 불편사항 노랑색을 흔들면 진행요원이 각각 마사지, 갈증해소를 위한 물 제공, 더위를 식혀줄 부채질 등을 서비스를 제공한다. 멍때리기에 실패 할 경우 레드 카드를 받고 끌려 나간다.

또한 간호사, 의사 의상을 착용한 선남선녀의 스태프를 구성해 대회 틈틈이 심박측정을 진행하는 등 장애물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대회 우승자 심사는 참가선수 전원의 심박수와 시민투표를 합산하는 방법으로 최종 1,2,3등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한강’과 어울리는 특별한 트로피를 받게 된다. 또한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인증서가 수여된다.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듯 함께 즐길 수 있다. 대회 전 과정을 관람하고 시민투표로 참여하여 그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하려면 3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www.spaceoutcompetiton.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선수 선발은 외부 평가위원단을 구성하고, 멍 때리기 대회 참가 사연을 중점으로 검토해 최종 70명의 선수가 선발될 예정이다.

올해는 멍때리기 대회 이외에도 ‘한강에서의 힐링’을 콘셉트로 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뽁뽁이 터트리며 힐링하기 △빈백, 해먹에 누워 힐링하기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된다.

한편, 멍때리기 대회는 오는 8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국제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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