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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 ‘태권도 문화 교류’로 풀었죠!...‘한중무술문화교류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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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 ‘태권도 문화 교류’로 풀었죠!...‘한중무술문화교류축제’ 성료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6.08.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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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천만 태권도 수련생에게 ‘태권도원’ 알리다
 

[투어코리아] 사드로 긴장감이 돌고 있는 한국과 중국이 ‘한중무술문화교류축제’로 통한 ‘태권도 문화교류’로 화합을 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한중무술문화교류축제’는 중국 태권도 수련생 및 문화 교류단 및 당일 중국인 관람객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부터~15일까지 7일 동안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번 축제는 최근 ‘사드’의 한국 배치를 둘러싼 양국 간의 관계가 민감한 시기에 ‘태권도’와 ‘문화’를 통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짐으로써 민간차원의 친선을 도모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고증기 한중문화예술교류촉진회장은 “정치․외교적 현안은 언제든지 발생될 수 있는 사항”이라며 “하지만 한중 민간교류는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이번 축제가 그 이유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10개월여 앞두고 3천만 명에 달하는 중국내 태권도 수련인에게 태권도원을 알림으로써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로, 짜임새 있는 진행과 한․중 양국의 교류를 통한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꾸며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축제에선 태권도, 문화예술교류, K-pop을 포함한 축하공연 등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됐으며, 태권도 교류프로그램의 경우, 참가자 대부분이 중국 내 체육관에서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초등학생들로 35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지친기색 없이 태권도를 배우는 데 여념이 없었으며 종주국에서 태권도를 배운다는 것에 크게 만족해했다.

 

또한 사천성, 운남성, 신장위구르 자치구, 산동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문화예술 교류활동을 위해 전북을 찾은 학생들도 평소 갈고 닦은악기와 춤, 노래를 뽐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행사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한 축하공연에는 태권도시범공연, 국악공연,우슈공연, 변검쇼 등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무술과 문화공연이 펼쳐졌으며 한류가수의 K-pop 공연이 더해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거 참석하여 태권도원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천명 이상의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이 일주일의 짧은 기간에 이곳을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중국내에 태권도원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행사를 통해 관광객도 유치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뒀다.

전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단기간에 태권도원의 인지도 및 관광객 유치증대에 기여한 이번 행사를 매년 실시하여 3천만 명의 중국 내 태권도 수련인 및 관계자들이 모두 한번씩 전라북도를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정례적으로 ‘한중무술문화교류축제’를 개최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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