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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감춰진 이상향 '부탄'③...옛 수도 '푸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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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감춰진 이상향 '부탄'③...옛 수도 '푸나카'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09.08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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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순응하는 느린 삶, 그 속에서 행복을 찾다!
▲ ‘푸나카 종’

[투어코리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불리는 '부탄'. 관광 인프라가 잘 가춰져 있는 것도 아니고 여행 경비가 저렴한 것도 아닌다. 그럼에도 불구, 베일에 감춰진 듯 은둔의 나라 '부탄'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다.

▲ ‘푸나카 종’

부탄의 아름다운 옛 수도 ‘푸나카’

히말라야 동쪽 기슭에 있는 ‘푸나카(Punaka)’는 팀푸로 수도를 이전하기 전인 1955년까지 부탄의 수도였던 곳으로, 부탄의 정신적 고향 같은 곳이다. 이 곳은 포추(Phochu) 강과 노추(Nochu) 강, 그리고 ‘푸나카 종(Punakha Dzong)’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 ‘푸나카 종’

* 부탄 역사가 살아 숨쉬는 ‘푸나카 종’

특히 부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로 꼽히는 ‘푸나카 다리’를 건너가면 푸나카 종(Punakha Dzong)을 만날 수 있다. 푸나카 종은 히말라야 만년설에서 흘러내린 느린 노추강과 유속이 빠른 포추강이 합류하는 형성된 삼각지에 지은 ‘종(Dzong)’으로, 팀푸로 수도를 옮겨가기 전까지 300여년 간 왕궁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 ‘푸나카 종’

부탄의 굵직한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한 이 곳은 부탄을 최초로 통일, 정치·종교 지도자가 된 샤브드롱 나왕 남걀이 1637년에 지은 곳이다.

또 1905년 지금 부탄왕국의 초대 국왕인 우겐 왕축(1862~1926)의 즉위식도 푸나카종에서 열렸고, 부탄 최초의 국회가 들어섰던 곳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 부탄 왕인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Jigme Khesar Namgyel Wangchuck)’ 5대 왕의 결혼식도 이 곳에서 치러졌다.

▲ ‘푸나카 종’

*아들 점지해 주는‘치미라캉(Chimi Lhakhang)’ 사원

푸나카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 ‘로베사 마을(Lobesa village)’에는 아
들을 낳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면 잘 들어줘 젊은 부부에게 인기가 높은 ‘치미라캉
(Chimi Lhakhang)’ 사원이 있다. ‘미친 성자’로 불리며 괴팍한 설법으로 불교를 전파한 드룩파 쿤리(Drukpa Kuenley) 스님이 1499년 창건한 곳이다.

▲ 로베사마을
▲ 로베사마을
▲ ‘푸나카 종’

<사진 플래닛부탄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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