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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겉모습 너머 진짜 ‘홍콩’을 만나다!②...올드타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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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겉모습 너머 진짜 ‘홍콩’을 만나다!②...올드타운 센트럴’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2.0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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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 센트럴’ & ‘란타우섬’
▲ ⓒ홍콩관광청

[투어코리아] 홍콩의 센트럴은 빠른 걸음으로 몇 시간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는 매우 작은 지역이다. 그러나 그 안에는 홍콩의 시작과 역사, 미래가 집약적으로 담겨있다.

세계의 금융, 패션, 건축 그리고 아트 갤러리 등이 모여 있어, 세련되고 화려한 곳이지만 조금만 더 그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보면 화려한 겉모습 너머에 옛 모습을 만난 수 있는 곳일 만큼 옛 것과 새로운 것이 어우러져 매력을 발산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고우 스트리트(Gough Street) 주변 계단은 중국의 혁명가 쑨원(Sun Yat-sen)이 소년시절 학교를 오갔던 곳이고, 지금은 로컬 상점과 식당으로 가득한 포제션 스트리트(Possession street)는 영국이 홍콩을 점령하기 위해 처음 발을 내린 역사적인 장소다.

가장 화려한 도시의 중심가이면서 옛날 홍콩을 떠올릴 수 있는 장소가 보석처럼 숨겨져 있어, 무수한 이야기가 재미를 더하는 ‘올드타운 센트럴’을 구석구석 탐방해보자.

▲ ⓒ홍콩관광청

 

* 홍콩의 시작 ‘포제션 스트리트’

셩완을 지나 헐리우드 로드 출발점에 위치한 포제션 스트리트(Possession Street)는 홍콩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다. 영국이 청나라의 아편 전쟁에 승리, 1841년 1월 처음으로 영국군이 홍콩에 발을 내린 장소이기 때문이다. 150여년의 영국 식민지 시대가 시작된 기념비적인 장소이지만, 지금은 로컬 상점과 식당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특히 영국이 첫 발을 내디딘 ‘포제션 포인트(Possession Point)’에는 중국풍 시민공원 ‘헐리우드 로드 파크(Hollywood Road Park)’가 자리하고 있다.

 

* 서양식 교육이 시작된 ‘고우 스트리트’

고우 스트리트(Gough Street)는 중국인과 서양인들이 서양식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는 정부 학교 센트럴 스쿨(Central School)이 처음 세워진 곳이다. 중국의 혁명가 쑨원이 청소년 시절 다녔던 학교로도 유명한 이 곳은 현재 ‘퀸스 컬리지(Queen’s College)’ 바뀌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금은 식당, 인테리어 숍, 카페, 갤러리 등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어 가족 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 쑨원의 혁명이 움튼 곳 ‘린드허스트 테라스’거리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거리 ‘린드허스트 테라스(Lyndhurst Terrace)’는 중국의 혁명가 쑨원이 1895년 청나라에 반대하며 광동에서의 봉기계획을 세우기 위해 모임을 가졌던 레스토랑 이 있던 곳이다. 또 1869년 영국 왕족으로는 처음으로 애든버러 공작이 홍콩을 방문했던 장소도 ‘린드허스트 테라스’다.

역사적 장소인 이곳에는 1954년에 지어진 에그 타르트 하우스 ‘타이 청 베이커리(Tai Cheong Bakery)’가 있어 하루 종일 관광객들로 붐빈다.

▲ ⓒ홍콩관광청

<자료협조 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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