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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 전 잉카시대부터 이어온 알파카 ‘페루 패션’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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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 전 잉카시대부터 이어온 알파카 ‘페루 패션’이 되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03.10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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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박람회 ‘페루 모다 아시아’ 통해 페루 알파카 패션 한국에 알려
 

[투어코리아] 수천년 전 잉카시대부터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로부터 한땀한땀 이어온 페루의 알파카(Alpaca) 패션이 한국에 상륙, 그 매력을 알렸다.

주한 페루무역대표부와 페루관광청이 공동으로 페루 알파카 패션·홈 텍스타일 박람회인 ‘페루 모다 아시아(Peru MODA Asia)’를 지난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고, 패션쇼를 통해 ‘페루의 알파카 패션’을 알리며 한국의 패션 및 여행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지난 3월 7일 개최된 ‘페루 모다 아시아’ 박람회 행사 현장.

알파카는 푸노, 쿠스코, 아레키파 등 페루 안데스 산간지방, 해발 3000~4500m에서 서식하는 낙타과의 포유류로, 페루에서는 수천년 전인 잉카시대부터 대대로 알파카 털로 스웨터 등 직물을 짜 옷을 만들어 입어왔고, 오늘날 전세계 알파카 섬유의 80%를 페루에서 생산할 정도로 ‘알파카 섬유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날 행사에서 하이메 포마레다(Jamie Pemareda) 주한 페루대사는 “페루의 알파카는 이미 유럽을 포함한 서구권에서는 섬유는 물론 다양한 제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알파카 섬유는 비단처럼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따뜻하고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이 특징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에 본격적으로 페루산 알파카 제품과 브랜드를 알려 패루패션 비즈니스 활성화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하이메 포마레다(Jamie Pemareda) 주한 페루대사

아울러 하이메 대사는 “페루는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져 살고 있고, 독특할 지리적 특징이 있는 나라로, 이러한 다양성은 페루인에게 다양한 관점과 디자인 영감을 줘 왔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페루의 다양한 창조물을 한국은 물론 세계에 공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한 페루무역대표부 조안 바레나(Joan Barrena) 상무관도 알파카와 알파카 패션 브랜드에 대해 소개했다.

▲ 주한 페루무역대표부 조안 바레나(Joan Barrena) 상무관

조안 바레나 상무관은 “알파카가 사는 산간지역에 알파카가 400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고, 알파카가 서식하는 안데스 고산지대는 하루에도 영하 20도에서 영상 30도까지 오르내리는 등 기후변화가 큰 곳으로, 이곳에서 살고 있는 알파카의 털로 만든 자연섬유는 합성섬유보다 몇 배나 따뜻하며 통기성기 좋다”고 알파카 섬유의 특징을 소개했다.

▲ 지난 3월 7일 개최된 ‘페루 모다 아시아’ 박람회 행사 현장.

그는 “페루는 전 세계 알파카 섬유 80%가 페루에서 생산·수출되고 있을 정고, 프라다, 막스마라, 샤넬, 랄프로렌 등 세계적은 명품 브랜드도 알파카 섬유 제품을 만들 정도로 이미 그 위상을 입증 받아왔다”며 “서구 남미지역에 잘 알려졌지만, 한국 등 아시아에 진출하고 싶어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박람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알파카 섬유뿐만 아니라 페루의 알파카 패션도 상당히 발전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소개하기 위한 자리”라며 “향후에는 섬유뿐만 아니라 페루의 특별한 디자인을 담은 제품들까지도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과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난 3월 7일 개최된 ‘페루 모다 아시아’ 박람회에서 참가 브랜드 알파카 의상 패션쇼가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페루 패션디자이너 호세 미겔 발디비아(Jose Miguel Valdivia)의 패션쇼가 진행돼 알파카 섬유로 만든 편안한 스웨터 스타일 옷에서부터 한복을 연상시키는 드레스, 캐주얼복 등 다양한 알파카 패션 의상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MEXTHON SAC ▲ECO VALLEY WILDLIFE SAC ▲KERO DESIGN ▲RAFFA PROEXCO EIRI ▲ PAPAKITA WARM SAC ▲CLASSIC ARPACA ▲COLCA FABRICS ▲DISTRIBUCIONES LORAC SAC ▲ESPACIO CONCEPTO MODA EIRL ▲KJANTU COLLECTION SAC ▲PERU ETNICO SAC ▲TOP TRADING PERU SAC 등 12개 페루 알파카 브랜드가 참여해 머플러, 장갑, 숄, 모자, 코트, 원피스, 스웨터 등 패션 의류와 액세서리, 쿠션, 러그, 방석 등 홈 텍스타일 등 다양한 알파카 제품을 선보였다.

▲ 지난 3월 7일 개최된 ‘페루 모다 아시아’ 박람회에서 참가 브랜드 알파카 의상 패션쇼가 열렸다.

한편, 이번 박람회 외에도 주한 페루무역대표부와 페루관광청은 3월 한달간 다양한 부대행사를 실시, 페루의 패션, 요리, 문화 등을 한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12일까지 세비체, 로모 살타도 등 페루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미식 페스티벌’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다. 또 지난 9일 피스코 나이트 행사를 청담동 화이트바에서 진행하는데 이이어 3월 말까지 피스코 칵테일 프로모션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 지난 3월 7일 개최된 ‘페루 모다 아시아’ 박람회에서 참가 브랜드 알파카 의상 패션쇼가 열렸다.
▲ 지난 3월 7일 개최된 ‘페루 모다 아시아’ 박람회에서 참가 브랜드 알파카 의상 패션쇼가 열렸다.
▲ 지난 3월 7일 개최된 ‘페루 모다 아시아’ 박람회 행사 현장.
▲ 지난 3월 7일 개최된 ‘페루 모다 아시아’ 박람회 행사 현장.
▲ 지난 3월 7일 개최된 ‘페루 모다 아시아’ 박람회 행사 현장. 박람회에 참석한 페루 현지 브랜드 관계자와 국내 패션업계 관계자가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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