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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와인·한식...하늘 위 ‘맛 경쟁’에 입이 즐거운 여행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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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와인·한식...하늘 위 ‘맛 경쟁’에 입이 즐거운 여행객!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7.03.03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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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하늘 위 맛 경쟁에 해외 여행객들의 입이 즐거워지고 있다. 수제 맥주를 내놓는가 하면, 달콤한 와인 서비스, 셰프의 손길로 탄생한 새로운 한식 메뉴까지 그야말로 일류 호텔 부럽지 않다. 항공사들은 나날이 증가하는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을 자사의 항공편으로 유입하기 위해 다양한 항공노선뿐만 아니라 기내식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여행자들의 입을 즐겁게 하는 기내식을 소개한다.

▲ 캐세이드래곤항공 시즈널 메뉴

수제 맥주 ‘벳시 비어’ 여행의 DNA를 담다!

여행시 가벼운 맥주 한잔은 여행자의 즐거움이다. 이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고품질 수제 맥주를 3만5천 피트 상공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이 수제 병맥주 ‘벳시 비어(Betsy Beer)’를 아시아 최초 수제맥주 양조장인 ‘홍콩 비어 컴퍼니와 협업을 통해 개발해 선보이게 된 것. 벳시 비어는 홍콩의 열대과일 롱간(Dragon Eye)과 신계지(New Territories)에서 생산된 꿀 그리고 영국의 퍼글 홉(Fuggle Hop) 등 고유의 재료를 적극 활용해 맥주의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내의 고도, 압력, 소음 등 다양한 환경에 의해 미각이 둔화됨을 고려한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10% 높은 탄산화 과정을 거쳐 높은 상공에서도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벳시 비어는 3~4월간 홍콩과 영국 런던의 히드로, 개트윅 그리고 맨체스터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편의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캐세이패시픽을 이용해 영국을 방문하는 한국 승객들도 홍콩-영국 구간에서 벳시 비어를 즐길 수 있다. 홍콩-영국 구간의 기내에서뿐 아니라 홍콩국제공항과 히드로공항 내 캐세이패시픽 라운지, 홍콩의 스와이어 그룹 레스토랑과 호텔 등에서도 맛볼 수 있다.

 

또한 캐세이패시픽과 캐세이드래곤항공은 봄을 맞아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의 봄철 메뉴도 새롭게 선보였다. 캐세이패시픽은 미슐랭스타를 받은 홍콩 리츠칼튼 호텔과 협업해 정통 이탈리아의 맛에 충실하면서도 창의적인 메뉴를 소개한다. 캐세이드래곤도 제철 재료를 엄선해, 홍콩의 대표적인 가정요리 중 하나인 냄비요리(Hot Pot Rice)를 제공한다.

 

한국인 미슐랭 2스타셰프 손맛으로 ‘한식’을 즐기다!

장거리 해외 여행에서 돌아올 때 반가운 것은 역시 ‘한식’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싱가포르항공은 3월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의 모든 점심, 저녁에 ‘한식’을 제공키로 했다. 이번에 새롭게 론칭한 한식은 한국인 최초 미슐랭 2스타인 임정식 셰프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이는 것으로, 이들 한식 메뉴들은 싱가포르 항공 전 클래스에 제공될 예정이다.

▲ 싱가포르항공 한식 메뉴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에게는 미각과 식욕을 북돋울 수 있도록 바삭한 김부각을 곁들인 묵 탕평채와 고추장 뵈르블랑 소스를 곁들인 랍스터 구이 같은 메뉴들이 제공된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그릴갈비와 밤, 당근, 무, 느타리버섯, 쌀밥과 그릴 참치 비빔밥 등의 메뉴로 구성된다. 또한 임정식 셰프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석 승객들을 위해 들기름 비빔밥 메뉴도 마무리를 위한 옥수수 무스케이크와 당귀 푸딩 같은 특별 디저트도 임정식 셰프가 개발한 메뉴이다.

▲ 싱가포르항공 한식 메뉴

한편, 임정식 셰프는 서울의 ‘정식당’과 뉴욕의 ‘JUNGSIK’을 통해 ‘뉴 코리안 퀴진(New Korean Cuisine)’을 선보인 한국인 최초 미슐랭 2스타 셰프다.

 

따뜻한 무료 기내식에 달콤한 와인까지 맛있는 하늘길!

최근 저비용항공사에서 기내식을 즐기려면 돈을 내야 한다. 비용이 저렴한 대신 서비스의 품질은 감안해야 하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다. 그러나 이런 트렌드와 달리 에어부산은 부산 발 국제선 전 노선(후쿠오카 제외)에 따뜻한 기내식을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끈다.

 

에어부산의 기내식 메뉴는 오색 야채 비빔밥, 해물볶음밥, 로제 치킨 볶음밥, 햄 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 등 총 9가지 종류로, 노선별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그중 가장 반응이 좋은 메뉴는 최근 리뉴얼을 거친 오색 야채 비빔밥이다. 기존보다 야채를 잘게 썰어 풍미를 더했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함께 제공하여 더욱 손님들의 호응이 좋은 편이다.

또한 에어부산은 3월 1일부터 기내 와인 판매를 개시했다. 기존에 판매하는 맥주와 더불어 와인 2종이 추가됨에 따라 기내에서 즐길 거리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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