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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도보여행 천국 스위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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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도보여행 천국 스위스 ②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1.04.01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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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witzerland
구시가가 아름다운 ‘베른’

베른(Bern)의 구시가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으로, 유럽에서 가장 긴 쇼핑몰 아케이드가 있다. 날씨에 관계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붕이 덮여 있는 아케이드는 6km에 달하며 중세 분위기의 독특한 숍들이 즐비하다.

특히 베른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겨울 여행의 묘미. 아레강 둑에 반도처럼 형성되어 있는 베른은 운치 있는 도시이자, 골목 곳곳에 숨어 있는 분수로 유명하다.

건축미학이 돋보이는 국회의사당이 인상적이며, 대성당과 시계탑도 아름답다. 이 모든 볼거리가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정립한 집을 개조한 아인슈타인 박물관도 베른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

곰 공원

지리적으로 스위스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베른은 이른바 ‘곰의 도시’다. 도시의 상징물이 곰이고, ‘베른’이라는 도시 이름도 ‘곰(Baren)’에서 따왔다. 시내 외곽에는 소공원으로 꾸며진 곰 공원이 있으며, 베른을 찾아온 관광객들은 누구나 한 번쯤 이곳을 찾는다.

베른을 상징하는 동물이 곰이 된 것은 12세기 말 베른의 도시 창립자, 째링엔(Zähringen) 가문의 베르흐톨트(Berchtold) 공작이 사냥 대회에 나가 가장 먼저 사냥한 동물이 곰이었던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겨울 순백의 낙원 융프라우를 향한

꿈의 여정 ‘베르너 오버란트’ 여행지

흔히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3개의 산으로 대표되는 알프스 고지대를 ‘베르너 오버란트 지역’이라 부른다. 베른 주의 남부에 해당하는 이곳은 산기슭에 위치한 툰(Thun)과 브리엔츠(Brienz), 경치 좋은 호반의 도시 인터라켄(Interlaken) 등으로 구성된다.

알프스까지는 작은 산악기차와 케이블을 운행한다. 여행길에 바위가 튀어나온 산과 풀을 뜯는 소 떼,

▲사진-무에른
반짝이는 폭포와 물보라 등 대자연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사계절 다양한 산의 표정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알프스의 전형적인 샬레가 초록 들판 곳곳에 펼쳐져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인터라켄(Interlaken)

알프스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호수 사이’라는 의미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툰과 브리엔츠 호수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이 도시는 19세기 영국인들 사이에 유행했던 산악 관광 붐의 영향을 받아 높은 산간 마을임에도 고급 호텔이 늘어서 있다.

오스트(Ost, 동쪽)와 베스트(West, 서쪽) 2개의 역이 있으며 그 사이에 20분 정도 걸을 수 있는 메인 스트리트가 있다. 등산 철도는 모두 오스트 역에서 출발한다.

그린델발트(Grindelwald)

아이거(Eiger) 북벽과 베터호른을 정면에 둔 채 2개의 빙하를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알프스 마을. 융프라우 지방을 관광하는 거점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피르스트(First), 멘리헨(Männlichen),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뱅엔(Wengen) 등 각 방면을 조합하면 실로 방대한 하이킹 천국이 된다.

▲사진-몽트레욱스

푸른 초원과 고산식물 아래 낭만적인 하이킹을 즐겨보자.

노란 꽃이 융단처럼 피어나는 봄, 고산 식물이 태양 아래 반짝이는 여름, 단풍지는 가을, 겨울 설산의 웅대함 등 사계절 철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누릴 수 있다.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

융프라우 지역 관광의 거점 중 한 곳으로 빙하가 만든 대표적인 ‘U’자형 계곡을 지녔다.

이곳은 괴테와 워스워즈가 감탄했다는 슈타우프바흐(Staubbach) 폭포가 특히 유명하다.

산악열차로 클라이네 샤이덱, 융프라우요흐 방면, 뮈렌에서 쉴트호른 방면으로 향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베르너 알프스의 웅대한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뮈렌(Mürren)

라우터브룬넨 골짜기, 우뚝 솟은 낭떠러지 위에 형성된 작은 마을, 휘발유 차량 출입을 금하고 있어, 마을 입구의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 역 대형 주차장에 차를 두고 철도나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들어가야 한다.

뮈렌까지는 케이블카를 탄 뒤, 그뤼찌알프(Grutschalp)에서 철도로 갈아타거나 포스트버스로 슈테헬베르그(Stechelberg)까지 가서 케이블을 타고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융프라우(Jungfrau), 묀히(Mönch), 아이거(Eiger)로 연결된 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베르너 산군의 절경을 바라보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사진-필라투스

쉴트호른(Schilthorn)

200개가 넘는 봉우리들을 바라보는 근사한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슈테첼베르크에서 공중 케이블이 운행된다.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와 360도 회전 레스토랑 ‘피츠 글로리아(Piz Gloria)’는 영화 <007 여왕 폐하 대작전>의 세트로 만들어진 것. 천천히 위치를 달리하는 스위스 풍경을 감상하면서 식사나 차 한 잔 즐겨보는 것도 좋다.

중간 역인 비르크에 있는 테라스 레스토랑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추천 장소. 산 중간에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많다.

<자료제공: 스위스 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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