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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감수성 자극하는 ‘문화예술축제’를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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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감수성 자극하는 ‘문화예술축제’를 즐기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10.10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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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매해 가을이면 감수성을 촉촉하게 자극하는 풍성한 문화예술축제가 세계 곳곳에서 펼쳐진다. 신선한 문화충격 선사하며 오감을 충족시켜주는 문화예술공연 따라 여행을 즐겨보자.

뉴질랜드 ‘넬슨 아트 페스티벌’

뉴질랜드 아트 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예술과 태양의 도시’로 불리는 넬슨으로 가보자. 넬슨은 유리 예술가, 미술가, 조각가, 사진가, 패션 디자이너 등 많은 예술가들이 거주, 독특하고 예술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뉴질랜드 내에서도 예술인의 인구 비중이 특히 높은 곳으로, 넬슨 거리 곳곳에서 예술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10월엔 예술축제 ‘넬슨 아트 페스티벌’이 열려 여행 묘미를 높여준다. 올해 축제는 10월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 이어진다. 축제 기간 내내 연극, 음악, 무용, 거리 공연, 시각예술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져 활기차고 창조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가장 행렬(Masked Parade)’로, 다양한 예술 장르가 조합된 가면을 쓴 행렬이 이색 재미를 선사한다.

 

축제기간이 아니어도 넬슨에서는 언제든 예술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도시 곳곳에위치한 갤러리와 스튜디오에서 현지 예술가와 공예가들을 만나고, 뉴질랜드의 다양한 문화를 반영하는 아트 투어와 워크숍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아침에는 현지 예술가가 작품을 선보이는 넬슨 마켓(Nelson Market)에도 꼭 참여해보자.

뉴질랜드 최고의 패션쇼인 ‘월드 오브 웨어러블아트(World of Wearable Art) 쇼’가 탄생한 도시도 ‘넬슨’이다. 지금은 쇼가 웰링턴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넬슨에서는 과거 수상작을 감상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말 그대로 ‘입을 수 있는 예술작품’이 전 세계 공모를 통해 모두 넬슨의 ‘월드 오브 웨어러블 아트 박물관’으로 모여
연중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예술의 영감 가득한 넬슨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공예 탐방 지도’나 넬슨 가이드북 ‘Art in its Own Place’를 구해 취향에 따라 예술 명소 골라가며 여행을 즐겨보자. http://www.nelsonartsfestival.co.nz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가을 낭만 가득한 ‘마카오국제음악축제&등축제’

마카오의 가을은 낭만으로 가득하다. 거리 마다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고 밤이면 은은한 등불이 거리를 밝히며 낭만을 더해준다. ‘마카오국제음악축제(30th Macau International Music Festival)’가 10월 한달 내내 펼쳐지고, 마카오 등 축제(Macao Lantern Festival)도 10월 10일까지 열리기 때문.

 

국제음악축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영광의 30년 · 각기 다른 언어의 광시곡(Glorious 30· The Sinophone Rhapsodies)’을 테마로 한다. 지난 시간 동안 축제를 통해 켜켜이 쌓인 클래식 음악에 대한 경험을 반추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올해에는 마스터 클래스나 워크숍 등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한껏 고취시킨다.

 

축제의 시작을 여는 공연은 장엄한 ‘이탈리아 오페라 투란도트’. 10월 1일부터 4일까지 4회에걸쳐 마카오문화센터 대극장에서 상연된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돼 그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진 ‘돔 페드로 5세 극장’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현악 오중주단의 단독공연과 협연이 각각 1회씩 열린다.

관음상 근처 ‘닥터 카를로스 다숩성 공원’에서는 ‘채플린 원스 모어!(Chaplin Once More!)’ 무료 공연이 열려 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무성영화의 낭만을 야외콘서트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러시아와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포르투갈, 몽골리아, 타이완, 중국, 홍콩, 마카오 등 유수의 27개의 악단이 한 달간 마카오에서의 환상적인 시간을 선사한다.
www.icm.gov.mo/fimm

 

또한 원센트럴 옆 야외 공원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마카오 등 축제’가 10월 10일까지 열려 갖가지 모양의 등이 공원을 밝힌다. 토끼 모양의 등불을 테마로 열리는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토끼 등은 마카오 유명 건축가이자 아티스트인 ‘카를로스 매레이로스(Carlos Marreiros)’의 길이 18m, 높이 11m 초대형 토끼 등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로컬 및 해외 아티스트가 참여한 40여 개의 토끼 등이 산책로를
따라 이어져 구경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www.onecentralmall.com.mo

 

<사진 마카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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