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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도보여행 천국 스위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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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도보여행 천국 스위스①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1.03.31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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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witzerland
▲사진-그린델발트

일생에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스위스

발길 눈길 머무는 곳마다 신비함에 매료

전 세계인들이 꼭 한 번 가보고 싶어 하는 나라, 스위스.

스위스는 국토의 70%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알프스 산지 최대 호수 레만호를 비롯해 수심 300m가 넘는 빙하호가 즐비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생에 한 번쯤은 가보고 싶어 하는 곳으로 꼽힌다.

특히 유럽 최고봉 융프라우(해발 4천1백58m, ‘순결한 여성’이란 의미)가 있는 베르너 오버란트 지역은 겨울 알프스 여행의 백미(白眉)다.

정상에서 기차를 내려 비경을 바라보노라면 천계(天界)와 자신이 소통함을 느낀다.

추억과 낭만을 찾아 스위스로 여행을 떠나 본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도시 취리히

세계적 친환경 도시인 취리히(Zurich)는 고풍스런 옛 배경에 생기발랄한 젊은이들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이다.


취리히 도심의 쇼핑 명소인 반호프슈트라세(Bahnhofstrasse)는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쇼윈도우 디스플레이로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리의 야외 카페에서 한가롭게 커피와 샐러드로 점심을 즐기는 사람들에게선 여유와 낭만이 느껴진다. 취리히는 이러한 모습들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취리히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프라우뮌스터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샤갈이 그의 나이 83세 때인 1970년에 이 성당의 소박한 모습에 반해 스테인드글라스를 기증했다고 한다.


커다란 시계 탑이 있는 성 피터 교회와 쌍둥이 탑이 매력적인 그로스뮌스터도 취리히의 마천루를 매력 있게 만드는 포인트다.


취리히 시내를 가로지르는 리마트 강변을 따라 거닐어 취리히 호수까지 가는 길은 야경이 무척 근사하다. 어둠이 깔릴 때 하나 둘 켜지는 조명을 바라보며, 야외 바에서 맥주나 와인을 즐기는 취리히 사람들. 그 속에서 취리히 특유의 낭만과 여유가 묻어난다.

▲사진-취리히

Highlights

¤ 프라우뮌스터(Fraumünster)= 리마트 강을 사이에 두고 그로스뮌스터 대성당과 마주보고 있는 프라우뮌스터 성당은 제단 위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하다. 프라우뮌스터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샤갈의 마지막 작품이다.

¤ 반호프슈트라세= 우연히 찍은 사진 한 컷에도 모던함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반호프슈트라세(Bahnhofstrasse). 쇼핑과 금융으로 유명한 취리히의 메인 스트리트로 중앙역에서 이어진다.

¤ 취리히 호= 호반의 벨베데르 광장은 여름이면 야외 카페와 호반을 배경으로 한 레스토랑이 즐비하며 취리히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 준다.

¤ 그로스뮌스터(Grossmünster)= 그로스뮌스터 대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어졌다. 스위스의 종교개혁가 츠빙글리가 1519년부터 이 성당에서 설교한 이후로 ‘종교개혁의 어머니 교회’라 불리기도 한다. 그로스뮌스터 대성당의 쌍둥이 탑은 취리히를 상징하는 명물 가운데 하나다.

¤ 유트리벨크/펠제네크(Uetliberg/Felsenegg)= 취리히의 문턱에 자리한 산봉우리는 해발 140m로 취리히 시가지와 호수, 알프스 산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일종의 전망대와 같은 곳이다.

취리히 웨스트’(Zürich West)

취리히 도심이 모던하고 세련된 정취라면, ‘취리히 웨스트’(Zürich West)는 개성이 뚜렷한 열정적인 풍경이 인상적이다.

▲사진-취리히 웨스트


30년 사일로, 비누공장, 조선소와 제철소 같은 각종 중공업 공장들이 모여 있는 전형적인 공업지대였다.

이곳은 그러나 80년대 들어 공장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도시는 속 빈 섬처럼 변하게 된다.


낡고 우중충한 공장 건물, 허름한 저소득층 아파트에 온갖 낙서가 가득한 슬럼으로 전락해 30년 넘게 방치됐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취리히의 보이지 않는 그늘이었다.


그랬던 곳이 2000년대 들어 재개 붐을 타고 되살아났다. 산업시설과 문화가 만나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취리히의 새 명소로 떠오른 것이다. 공장을 리노베이션한 다양한 공간이 속속 입주하면서 취리히 서부는 요즘 취리히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과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Highlights

¤ 쉬프바우(Schiffbau)=가장 혁신적인 공연을 하는 곳으로 알려진 쉬프바우는 무드 있는 젊은이들의 명소. 취리히에서 S-Bahn을 이용해 하드브뤼케(Hardbrüke)에 내리면 된다.

¤ 레스토랑 라살레(LaSalle)= 쉬프바우에 소재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파스타와 피자가 유명한 피제리아로 공장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개조한 것이다.

¤ 스페레스(Spheres)= 책과 카페가 함께 있는 독특한 문화공간.

¤ 클럽 인도차이나(Club Indochine)= 유럽의 트렌드인 부다바(Buddha-Bar)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취리히 서부지역에서 새롭게 급부상 하고 있는 클럽.

아름다운 호수가 인상적인 루체른

▲사진-루체른

‘스위스 속의 스위스’로 불리는 루체른(Luzern)은 독창성과 다양성 하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여행지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알프스와 호수, 크고 작은 박물관과 미술관, 중세의 고풍스러움은 루체른의 훌륭한 관광자원.

스위스의 유명 도시 대부분이 호수를 끼고 있듯 루체른 역시 아름다운 호수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하는 휴양지 가운데 하나다.


루체른 시내를 가로지르는 젖줄은 로이스 강이다. 강 위에는 카펠, 로이스, 슈프로이어 등과 같은 다리가 놓여 있는데 이 가운데서도 카펠 다리가 가장 유명하다.

루체른의 상징물이기도 한 카펠 다리는 지붕이 있는 약 200m 길이의 나무다리로 1333년 처음 놓여졌다.


스위스를 여행하다 보면 크고 작은 도시에서 아침마다 꽃시장이 열리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루체른에서도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아침에 꽃시장이 열린다.


로이스 강 근처에 있는 반호프 거리와 시청사 앞에서 꽃시장이 열리는데 아름다운 꽃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과 꽃을 사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좋은 구경거리다.


루체른은 또한 유럽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박물관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큰 교통박물관이 있으며, 독일 음악가인 바그너가 1866년부터 6년 동안 머물렀던 곳에는 바그너 박물관이 세워져 있다.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 자체로도 이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피카소 미술관 역시 루체른에서 빼놓으면 안 될 중요한 여행 명소다.


Highlights

¤ 카펠교 (Chapel Bridge)= 14세기 전반 마을의 요새로 건설된 지붕식 목조다리. 1993년 화재로 반 이상이 유실되기도 했으나 다음해에 복원됐다. 길이가 200m에 달하며 지붕을 받치고 있는 기둥 상단에 걸려 있는 그림이 인상적이다.

¤ 사자비 (Lion Monument)= 프랑스 혁명 시 왕가를 지키고 용감하게 전사한 스위스 용병을 기리며 바위에 새겨진 빈사의 사자 기념비는 루체른의 상징이다.

¤ 피카소 미술관= 피카소가 죽기 전 20년 동안 그린 드로잉, 그래픽, 도자기 작품과 피카소의 예술 생애를 담은 200여 점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스위스의 품격 있는 호반 마을, 몽트뢰(Montreux)

‘스위스의 리비에라’로 불리는 레만 호수의 고급 리조트.

몽트뢰는 서사시인 바이런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이 ‘예술적 영감’을 얻기 위해 머무는 휴 양지이자 작업지로 손꼽히는 곳이며, 별장을 두고 싶어 하는 곳이다.

퀸의 머큐리가 마지막 작업을 했던 곳도 바로 이곳이다. 호반에 있는 퀸의 머큐리 동상 앞에는 여전히 팬들의 꽃다발이 놓여 있어 보는 이에게 감동을 준다.

몽트뢰에 있는 스위스의 성을 대표하는 시용성은 암반 위에 지어져,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물 위의 성 같은 느낌을 준다.

시용성은 바이런의 서사시인 ‘시용성의 죄수’ 뿐 아니라 뒤마, 휴고, 터너 등이 사랑한 곳이기도 한데, 특히 지하 감옥에서는 바이런의 낙서도 발견할 수 있어 이색적이다.

아기자기한 정원을 지나 내부로 들어가면, 중세에 사용했던 것으로 빛은 바랬으나 우아한 도자기들과 공주를 구하러 갈 때 사용했을 법한 기사의 갑옷, 그리고 은 검 등 가슴 설레는 컬렉션이 가득하다.

몽트뢰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것 중 하나는 매년 여름 열리는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매년 7월이 되면 도시는 음악 애호가들의 메카로 변모한다. 축제 기간에는 테마가 있는 파노라마 기차 골든패스와 보트 선상에서의 재즈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Highlights

¤ 시옹성(Chillon Castle)= 제네바 호에 암반 위에 떠 있는 환상적인 이 성은 13-14세기에 사보와 공이 여름 동안 거주했던 곳이다. 성에는 은검을 비롯한 중세의 진귀한 앤틱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고, 돌 창 틈으로 보이는 제네바 호의 운치 있는 전경이 아름답다.

¤ 몽트뢰 호반= 유럽의 부유층휴양지로 유명한 몽트뢰는 구석구석에서 그 운치를 느낄 수 있다. 백조와 꽃길과 찬란한 호수가 어우러진 산책은 몽트뢰에서 빠트릴 수 없는 추억 샘이다.



<자료제공: 스위스 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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