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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의지 꺾는 ‘스위스 먹방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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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의지 꺾는 ‘스위스 먹방 축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10.07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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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여행 중 먹는 재미는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수확의 계절인 가을엔 먹는 즐거움이 한층 강력해준다. 때문에 다이어트 결심은 자연스레 내일로 미루게 되고 눈 앞에 펼쳐진 요리의 향연에 빠져들게 된다. 스위스에서도 가을을 맞아 먹고 마시는 먹방 축제가 연일 이어진다.

 

우선 ‘루체른 가을 잔치(Lucerne Autumn Fair)’가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열려 루체른 호숫가는 맛있는 냄새로 진동한다. 지난 수십년간 수만명의 입맛을 사로잡은 축제에선 갓 구운 소시지, 군밤, 향신료 내음 가득한 루체른 전통빵 ‘마겐브로트(Magenbrot) 빵’과 케이크 등 맛 향연이 펼치며 절로 침을 꼴깍 삼키게 된다.

 

축제장은 루체른 중앙역에서 복합 문화 센터 ‘카카엘(KKL)’, 카카엘 옆으로 뻗어난 호숫가의 선착장, 인젤리 부스파르크 광장(Inseli Busparkplatz)까지 이어진다. 출출한 배를 채운 후 대형관람차와 회전목마, 스쿠터 트랙 등 신나는 놀이 기구를 타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가을잔치가 열리는 시간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그 외 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다.

또한 ‘루체른 치즈 페스티벌’이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카펠플라츠
(Kapellplatz)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중앙 스위스에서 가장 큰 치즈 마켓이 형성돼 20여 개 치즈 생산자들이 선보이는 250종 이상의 치즈를 맛볼 수 있다. 축제에선 치즈 마켓을 둘러보며 색다른 치즈를 맛보고 현지인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대형 천막에서는 루체른산 와인 한 잔을 곁들여 로컬 치즈로 만든 미식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소젖을 짜는 과정부터 알프스 산악 치즈를 만드는 과정을 가까이 지켜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흥미를 유발한다. www.cheese-festival.ch

 

이외에도 스위스 최대 농업 및 영양 전시회 ‘올마(OLMA)’가 생갈렌(St. Gallen)에서 10월 13~23일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스위스 농산품, 주방 및 가정용품, 가전제품, 홈 인테리어 제품, 수공예품 및 의류, 기구, 농기구, 농업 관련 제품 등이 전시된다.

또한 지역 특산품을 시식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수한 ‘브라트부어스트 소시지’를 비롯해 맛깔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도 마련된다. 축제의 이색 볼거리는 스위스에서 제일 빠른 돼지를 선발하는 ‘돼지 레이싱’으로, 전시기간 매일 열린다. 이와 함께 민속춤, 음악, 요들, 깃발 던지기 등 스위스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www.olma.ch

 
 
 

루체른 관광청(www.luzern.com) 생갈렌 관광청 (www.st.gallen-bodensee.ch)
<사진Ⅰ스위스 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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