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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낙원식당’에서 ‘제주의 참 맛’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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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낙원식당’에서 ‘제주의 참 맛’ 즐겨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04.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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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재료'와 '손 맛'이 맛 비결

굳이 비행기를 타지 않더라도 충남 당진에서 제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낙원식당(대표 서순자 041-362-0885) 이다.

제주향토음식전문점인 낙원식당의 맛의 비결은 신선한 재료에 있다. 이 집은 갈치, 고등어, 돔, 전복, 옥돔 등의 재료를 제주에서 비행기로 매일 아침 조달한다. 때문에 서 대표는 맛을 내기 위해 특별히 화학조미료를 쓸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당진 대표 맛 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 집 음식을 맛보려는 사람들은 전국에 퍼져있다. 당진뿐만 아니라 합덕, 구미, 인주, 아산, 평택, 대전, 안산,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몰려든다. 낙원식당의 맛을 한번 본 손님들은 단골이 되는 것은 물

론 다른 손님을 데리고 온다고 은근히 자랑하는 서 대표.


사실 서 대표는 13년 전 제주도에서 직접 제주음식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곳 낙원식당의 밑반찬에서 매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다.

바로 제주도 대표 음식인 톳과 제주산 고사리다. 톳과 고사리 외에도 제주 표고버섯, 연근, 멸치볶음 등 10가지가 넘는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와,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이 집을 찾는 이유는 제주 은갈치조림의 참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 다시마, 무, 사과, 새우 등 7~8가지 재료를 넣어 육수를 내 조림에 사용하기 때문에 비리지 않고 감칠맛이 난다. 보들보들한 갈치 속살은 입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살살 녹아내린다. 여기에 매콤한 양념 맛이 제대로 밴 무를 한 입 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다.


이 집의 또 다른 추천 메뉴는 바로 돼지김치찌개다. 맛을 보면 김치찌개가 거기서 거기라는 편견이 싹 달아난다. 제주도에서 공수한 돼지고기를 넣은 김치찌개는 돼지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이 육질이 담백해 도저히 숟가락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서 대표가 자신 있게 내놓는 메뉴는 바로 물회다. 한치나 자리돔으로 만든 물 회는 제주도 대표적인 토속 음식. 자리물회는 뼈가 연한 어린 자리돔을 썰어 만드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칼칼하고 개운한 것이 일품이다.


맛깔스런 음식만큼 서 대표가 신경 쓰는 건 바로 청결이다. 매일같이 행주와 그릇을 삶는 통에 청결 결핍증에 걸렸다는 말을 들을 정도라고.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는 서 대표의 모습에서 그 옛날 어머니의 모습이 겹쳐진다.

밖에서 먹는 음식에 대해 불신감이 높은 요즘, 내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만드는 엄마의 마음이 가득 담긴 곳,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 곳이 바로 낙원(樂園)이 아닐까 싶다.


TIP 손님들이 손님을 몰고 오는 당진 제일의 제주음식점인 만큼 예약은 필수다. 예약 없이 ‘낙원식당(충남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 362-3)’을 찾았다면 줄서 기다리는 수고로움은 감수해야 한다.

낙원식당의 또 다른 장점은 넓은 주차장. 520평의 대지로 대형 버스도 한꺼번에 몇 대는 족히 댈 수 있어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하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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