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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여행 세계축제로 즐기면 특별함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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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여행 세계축제로 즐기면 특별함도 UP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11.1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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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달력이 한 장 남은 시점. 세계 어디서나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11월이면 슬슬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고 밤이면 화려한 불빛이 도심을 물들인다. 파티를 즐기며 부쩍 활발한 만남을 이어가는 사람들로 거리도 활기 넘친다.

때문에 연말은 해외여행 즐거움도 배로 즐길 수 있다. 밤 낭만 더해주는 불꽃놀이나 야경이 볼거리를 한가득 선사하며 특별함을 더해준다.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들뜬 듯 흥겨운 연말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노르웨이 베르겐이 달콤·화려해지는 시간
‘진저브레드 & 불꽃놀이’

연말이면 피오르드 관광 관문도시 노르웨이 ‘베르겐’이 한층 달콤해지고 화려해진다. 아름다운 항구 도시 베르겐에서 ‘진저브레드 마을’과 ‘불꽃놀이’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진저브레드 마을’ 행사가 11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리는데, 생강 쿠키로 만든 미니어처 집, 기차, 배 등이 동화 속 풍경을 연출하며 볼거리를 선사한다.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축제로 손꼽히는 행사로, 아이들이 직접 고사리 손으로 생강 쿠키를 만드는 것에 동참해 ‘세계에서 가장 큰 생강쿠키 마을’을 탄생시킨다.

 

생강 과자를 만들어 제출한 모든 아이들은 무료로 ‘진저브레드 마을’에 입장할 수 있어, 달콤한 행복을 빠져든다. 베르겐 도시의 미니어처 버전으로 만들어진 쿠키 마을에 들어가, 각종 달달한 건축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남다르다. 단, 진저브레드 마을은 12월 25일에는 휴무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적인 축제 ‘베르겐 불꽃놀이’도 베르겐의 심장‘릴레 룽에갈드스반(Lille Lungegardsvann) 호수’에서 11월 26일 펼쳐진다. 화려한 불빛들과 폭죽의 향연에 북유럽 밤하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 노르웨이 관광청>


페루 최대 예술 공예품 축제 ‘센추런티커이’

페루 최대 예술 공예품 축제 ‘센추런티커이(Santurantikuy)’가 12월 24일가 페루 남부 쿠스코(Cusco)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페루 전역에서 몰려든 천 명 이상의 장인들이 쿠스코 중앙광장에서 일년 내내 만든 독창적인 수공예품을 선보인다.

이 축제에선 안데스 식으로 표현한 다양한 공예품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인기 만점인 공예품은 갓 태어난 아기 예수를 안데스 식으로 표현한 ‘니노마뉴엘리토(Niño Manuelito)’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맞이 특별 공예품, 의류, 골동품, 도자기 제품, 등 다양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장인들의 손길로 빚어진 이 독특한 예술 공예품들을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이 페루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찾아올 정도로 인기도 높다.

축제에서 공예품을 구경하며 뜨겁고 달콤한 럼펀치 ‘폰체(ponche)’를 맛봐보자.

한편, 센추런티커이는 스페인 사람들이 쿠스코에 도착한 이후 어린 예수, 동정녀 마리아, 성요셉의그림을 팔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모여들면서 시작된 축제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2월 8~11일에는 페루 아레키파에서 세계 문학 축제 ‘헤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세계 문학축제답게 전 세계 15개국에서 1백여 명의 게스트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미국의 반지뢰 운동가인 조디 윌리엄스를 포함해 각 분야의 저명한 지식인들과 유명 인사들이 축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Ⅰ페루관광청>

 

낭만 물씬 선상 와인 축제 ‘스위스 취리히 엑스포비나

연말 파티 단골 아이템 중 하나는 분위기 업 시켜 주는 ‘술’이다. 보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잔잔한 호숫가 배 위에서 열리는 선상 와인축제가 제격이다.

스위스 취리히 호수 위 12척의 유람선에서 세계 최대 와인 시음쇼 ‘엑스포비나
(Expovina)’가 11월 3~17일 보름간 열린다.

취리히 호수가 시작되는 뷔르클리광에서 12척의 유람선 행렬이 이어진다. 유람선 위 170개 부스에서 22개국, 5대륙에서 4,200여 종의 와인을 맛볼 수 있어 와인 애호가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입장료만 내면(1인 1일 입장료 CHF 25) 모든 종류의 와인을 맛 볼 수 있다. 와인을 맛보며 특별한 분위기에 취하다보면 15일간의 축제 기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수도 있다.

 

와인은 물론 다양하고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해준다. 세계적인 포도주양조업자와 포도주 양조학자들이 30여 개의 색다른 이벤트에서 독특한 와인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와인시음의 다양한 단계나 시음 기술에 대해 알려주는 자리도 마련된다.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충족감을 더해둔다. 선박 위 레스토랑에서 스위스 전통 고기요리와 치즈 퐁뒤, 이탈리안 요리 등 각각의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뷔르클리광장에 가려면 취리히중앙역에 서트램 11번을 타면 된다. 단, 축제는 만 18세 이상만 입장 가능하다. www.expovina.ch
<사진Ⅰ스위스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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